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이명박 대통령 110

타워팰리스와 조지워싱턴호에 대한 제 멋대로 생각

타워팰리스마저 ‘반토막’․․․강남 부동산 신화 ‘흔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4회 유찰 끝에 최종 낙찰 총 9명의 경쟁입찰로 진행된 타워팰리스 공매물건(2차 전용 160.17㎡)이 15억 2,800만원 최고가를 쓴 사람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 노컷뉴스(100806) 중에서 - 2006년 노무현 참여정부 때 강남에 사는 A씨 : “우린 노무현 싫어하지 않아요. 얼마나 고마운데. 우리 동네에선 인기 최고지. 종부세다 뭐다 하는데 그보다 더 집값이 오르는데 뭘. 계속 했으면 좋겠어. 호호호. ^0^” 집 없는 B씨 : “#%^%@#. 자고 나면 오르니 우리같이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은 언제 집을 삽니까. 종부세다 뭐다해서 집주인들이 전세값만 올리려고 하고... 그저 잘 ..

성경읽기 0018 : 사무엘상 6장~18장

[사무엘]은 선지자 사무엘의 이름을 딴 책으로 그가 처음으로 왕으로 세운 사울과 두 번째 왕인 다윗이 통일왕국을 세우기까지의 역사 이야기로 사울 왕 시대에서 다윗 왕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을 기준으로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로 나뉜다. [사무엘상]의 주요 인물은 엘리, 사무엘, 사울, 요나단, 다윗. 핵심어는 ‘시기’, ‘마음’이다. 곧 이스라엘은 이웃 나라들에게 왕이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시기하였으며 사울은 다윗의 승리를 시기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기 때문에 인간들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하나님의 사람을 선택하시지는 않으신다. 6장 19절 벧세메스 백성 중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쳐 칠십 명을 죽이셨습니다. 어떤 다른 사본에는 ‘오..

성경읽기 0015 : 사사기 3장~7장

사사기(士師記, Judges)는 드보라, 기드온, 삼손 등 여러 사사들의 이야기로 판관기(判官記)라고도 불린다. 사사(士師)란 ①구약시대, 유대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부터 왕이 세워지기 전까지 그들을 다스리던 제정일치의 통치자. ②고대 중국에서, 법령과 형벌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재판관. Judge 역시 법관, 재판관을 뜻하므로 사법, 입법, 행정, 군사 등 중요사항 일체를 관장하던 지도자, 통치자, 선지자 등의 의미를 갖는다. 히브리어로는 ‘판결하는 사람’, ‘다스리는 사람’이란 뜻을 갖고 있어 정치, 군사적 지도자로 활동하였으며 그 직업과 신분은 매우 다양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레위인과 같은 성직자, 종교인과는 달리 여러 지파들 사이에 두드러지는 실력자, 특히 지략, 정치력, 무력 등이 뛰어난 정치..

추사와 고호가 별이 빛나는 밤에 종서의 모나리자를 만나 예술과 인간을 논하다

(제목이 좀 산만하고 껄쩍지근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은... 어쨌든)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이 있다. 옛말에 인물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데 기준이 되는 네 가지 곧 신수, 말씨, 문필, 판단력을 이름이다. 물론 선천적인 기형, 말더듬, 악필, 우유부단하고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 등에게는 참으로 억울한 말일 것이다. 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얘기도 아니다. 그 중 글씨(체)에만 한정하여 얘기해보자. 글씨체가 어느 정도 그 사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남자글씨 여자글씨 쉽게 어림잡아낼 수도 있고 성격이나 품성 심지어 삶의 이력까지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그 때 그 때 감정의 기복이나 컨디션이 나타나기도 한다. 많이 익히면 글씨가 예뻐지기도 하고 간혹 세월과 성격이 변함에 따라 새로운 ..

스티브 잡스의 IT 혁명과 이명박 대통령의 고도의 삽질

XX 전문기관인 XXX 리서치입니다. 지난 1월 12일 정부는 행정중심도시 건설이라는 원래의 기획을 10년 앞당겨 2020년까지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건설하는 세종시 발전 방안에 대한 수정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자 하오니 잠시만 시간을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설문을 듣고 해당 번호를 눌러 주세요. 정부안에 따르면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등 다섯개 계열사가 2조 500억,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1조 3천억을 투자합니다. 그외 9천억원을 투자하는 웅진 그룹 등 총 5개 그룹에서만 4조 5천억을 세종시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다면 1번, 모르고 있다면 2번, 잘 모르겠다면 3번을 눌러 주세요. [1] 어느 네티즌의 자동응답 전화기에 녹음된 행복..

조중동과 문수스님, 그 슬픈 아이러니!

경상북도 군위에서 문수스님이란 분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과 반서민정책에 반대하며 소신공양을 하였다. 스님은 3년간 매일 한 끼만 드시며 일체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수도에만 전념해 오신 수도승이었다고 한다. (관련기사 : 오마이뉴스 조중동으로 본 세상에 절망한 문수스님) “만약 문수가 한겨레나 경향을 봤더라면 저리 가지 않았을 끼라. 조중동에서 보이는 4대강 관련 기사를 보면 아무도 4대강을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이 없었으니, 문수가 그리 작심을 한 것이제” 문수스님의 절친한 도반인 관행스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신문 보기를 즐겨하셨다는 문수스님에게 동료 스님으로부터 제공되었던 신문은 조중동이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군위 읍내에 들어오는 신문은 조중동밖에 없었다고 한다. 마치 영화 처럼 문수스님은 ..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한나라당 ‘D-’, 민주당 ‘B+’

초박빙 선거구가 많아 선거결과 집계도 늦어졌다. 관심 갖고 지켜본 선거, 한번 내 맘대로 거칠게 분석, 평가해보자. 한나라당 완패, 민주당 완승이다. 한나라당이 ‘D-’인 것은 서울과 부산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F를 간신히 면했다. 가까스로 참패를 면했다. 민주당이 'B+'인 것도 같은 이치. 만약 서울을 민주당이 먹었으면 'A-', 부산마저 친 민주당 야권후보가 먹었으면 'A+'이었을 것이다. 'A-'면 이명박 대통령은 당장 레임덕, 'A+'이면 당장 하야 얘기 나온다. 한나라당부터 먼저 나서 탄핵이니 하며 임기를 못 채울 공산이 크다. 서울.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가 지옥까지 갔다가 살아왔다. 줄곧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뒤지다가 막판 대역전. 십년감수했다. 반면 한명숙 후보는 10여개 선거구에서 조..

히틀러 천안함 침몰 패러디

영화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The Downfall, Der Untergang, 2004)을 한 네티즌이 패러디했다. 오래전 봤던 영화인데 히틀러와 그 주위 인간군상들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려서 화제와 논란이 됐었다. 시시각각으로 베를린을 조여오는 적군과 불리한 전황에 부인, 희망, 분노, 초조, 절망, 체념, 포기를 거쳐 자살에 이른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말했던 악의 평범성, 악의 진부함(The Banality of Evil)을 보여주는 영화다.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똑같이 반응하는 똑같은 인간들! 하지만 다른 세계!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으나 완전히 다른 세계다. 어쩌면 70억명의 인간들은 저마다의 70억개의 세계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절대권력자의 몰락 역시..

유머, 패러디 2010.05.30

성경읽기 0013 : 신명기 21장~34장

21장 16절 남편이 자기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날에 맏아들, 곧 그가 사랑하지 않는 아내의 아들이 받아야 할 몫을 자기가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에게 주면 안 되오. 여럿 부인중에서 비록 사랑하지 않은 부인이 맏아들을 낳았더라도 그 맏아들의 권리는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말. 이것은 동시에 맏아들을 낳을 확률이 큰 첫째부인 즉 조강지처의 권리를 보호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부다처제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필요한 율법이다. 금실 좋은 첫째 부인 사이에서 맏아들을 보고 영원히 함께 사랑하며 해로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세상이 어디 그런가. 세월이 가며 조강지처는 늙어가고 장성해가는 맏아들과는 왠지 서먹서먹해진다. 반면 둘째, 셋째 새로 들인 부인은 젊고 예쁘며 손자 같은 아들이라도 떠억 안기면 전세 역전..

성경읽기 0012 : 신명기 9장~19장

신명기의 저자는 모세 / 주요인물은 모세, 여호수아 / 핵심어는 ‘기억하라’, ‘언약’, ‘순종’ 주요내용은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말고 지키며 순종할 것을 권면. 9장 26절 주 여호와여, 주님의 백성을 멸망시키지 마십시오. 그들은 주님의 백성입니다. 28절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이집트 사람들은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자기가 약속한 땅으로 인도할 힘이 없었고 그들을 미워하여 광야로 데려다가 죽였다고 말할 것입니다. 지난날 이집트를 탈출해 광야를 헤매면서도 끝없이 죄를 지었던 이스라엘 민족과 그를 멸망시키려했던 하나님 그리고 대신하여 용서와 자비를 엎드려 빌었던 모세 자신의 이야기를 상기시키고 있다. 모세가 엎드려 빌며 했던 말은 꽤 설득력이 있다. 하나님을 설득한다??? 시기의 하나님, 질투의 하나님 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