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목공, DIY 23

자투리 비누를 재생해 새 비누 만들기

자투리 비누를 재생해 새 비누 만들기 쓰다 남은 자투리 세수 비누를 모아 새 비누를 만들어본다. 준비물 : 자투리 비누 조각, 칼 또는 가위, 버너, 냄비, (제과제빵용) 실리콘 틀, 주걱, 물 적당량, 비닐 랩, 커터칼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자투리 비누를 냄비에 되도록 작게 잘라 넣는다. (당장 버려도 부담 없는 쓰다 남은 냄비를 이용한다.) 물 적당량 (100ml 정도) 부은 후 중불에 골고루 섞어주고 중간에 너무 뻑뻑해지면 물을 조금씩 추가하며 천천히 녹인다. 죽처럼 녹여지면 주걱을 이용해 실리콘 틀에 비누를 꾹꾹 집어넣은 후 비닐 랩을 씌운다. 하루 이상 경과 후 틀에서 꺼내어 커터칼로 지저분한 것을 정리하면 완성이다. (바로 쓰든지 랩을 씌워 보관한다.)

목공, DIY 2024.03.26

주방 싱크볼 아래 수납공간 바닥선반 만들기

주방 싱크볼 아래 수납공간 바닥선반 만들기 MDF 합판에 필름을 입혀 만든 싱크볼 아래 바닥선반이 뒤틀리고 내려앉아 물건을 수납할 수 없고 보기 흉하여 새로 제작해 만들어 넣기로 한다. 밑바닥에 온수분배기가 있고 싱크볼과 연결된 배수관이 내려가고 있어 열어볼 일이 있으므로 통자로 설치할 수는 없고 두 판으로 나누어 설치하기로 한다. 바닥을 측정하여 그려본 그림 뒤쪽 판에 배관이 통과할 두 개의 홈을 따야 한다. 판재를 구입하기 위해 쿠팡을 둘러보니 삼나무, 아카시아, 스프러스, 멀바우, 미송 등 종류도 다양하고 사이즈도 다양하다. 브라질산 미송 집성목 600x1200 두께는 30T(30mm)로 주문했다. 미송(美松)은 북미가 원산지인 소나무의 일종으로 변형과 습기에 강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가공성에..

목공, DIY 2023.06.13

벽면 페인트 칠하기

벽면 페인트 칠하기 오래되어 더러워진 시멘트와 MDF 벽면을 깨끗하게 새로 페인팅하기로 한다. 작업 전 원래 모습과 작업과정을 찍어야 하는데 작업완료 후와 정리정돈을 마친 후의 모습만 찍었다. 준비물은 백색 페인트 한통 1L와 혹시 부족할지 모르므로 2012년에 아들 종서 책상세트를 칠하고 남은 파란색 페인트 ?L(상태는 장담할 수 없다), 붓, 롤러, 페인트 트레이, 커버링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 스크래퍼, 사포, 물걸레, 보수용 실리콘 등이다. - 작업 과정 - 1. 거울 등을 떼 내고 못 자국을 실리콘으로 메운 후 벽면 전체를 스크래퍼로 긁어 정리한 후 사포로 문질러 표면을 고르게 한 후 물걸레로 한 번 깨끗이 닦아준다. 2. 커버링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를 부친다. 3. 경계면, 구석진 곳부터 ..

목공, DIY 2022.06.15

주방 싱크대 위 행거 설치하기

주방 싱크대 위 행거 설치하기 주방을 좀 더 심플하게 정돈하고 자주 쓰는 조리도구들을 근거리에 걸어두기 위해 싱크대 위에 행거를 설치하기로 한다. 준비물은 U자형 봉걸이 철물, 봉(직경 25mm), 순백색 락카, 줄톱, 나사못, S자형 걸이 봉은 할인점에서 커튼봉을 구입하여 이용하기로 한다. 밖으로 나가서 U자형 봉걸이 철물을 락카로 분무하여 착색한다. 측정한 넓이(121cm)로 봉을 줄톱으로 잘라낸다. 설치 완료! S자형 걸이를 걸은 후 컵, 조리도구 등을 걸은 모습

목공, DIY 2019.10.08

화이트 오크(White Oak) 수납 박스(상자 또는 함)

오랜만에 올려보는 포스팅! 하지만 내가 만든 것은 아니다. 예전에 짜맞춤 (목공) 공방에서 잠시 교류했던 인연으로 알게 된 ‘토끼와 달’님께 부탁해서 주문 제작한 것. 상자 본체 아랫부분 : 화이트 오크(백참나무) 상자 안에 들어가는 수납 틀 : 오동나무 상자 본체 윗부분 (뚜껑) : 화이트 오크에 월넛(호두나무)으로 포인트를 주어 줄을 넣음 나중에 수납 틀을 빼고 넓게 쓸 경우에 대비해 분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역시 전문가다운 심모원려(深謀遠慮)! ^.^ 크기 : 360 X 240 X 80 마감 : 화이트 오크 상자 본체는 Auro 117(하도), 129(상도) / 오동나무 수납 틀은 Butcher Block Oil 오랜만에 갓 구워낸 빵 같이 원목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작품을 보니 색감하며 냄새..

목공, DIY 2015.11.07

2012~13 어멍의 목공 작품 컬렉션

2012~2013 어멍의 목공 작품 컬렉션 ‘작품’이라고 부르기엔 거창하고 쑥스럽지만 이제까지 만들어 놓은 크고 작은 목공 결과물들을 만든 순서대로 한번 모아 정리해 본다. 1. 등받이형 벤치의자 - 2012년 4월 / 소나무 / 월넛스테인 후 바니시 마감 DIY 목공 수업 후 처음 만든 실습과제물 2. 컨츄리풍 수납장 - 2012년 4월 / 소나무, 삼나무 / 밀크 페인팅 아내와 함께 좌충우돌하며 재밌게 만든 두 번째 실습과제물 3. 긴 컴퓨터 책상 - 2012년 5월 / 스프러스 / 월넛스테인 후 바니시 마감 실질적으로 처음 만든 나만의 작품 4. 작은 간이의자 - 2012년 5월 / 스프러스, 앨더 / 리베론 피니싱 오일 후 바니시 마감 5. 거실장 겸 TV장식장 - 2012년 6월 / 앨더, 삼나..

목공, DIY 2013.06.04

DIY & 짜맞춤 목공 졸업기(卒業記)

DIY & 짜맞춤 목공 졸업기(卒業記) DIY 목공 - 2012년 3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대전시 서구 괴정동 우드플랜에서 수강 짜맞춤 목공 - 2012년 7월 18일부터 2013년 4월 25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도드리 목공방에서 우익동 선생님으로부터 수강 졸업기라고 하니 무언가 마스터한 냥 거창하게 들려 쑥스럽지만 마땅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다. 굳이 졸업이라면 목공 중딩 과정 졸업이랄까! 애초에 이사가 겹쳐 집안에 필요한 이것저것 만들고 끝낼 요량으로 흥미 반 필요 반 시작한 목공인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처음 생각한 여정보단 많이 왔다. 아직 실력도 미천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고 웬만한 건 다 만들었으니 이제 잠깐 쉬고 후일을 기약할까 한다. 아마 ..

목공, DIY 2013.06.03

간단한 원목 양념통 선반 만들기

간단한 원목 양념통 선반 만들기 저번 원목 필통에 이어서 남은 나무들과 동가리들로 간단한 원목 소품인 양념통 선반을 만들어 보았다. 구상도, 설계도 없고 (짜)맞춤도 없고 나무들이 허락하는 크기대로 재단하여 접합면에 본드 바르고 크램프로 고정해놓는 것이 다다. 튼튼하진 않지만 이동이 없는 소품인지라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재단 → 본드칠 → 크램핑의 초간단 공정 조립이 아무리 간단하더라도 샌딩과 마감은 생략할 수 없다. 집에 갖고 와서 종서와 함께 아파트 뒷마당에서 샌딩을 했다. 재미가 다하면 싫증을 내서 그렇지 아직까진 잘 구슬리고 아부하고 칭찬하면 짜증내지 않고 잘 따라와 준다. ^.^ 샌딩 달인 쓱싹 이종서 선생 샌딩을 끝마친 백골상태 이것저것 주워 모아 얼렁뚱땅 크고 작은 것 네..

목공, DIY 2013.05.31

간단한 원목 필통 만들기

간단한 원목 필통 만들기 지난번 실패작 소파 테이블의 숫주먹장 다리부분이 버리기에 아까워 재활용해 만들 적당한 소품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필통을 대~충, 거칠게 만들어보기로 했다. 두께가 두꺼워 다리 하나에 판재 두 장이 나온다고 보면 필통 2개를 만들 수 있다. 먼저 주먹장 부위를 제거한 다음 부재를 적당한 두께로 띠톱으로 켠다. 만들어진 8장을 수압, 자동대패로 동일하게 면을 잡는다. 밑판을 끼울 홈을 슬라이딩 쏘의 날 높이를 조절하여 안쪽에 파준다. 결합은 반턱맞춤이다. 부재의 두께가 12미리이니 모서리를 따라 길게 정확히 6*6미리의 턱을 만들어 준다. 테이블 쏘의 펜스 거리와 날 높이를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깔끔하게 떨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측판 네 조각에 밑판 하나 접합면에 본드를 칠하고 끈으로 ..

목공, DIY 2013.05.30

1인용 좌탁 겸 다탁 만들기 (제작기)

1인용 좌탁 겸 다탁 만들기 (제작기) 협탁과 테이블을 만들고 남은 나무들로 1인용 좌탁 겸 다탁을 만들기로 했다. 거실에 놓고 앉아서 밝은 햇볕에 책도 읽고 눈비 내리는 날 창밖 풍경을 보며 차라도 마시면 좋을 것이다. 디자인은 전에 만든 소파 테이블과 똑같이 하기로 했는데 다리부위 결합부위만 주먹장이 아닌 (단순) 사개맞춤으로 하기로 했다. 실력이 완벽하지 않으니 난이도가 낮은 사개맞춤이 더 깔끔하게 모양이 나오리라 본 것이다. 전체적인 가로, 세로, 높이만 대략 800*600*328 정도로 정해놓고 구조의 구체적인 수치는 부재가 뽑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그때그때 맞추기로 했다. 먼저 남은 메이플로 다리부분 각재부터 뽑고 그무개로 사개맞춤 줄금을 넣는다. 사개맞춤은 주먹장과 달리 경사가 없으므로 그무..

목공, DIY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