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어멍의 리뷰, 감상, 비평

<대심문관(大審問官)> - 도스또예프스끼 <까라마조프네 형제들> 중에서

<대심문관(大審問官)> - 도스또예프스끼 <까라마조프네 형제들> 중에서 <대심문관> & <까라마조프네 형제들> 연말연초에 이종진 편역으로 한국외대출판부에서 발행한 <대심문관>을 읽었다. 대심문관은 도스또예프스끼의 마지막 장편소설 <까라마조프네 형제들> 중에 삽입된 것으로 2013년에 삼성판 세계문학전집으로 읽은 소설 속에서 읽은 바가 있다. 당시에도 인상이 매우 독특했는데, 평소 흔히 접하지 못하던 이국적인 매력..

문학, 책읽기 2019.01.19 9

<위대한 개츠비>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개츠비는 위대한가, 위대하지 않은가?

<위대한 개츠비>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위대한 개츠비> 김영하 옮김, 문학동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한번 읽었고 작년에도 한번 읽었다. 독후 감상은? 그때완 많이 달랐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감수성 예민한 소년시절의 떨림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는 폭풍우였다면 다 큰 성인으로서의 감상은 잔잔하게 내려앉는 이슬비 같았다...

문학, 책읽기 2020.02.27 9

헤르만 헤세 - 안개 속에서 ( & 혼자 가는 길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독일 시인 1877-1962)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도 서로가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다 혼자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문학, 책읽기 2018.10.12 6

《대망(大望)》에 등장하는 일본의 3대 영웅 -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비교분석

   《대망(大望)》에 등장하는 일본의 3대 영웅 -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비교분석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 (향년 50세)    일본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배경으로 한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의 대하역사소설 ≪대망(大望)≫ 총12권에는 무수히 많은 인간 군상들이 출현한다. 그 중 주요인물 3인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각각 대략 1:3:6..

문학, 책읽기 2016.03.29 18

<우리들> <멋진 신세계> <1984> 그리고 <죽도록 즐기기>

    <우리들> <멋진 신세계> 그리고 <죽도록 즐기기>    <우리들(My)>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Evgenii Ivanovich Zamiatin) 1920년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 1932년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48년     <죽도록 즐기기(Amusing Ourselves to Death)> 닐 포스트먼(Neil Postman) 1985년     탈고, 발행된 순으로 나열된 위 네 권 중 앞의 세 권은 세계..

문학, 책읽기 2015.01.17 5

추사와 고호가 별이 빛나는 밤에 종서의 모나리자를 만나 예술과 인간을 논하다

    (제목이 좀 산만하고 껄쩍지근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은... 어쨌든)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이 있다. 옛말에 인물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데 기준이 되는 네 가지 곧 신수, 말씨, 문필, 판단력을 이름이다. 물론 선천적인 기형, 말더듬, 악필, 우유부단하고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 등에게는 참으로 억울한 말일 것이다. 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얘기도 아니다. 그 중 글씨(체)에만 한정하여 얘기..

어멍의 요리

[긴급] Level 4 - 스테이크(등심, 안심) 맛있게 만드는 법 ★★★★★

[긴급] Level 4 - 스테이크(등심, 안심) 맛있게 만드는 법 ★★★★★ 117번째 만드는 요리는 고기 요리 시리즈의 두 번째 주자로 (소고기) 스테이크다. 보통 특별한 날 레스토랑에서 칼질할 때만 먹을 수 있는 비싼 고급 양식 요리인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버 <쿠캣>님의 동영상이다. 예전에 올린 “[긴급] 브로콜리 야채 치즈 스프”에 이은 두 번째 “[긴급]” 요리다. 저번 것은 아들내미..

요리, 먹거리 2022.03.12 0

Level 3 - 새둥지전 맛있게 만드는 법 ★★★★★

Level 3 - 새둥지전 맛있게 만드는 법 ★★★★★ 109번째 만드는 요리는 감자채전의 색다른 버전인 새둥지전이다. 감자채전 위에다 계란을 얹어서 마치 새둥지 같은 모양을 한 것으로 비주얼이 예쁘고 재밌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버 <백종원>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 감자 400g-a, 베이컨 56g(세줄), 계란 3개, 식용유 3T+a, 꽃소금 두꼬집, 맛소금 세꼬집, 후추 소량, 옵션으로 파슬리가루 소량과 케첩 적..

요리, 먹거리 2021.10.12 2

Level 3 - 감자샐러드(Potato Salad) 맛있게 만드는 법 ★★★★★

Level 3 - 감자샐러드(Potato Salad) 맛있게 만드는 법 ★★★★★ 92번째 만드는 요리는 찐 감자에 이은 감자요리 시리즈인 감자샐러드다. 샐러드는 생채소나 과일을 주재료로 하여 마요네즈나 드레싱 등 소스로 버무린 서양요리로 고기나 달걀 등 단백질과 견과류, 곡물류가 추가되기도 한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엄마의손맛>님과 <백종원>님의 동영상이다. 감자샐러드 준비재료 : 감자 큰 것 5개, 오..

요리, 먹거리 2021.07.28 0

Level 3 - 명란 바질페스토 파스타 맛있게 만드는 법 ★★★★★

Level 3 - 명란 바질페스토 파스타 맛있게 만드는 법 ★★★★★ 107번째 만드는 요리는 명란 바질페스토 파스타다. 이전에 만들었던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명란 오일 파스타를 합친 것으로 일종의 퓨전요리랄 수 있다. 둘은 같은 오일 파스타 계열로서 조리법도 비슷하고 재료의 교집합도 상당히 많은데 임의로 각 요리에서 재료를 취사선택하여 만들어보기로 한다. 준비재료 (1인분) : (양념)명란젓 1/2덩이(-a), 바질페스..

요리, 먹거리 2021.10.05 2

Level 2 - 감자 맛있게 쪄 먹는 법 ★★★★★

Level 2 - 감자 맛있게 쪄 먹는 법 ★★★★★ 90번째 만드는 요리는 감자 요리 시리즈의 첫 번째, 찐 감자다. 어릴 적 대충 씻어 맹물에 쪄낸 후 껍질을 벗긴 후 호호 불며 소금에 찍어먹던 찐 감자, 껍질 벗긴 생감자에 뉴슈가를 대충 털어 넣고 쪄낸 달달한 찐 감자를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지만 이번엔 몇 가지 간단한 조리과정을 추가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급진 버전으로 만들어보기로 한다. 출출할 때 간식으로..

요리, 먹거리 2021.07.22 2

먹는 것에 대하여 - [요리, 먹거리]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먹는 것에 대하여 - [요리, 먹거리]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거창한 것이든 사소한 것이든 세상 모든 것에 대하여 각자 철학들이 있다. 철학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생각들이 있다. 요리, 먹거리를 포함한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에 관하여도 마찬가지! 하다못해 ‘나는 요리는 잼병이고 하기 싫지만 먹는 것만큼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게걸스레 맛있게 먹어줄 수 있지’ 혹은 ‘나는 야채보다 고기가 좋아’ 혹은 ‘나는 이..

요리, 먹거리 2019.09.04 0

어멍이 본 노무현

슬프고도 소중한 두 가지 꿈 이야기

[1] 아버지는 세찬 바람이 부는 벌판에서 홀로 연을 날리고 계셨다. 그 곳은 산도 나무도 풀도 없는 적막하고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다. 머리엔 몇 올 남지 않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고 야위신 몸으로 얼레도 없이 한 가닥 가느다란 연줄을 작아진 한 손으로 부여잡고 계셨다. 방패연은 왜 그리도 큰지....회색빛 하늘을 절반이나 가리고 있다. 금세 끊어질 듯, 딸려갈 듯 불안하다. 아버지는 무표정한 얼굴이다. 고..

발명가 노무현, 기능인 노무현

1974 - ‘개량독서대’ 특허실용 출원 1994 - 인명통합관리프로그램 ‘한라 1.0’을 개발하여 1998 - ‘노하우 2000‘으로 업그레이드시킴 2003 - ‘감 따는 기계’를 계발하고 이후 여름용 ‘옷걸이 의자’와 등산 때 피부접촉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걷기 편한 등산복’을 구상(에 그친 듯) 2006 - 국가통합전산프로그램인 ‘이지원(e知園)’을 계발하고 국가소유로 특허 등록함          (참고..

야~ 기분 좋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광고)

7월 10일 한겨레신문 백면 전면광고 7월 10일 한겨레신문 1면 광고 7월 10일 경향신문 백면 전면광고 어제(7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땅에 묻혔다. 이제 이 지상에 그의 육신의 흔적은 없다. 풍선이 날아올라 점점이 사라지고, 돛단배가 지평선너머 모습을 감춘다. 통곡도 잦아들고 눈물도 메말랐다. 이제 우리는 그를 역사의 바다로 떠나보내야 한다. 보내주어야 한다. 망각의 바다, 그 깊은 심연에서 그를 잊어버리고..

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고백 에세이 [독후감]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에 쓴 오래된 책이다.     노동, 인권변호사로서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픽업돼 정계에 입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5공 청문회로 일약 정치스타가 되었으나 3당 합당에 반대하여 김영삼 대통령을 따라가지 않는다. 그 대가로 그는 다음 총선에서 부산에서 낙선한다. 이 책은 이 시기, 이런 짧지 않은 성공과 좌절을 맛본 후 그 동안의 일화와 소회를 중심으로 엮은 어렵지 않은 책이다.    ..

문학, 책읽기 2010.04.29 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화보2 (퇴임~서거)

퇴임후 고향인 봉하마을에 내려온 대통령은 가족과 손녀와 함께 조용하고 행복한 전원생활을 시작한다. 오랜 친구와 감격적인 포옹도 하고 초딩들에겐 친근한 할아버지, 마을 어르신들에겐 젊은 청년이기도 했다. 동네 수퍼에서 담배도 태우고 마을 들판에서 막걸리도 마시며 소일하였지만 숨길 수 없는 끼와 그칠 줄 모르는 인기에 언제나 부지런히 나와 방문객들과 성심껏 소통하고 손을 잡아주었다. 가끔 부인과 여행..

내가 사랑한 사람-고 노무현 전 대통령(2)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

어멍의 달리기

대전 갑천 훈련 무료 마라톤 : 세 번째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후기 (2020/06/07)

     대전 갑천 훈련 무료 마라톤 : 세 번째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후기 (2020/06/07)      - 대회 참가 전      코로나19로 인해 2020 마라톤 시즌이 실종됐다. 연초부터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가 줄줄이 취소다. 그래서 덜 뛰게 되고 실력도 줄었다. 역시 대회가 있어야 동기부여도 되고 대회준비에 더 뛰게 된다.      이렇게 빈둥거리며 게을러지는 사이 전마협에서 반갑게도 오랜만에 (대회 아닌) 마라톤..

러닝, 마라톤 2020.06.09 2

2019 전마협 대전 무료 초청 마라톤 : 두 번째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후기 (2019/12/29)

2019 전마협 대전 무료 초청 마라톤 : 두 번째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후기 (2019/12/29) - 대회 참가 전 원래 저번 12월 15일 풀코스를 뛴 것으로 금년 마라톤 시즌을 마무리하려 하였는데 세밑을 앞둔 12월 29일 하프코스를 한 번 더 뛰기로 한다. 예정에 없던 올해 마지막 번외 경기다. 풀코스 후 14일(2주) 만의 대회참가지만 하프코스라 그리 부담이 되진 않는다. 저번에 하프코스 두 바퀴(2LAP)를 뛰었다면 이번엔 동일한..

러닝, 마라톤 2020.01.01 0

2018 전마협 명품송년마라톤대회 : 여덟 번째 풀코스 도전 & 두 번째 완주 실패 후기 (2018/12/16) - 첨부 : 풀코스 대회 준비 훈련일정표 (Schedule Table)

 2018 전마협 명품송년마라톤대회 : 여덟 번째 풀코스 도전 & 두 번째 완주 실패 후기 (2018/12/16) - 대회 참가 전 여덟 번째 풀코스 출전, 11월 25일 남원마라톤대회 이후 21일(3주) 만에 참가하는 올해 두 번째 대회다. 이제까지 이렇게 짧은 기간에 연달아 풀코스를 뛴 적이 없고 한겨울인 12월 대회는 처음이라 잘 뛸 수 있을까 걱정이지만 연초에 계획한대로 한 해 두 번 풀코스를 뛰기로 한다. 그래도 대회 후 몸 상태를..

러닝, 마라톤 2018.12.19 2

러닝, 마라톤 기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변수에 대한 짧은 생각

   러닝, 마라톤 기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변수에 대한 짧은 생각    짧은 생각이라 함은 글 자체가 전문적이지 않은 깊지 않은 글, 생각나는 대로 거칠게 쓴 글이란 의미다. 스포츠의학, 생리학, 체육학을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3년여의 일천한 러닝경험만을 갖고 짧게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사실 이렇게 다루기엔 간단치 않은 터무니없이 깊고 넓은 주제이지만 – 아마도 관련논문만 해도 수백편이 넘을 정..

러닝, 마라톤 2017.09.07 2

2017 전국의병마라톤대회 - 다섯 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2017/05/14)

2017 전국의병마라톤대회 - 다섯 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2017/05/14) - 대회 참가 전 다섯 번째 풀코스 출전, 올해 참가하는 첫 번째 대회다. 원래 목표한 것은 예전처럼 기존 개인최고기록(3:37:57 - 평균페이스 5‘09“/km) 갱신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출전도 하기 전에 달성할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작년 9월말에 왼쪽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뛰지 못하다가 겨우 회복한 후 5월 대회를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

러닝, 마라톤 2017.05.16 2

제12회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 -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 & 완주 후기 (2015/08/30)

    제12회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 -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 & 완주 후기 (2015/08/30)     - 대회 참가 전     드디어 42.195km 풀코스다. 이번 목표는 단순하다.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걷지 않고 뛰어서 완주하기! 그래서 전략도 단순하다. 4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km당 6‘09“ 페이스)를 놓치지 않고 무조건 졸졸 따라가기! 4시간 20분을 넘어도 좋고 그 안쪽이면 더 좋고, 단 급수대를 제외하고 멈추거나 걸..

러닝, 마라톤 2015.09.03 2

달리기의 새로운 경험 3 - 마라톤과 방구의 상관관계에 대한 생리학적, 인성학적 고찰

   달리기의 새로운 경험 3 - 마라톤과 방구의 상관관계에 대한 생리학적, 인성학적 고찰     내가 뛰는 것이지만 내가 뛰게 하는 것은 아니다. - 비슷한 맥락으로... 달리다 보면 힘들고 힘들다 보면 우리 몸 각 기관, 각 부분에 대한 제어력, 조정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알게 된 하찮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곤란한 사실 하나! 바로 방구에 대한 제어력 상실이다. - 내가 뀐 것이지만 내가 뀌게 한 것은 아니다.   ..

러닝, 마라톤 2014.12.17 0

어멍이 바라본 세상

제20대 대선결과 평가 및 향후 정국 예측

제20대 대선결과 평가 및 향후 정국 예측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0.73% 24만 7077표 차이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역대 최소 득표차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입장에서 참으로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단 1표 차이라도 국민들의 선택이니 존중하고 받아들여야지.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며 지켜봐서 진이 다 빠졌다.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저녁엔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오래전 보았던 로맨틱 드..

정보홍수시대, TMI(Too Much Information) 시대의 슬기로운 인터넷, 모바일 생활

정보홍수시대, TMI(Too Much Information) 시대의 슬기로운 인터넷, 모바일 생활 안물안궁! 그래서 뭐 나보구 워쩌라구... 바야흐로 정보홍수시대, TMI(Too Much Information) 시대다. SNS에서 오고가는 개인 간의 가벼운 일상에서 포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방면의 갖가지 뉴스와 기사까지... 거대한 해일에 자동차에서 양말까지 온갖 잡동사니가 뒤섞여 들이닥치듯 우리를 정신없이 몰아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뿐 아..

연중 중요 국가 공공기념일(날짜순)

연중 중요 국가 공공기념일(날짜순) : 민속일, 24절후 제외 ※ 빨강색은 법정공휴일. 밑줄에 굵은체는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여러 기념일 중 특히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기념일. 음력은 따로 (-)를 덧붙임. 0101  신정 0101(-)  설날 0208  28독립선언 0301 삼일절 0303 납세자의 날 0315 315부정선거 0318 상공의 날 0322 물의 날 0323 기상의 날 0403 향토예비군의 날 0405 식목일 0407 보건의 날 0408(-) 석가..

관계의 최고 형태, 행복의 최고 형태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에서     대개의 경우 신영복님의 말이 맞다. 거기서 그치고 거기에 다다르기만 해도 대성공이다. 하지만 내 생각..

검은 진실, 하얀 거짓말 그리고 검하얀 역사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 바보같은 진실은 바보같이 말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진실은 마음에 들지 않게 말하고, 슬픈 진실은 슬프게 말하라. - 뵈브 메리(Beuve-Mery, Hubert) -     멋진 말이긴 하나 현실은 그리 멋지지도 않고 간단치도 않다.     진실은 대개 안개에 싸여있어 모호하고, 어렵게 꼬리를 잡아 정체를 밝히더라도 때론 거북하고 때론 가혹하여 진실을 마주하기에, 진실과 눈맞추기..

사랑은 변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1] ‘당뇨 지병’ 죽음 무릅쓴 절도 범행 후 10여m 못벗어나 숨져 60대 후반의 상습 절도범이 죽기 직전까지 남의 물건을 훔친 뒤 결국 길거리에서 숨을 거뒀다. 15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쯤 강릉시 포남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최모씨(69·경기 안양시)가 쓰러져 신음 중인 것을 주민들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최씨의 신원을 확인하던 중 대형 드라이버와 장갑 등 일부 ‘도구’와 타월·..

대의 or 대세....에 관한 소시민의 몇 가지 생각.

한국축구팀 VS 일본축구팀(강대강) : 당근! 오~ 필승 코리아! 한국 VS 중국(강대약) : 심정적으로야 항상 한국이 이겼음 하지만 가끔 중국을 응원할 때가 있다. 단순히 공한증을 갖고 있는 약자에 대한 동정심은 아니다. 유럽같이 높은 열기와 수준의 빅리그, 큰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중국의 선전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가끔, 심심찮게 한국을 이기는 경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길게 봤을 때 한국의 축구선수, 축구종..

악의 평범성과 선의 편협성(The Banality of Evil & The Intolerance of Good)

 [1]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수백만명의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이 너무도 멀쩡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걸 예로 들면서 악행은 인간의 악마적 속성이 아니라 '사고력의 결여'에서 나온다며 '악의 평범성'(혹은 '악의 진부함')이란 개념을 제시하여 큰 논쟁과 반향을 일으켰다.     즉 ‘악한 일은 대부분 사악함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일의 의미를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