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아무 버섯이나 무방하고 양도 적당히 가감하면 된다. 마트에 느타리, 표고, 팽이, 노루궁뎅이로 구성된 전골용 모듬버섯이 있기에 1팩 사서 넣기로 한다. 만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냉동포장만두를 사용하기로 하고 마침 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은 김에 쌀뜨물을 이용하기로 한다.
쌀뜨물(또는 생수) 1L에 다시멸치 20마리(내장은 제거하고 머리는 포함한다),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 1장, 생강청 건더기 2T를 넣고 강불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15분 정도 육수를 우려낸 후 다시마를 건져내고 15분간 더 끓인 후 멸치와 생강청 건더기를 제거한다.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무 1토막, 양파 1/2개, 각종 버섯, 청양고추 3개, 대파 1뿌리, 알배추 5장, 숙주 300g 등 재료를 썰어 준비한다.
전골냄비에 무와 숙주나물을 밑에 깔고 버섯류를 올린 후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얹은 후 만두를 넣는다.
양이 전골냄비를 넘쳐서 더 큰 냄비로 옮겨 담았다.
우려낸 육수가 1L에서 채 600ml가 못되게 졸아들어 추가로 생수를 준비했다.
전골냄비에 재료가 잠길 정도로만 육수를 붓고 강불로 끓기 시작하면 알배추를 넣고 중불로 계속 끓인다.
국간장 2T, 볶은 소금 1/2T, 간 마늘 1.5T, 미원 1/3t, 소고기 다시다 1/3t로 간을 맞춘 후 후추 소량 톡톡 뿌린 후
(식탁 위 가스버너로 옮겨) 계속 끓이면서 먹는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만두도 직접 빚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해장할 때나 한겨울에 몸을 녹이기에 좋을 것 같다. 단, 육수가 너무 적으므로 1.5L로 증량하여 우려내기로 하고 맵기는 적당하나 생강향이 좀 강한 느낌이므로 다음에는 생강청 건더기를 1.5T로 감량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