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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 진니국(진잎국) 맛있게 끓이는 법 ★★★★☆

어멍 2021. 9. 8. 22:04

 

Level 2 - 진니국(진잎국) 맛있게 끓이는 법 ★★★★☆

 

 

 

    100번째 만드는 요리는 진니국(진잎국)이다. 어릴 적 어머님이 맛있게 만들어주신 기억이 있어서 한번 검색해 보았더니 유튜브에도 없고 <만개의 레시피>에도 없고 다음과 네이버에도 변변한 자료가 없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내 멋대로 한번 만들어보기로 한다.

 

    기억으로는 멸치육수가 우러난 진하고 시원한 김칫국물맛의 추억이다. 그래도 이것만으로는 좀 섭섭하므로 두부와 콩나물을 더 넣고 그 외 첨가물은 대충 적당량 선택하여 집어넣기로 한다.

 

 

 

  준비재료(4인분) : 김치 260g, 김칫국물 100ml, 콩나물 1봉지 220g, 다시멸치 15마리, 두부 1모 290g, 소고기 다시다 1/2t, 까나리액젓 1/2t, 고춧가루 1T, 간 마늘 1.5T,  1600ml, 미원 1/3t

 

 

 

    김치 260g을 소를 적당히 털어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 물 1600ml에 넣고 김칫국물 100ml를 추가한 후 내장만 제거한 다시멸치 15마리를 통째로 넣고 30분간 푹 끓인다.

 

 

 

    그사이 콩나물 220g은 씻고 두부 290g은 적당히 잘라 준비한다.

 

 

    까나리액젓 1/2t, 소고기 다시다 1/2t, 간 마늘 1.5T, 고춧가루 1T, 미원 1/3t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두부를 넣고

 

 

콩나물 220g을 넣은 후 숨이 죽을 때까지만 한소끔 끓여내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먹을 만하다! 그런데 너무 오래서인지 이 맛이 예전에 맛봤던 그 진니국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 보면 진니국보다는 거칠게 대충 끓여낸 김치콩나물국 같기도 한 것이... 좀 애매한 맛이다.

 

    진니국 하면 생각나는 것은 첫째 김치(국물)맛, 둘째 멸치육수맛, 셋째 두부맛으로 콩나물맛은 기억에 희미하다. 그래서... 다음에는 콩나물은 옵션으로 돌리기로 하고 아울러 좀 싱거운 느낌이므로 (까나리)액젓은 1t로, 다소 묽고 맹맹한 느낌이므로 김칫국물은 200ml로 각각 증량하기로 한다.

 

 

 

  완성된 어멍의 진니국 레시피 (4인분)

 

 

  준비재료(4인분) : 김치 260g, 김칫국물 200ml, 다시멸치 15마리, 두부 1모 290g, 소고기 다시다 1/2t, (까나리)액젓 1t, 고춧가루 1T, 간 마늘 1.5T,  1600ml, 미원 1/3t -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콩나물(200g 정도)은 옵션으로 있으면 넣고 없으면 뺀다.

 

 

  1. 김치 260g을 소를 적당히 털어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 물 1600ml에 넣고 김칫국물 200ml를 추가한 후 내장만 제거한 다시멸치 15마리를 통째로 넣고 30분간 푹 끓인다.

 

  2. (까나리)액젓 1t, 소고기 다시다 1/2t, 간 마늘 1.5T, 고춧가루 1T, 미원 1/3t 넣고 골고루 섞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두부를 넣고 최종 간을 보아 소금을 적당량 첨가하여 한소끔 끓이면 완성이다.

 

 

 

    ※ 콩나물을 넣는다면 최종단계에서 넣고 데치듯이 숨이 죽을 때까지만 한소끔 끓여준다.

    ※ 밥을 넣고 함께 푹 끓여준다면 짧게 끓이면 진잎국밥, 오래 끓이면 진잎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