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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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 코다리고추조림 맛있게 만드는 법 ★★★★★

Level 3 - 코다리고추조림 맛있게 만드는 법 ★★★★★ 172번째 만드는 요리는 코다리고추조림이다. 반건조된 명태인 코다리를 고춧가루가 들어간 양념장에 매콤달달하게 조린 요리로 다른 반찬 없이 이것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메인반찬이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님의 동영상이다. 코다리는 통자도 있고 토막내어 포장된 제품도 있는데 통자를 사서 쓰기로 한다. 러시아산 4마리로 12,900원이다. 좀 번거롭지만 처음이니까 직접 손질해보기로 한다. 적당한 곳에 메달아 해동한 후 꼬리와 날카로운 주둥이와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내고 코다리를 등이 위로 오게 세워서 큰 칼로 5등분한다. 큰 볼에 코다리(4X5=20토막)가 잠길 정도로 물을 충분히 붓고 식초 1T, 소금 한 움큼..

요리, 먹거리 2023.09.19

Level 2 - 물회 맛있게 만드는 법 ★★★★★

Level 2 - 물회 맛있게 만드는 법 ★★★★★ 171번째 만드는 요리는 물회다.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린데 올여름은 먹지 못했다.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몰려오는 요즘 낮 더위가 물러가기 전에, 올여름이 가기 전에 시원하게 한 번 만들어 먹기로 한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4인분) : 해물 횟감 400g, 오이 1개, 청홍고추 각 1개, (적)양파 1/3개, 배 1/2개, 당근 1/3개, 깻잎 11장, 마늘 3개, 참기름 조금, 통깨 조금, 콩가루 조금, 김가루 조금 소스재료 : 미원 1/2t, 백설탕 3T, 고운 고춧가루 2.5T, 매실액 1T, 식초 5T, 사이다 100ml, 생강청 1/2T, 냉면육수 1팩(300ml), 레몬액 1t, 생..

요리, 먹거리 2023.09.06

≪프랑스 혁명사≫ 3권 <진정한 혁명의 시작> 리뷰

≪프랑스 혁명사≫ 3권 리뷰 부제 : 신분제 국가에서 국민국가로     표지그림에서 농민 네 명이 귀족의 표식인 모자, 갑옷 등을 도리깨로 때려 부수고 있다. 부제 역시 ‘신분제 국가에서 국민국가로’로 절대왕권이 무너진 후 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자유에서 평등으로까지 나아가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자유와 평등은 대립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개념으로 봐야한다. 무제한의 방임적 자유를 주장하는 특권층 강자들은 너나 없는 평등은 신의 뜻에 맞지 않으며 자신들의 자유(권리)를 축소한다고 여기겠지만 평등이 확장될수록 모두가 누리는 자유의 총량은 증가한다. 이것이 다양성(자유)과 평등이 공존하는 화이부동, 대동세상의 이상이다.     하지만 대개 그렇듯이 이상은 언제나 멀고 아무리 혁명이라지만 모든 것이..

문학, 책읽기 2023.09.01

Level 1 - 오이냉국 맛있게 만드는 법 ★★★☆☆

Level 1 - 오이냉국 맛있게 만드는 법 ★★★☆☆ 170번째 만드는 요리는 오이냉국이다. 날씨가 한풀 꺾였지만 한낮 무더위가 물러가기 전에 시원하게 한 번 만들어 먹기로 한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4인분) : 오이 2개, 청양고추 1개, 양파 반개, 옵션으로 홍고추 1개, 마늘 3개 양념재료 : 생수 1L,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 1장, 국간장 0.8T, 멸치액젓 0.8T, 백설탕 1.5T, 현미 또는 양조식초 4T, 매실액 1.5T, 꽃소금 2/3T, 미원 1/3t, 통깨 1T 생수 1L에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 1장 넣고 우린다. 그사이 오이 2개는 표면의 돌기를 대충 긁어낸 후 양끝을 잘라 버리고 몸통을 4등분한 후 장갑을 끼고 채칼로 썬 후 꽁다리..

요리, 먹거리 2023.08.25

≪프랑스 혁명사≫ 2권 <1789> 리뷰

≪프랑스 혁명사≫ 2권 리뷰 부제 : 평등을 잉태한 자유의 원년 부제인 ‘평등을 잉태한 자유의 원년’은 자유에서 평등이 잉태한다는 것과 아직 평등으로 나가지 못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긴 21세기인 현재도 완전한 자유, 완전한 평등은 요원한 것이니 막 절대왕권의 전제정치를 벗어난 당시에는 자유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도 힘겨운 상황이었을 것이다. 평등보다 자유가 먼저다. 정확히는 생명이 있고 자유가 있고 평등이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생존 다음에 성장, 성장 다음에 분배가 있다. 이것은 자연스런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보수기득권 우파는 항상 자유와 성장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것은 당연하지 않다. 그들의 주장엔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순간, 모든 경우에 자유와 성장을..

문학, 책읽기 2023.08.25

<본 투 런(Born To Run)> 리뷰

리뷰 인류가 경험한 가장 위대한 질주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잠시 이 글을 어느 카테고리에 올려야 하나 고민했다. [러닝, 마라톤]? 아니면 [문학, 책읽기]? 어느 쪽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말 잠시잠깐 고민했을 뿐, 바로 [문학, 책읽기]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다. 이 책은 러닝을 말하지만 러닝 그 이상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마라톤 관련 블로그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소개글을 접하고서 처음 알게 되었다. ‘Born To Run’이란 제목에 꽂혀(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부른 동명의 명곡도 있다) 읽어보았는데 러너들에겐 이미 꽤 알려진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다. 평이 좋아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보니 예전에 읽은 이나 과는 다르게 [건강, 스포츠], [에세이]가 아닌 [인문, 교양]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문학, 책읽기 2023.08.21

≪프랑스 혁명사≫ 1권 <대서사의 서막> 리뷰

≪프랑스 혁명사≫ 1권 리뷰 ≪프랑스 혁명사≫ 전10권을 읽는 대로, 틈나는 대로 간단히 리뷰해보기로 한다. 줄거리보다는 특기할 만한 대목, 생각이 머무는 구절을 중심으로 정리하기로 한다. 원문은 파란색으로 표기한다. 부제 : 혁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역사는 살면서 기억하고 생각하고 꿈꾸고 행동하는 인간의 기록이다. - 12p 기억하라! - 역사는 기억에 대한 투쟁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배우지도 않고 배우더라도 금방 까먹는다. 불과 몇십년전 자신의 인생에서 경험했던 역사(현대사)마저도 까맣게 잊고 거기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고지도자(대통령)가 되려는 자는 권력의지, (살림살이) 능력 그리고 역사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수준 있는 민주시민에게도 역..

문학, 책읽기 202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