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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 돼지고기 불고기(돼지불백)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2. 4. 13. 20:48

 

Level 3 - 돼지고기 불고기(돼지불백) 맛있게 만드는 법 ★★★★★

 

 

 

    121번째 만드는 요리는 소불고기에 이은 돼지고기 불고기다. 보통 돼지불백(돼지불고기백반의 한상차림)이라고도 불리는데 기사식당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라고 한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백종원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 불고기용 돼지고기 552g, (갈아 만든) 배즙 85ml, 황설탕 2T, 진간장 2T, 맛술 2T, 대파 1/2개, 간 마늘 1T, 참기름 1.5T, 노두유 1T, 생강가루 1t, 후춧가루 1/2t, 양파 1/2개, 미원 1/2t, 물엿 1/2T, 청양고추 1개, 물 적당량

 

    불고기용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목살, 뒷다리살 등이 쓰이고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적당하지 않다. 지방이 적당히 포함된 앞다리살이 더 맛있다고 해서 정육점에서 4mm 두께로 썰어달라고 했는데 좀 더 퍽퍽한 뒷다리살이라면 더 얇게 써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시판중인 음료인 (갈아 만든) 배즙 1캔을 사서 85ml 정도 넣는데 배가 있다면 1/4조각 갈아 넣으면 된다. 노두유는 연한 중국식 간장인데 주로 검고 진하게 요리를 착색하는데 쓰인다. 식용 캐러멜로 대용할 수 있고 이도 없다면 황설탕 대신 흑설탕을 쓰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큰 볼에 핏물 뺀 불고기용 돼지고기를 골고루 펼쳐놓고 황설탕 2T를 뿌린 후 (갈아 만든) 배즙 85ml와 물엿 1/2T를 넣고 조물조물 섞어 재운다.

 

 

    그사이 양파 1/2개는 채 썰고 대파 1/2개와 청양고추 1개는 송송 썰어 볼에 넣은 후

 

 

    진간장 2T, 맛술 2T, 간 마늘 1T, 참기름 1.5T, 노두유 1T, 생강가루 1t, 후춧가루 1/2t, 미원 1/2t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먹을 만치 남겨두고 나머지는 납작하게 비닐봉다리에 소분한 후 쟁반이나 접시에 얹어 냉동한다.

 

 

    강불을 켜고 먹을 만치 팬에 올린 후 (양념이 잘 타므로) 물을 적당량 부으면서 푹 익힌 후 수분이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 확 졸이면서 볶는다. 연기가 나며 고기가 살짝 누를 때쯤 꺼내어

 

 

예쁘게 담아내면 완성이다.

 

 

불백은 쌈싸먹어야 제 맛!

 

 

    흰 쌀밥에 상추, 깻잎, 갖은 야채에 청양고추와 불고기도 가위로 잘게 썰어 넣고 마늘슬라이스도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조금 넣고 비벼먹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

 

 

    냉동하여 꽝꽝 얼린 불고기는 해동한 후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조리하면 금방 해먹을 수 있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다영이도 아내도 모두 만족이다. 다영이는 저번 소불고기보다 더 낫다고 한다. 상추와 깻잎 위에 올려 쌈장과 함께 싸먹는 맛도 일품이고 갖은 재료를 넣고 비빈 비빔밥의 맛도 포기할 수 없다. 참고한 레시피에서 백선생이 말한 ‘불백은 만드는 법도 중요하지만 먹는 법도 중요하다’는 말의 뜻을 알듯하다.

 

    물엿과 참기름 때문인지, 앞다리살에 지방성분의 비계부분이 많은 때문인지, 불고기가 생각보다 윤기가 나며 기름지고 찰진 느낌이다. 고기의 상태, 즉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을 살펴 물엿이나 참기름은 조절할 필요가 있을 듯싶다. 퍽퍽한 살코기 위주인 뒷다리살인 경우는 좀 늘리고, 지방이 많은 앞다리살인 경우는 좀 줄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포슬포슬한 식감을 선호하는 경우라면 뒷다리살을, 더 얇게, 물엿이나 참기름은 더 적게 넣는 방향으로 조절하면 될 것이다.

 

    약간 단 느낌이 들어 다음에는 황설탕만 1.5T로 줄여 넣기로 한다.

 

 

 

  완성된 어멍의 돼지고기 불고기(돼지불백) 레시피

 

 

  준비재료 : 불고기용 돼지고기 500g, (갈아 만든) 배즙 85ml, 황설탕 1.5T, 진간장 2T, 맛술 2T, 대파 1/2개, 간 마늘 1T, 참기름 1.5T, 노두유 1T, 생강가루 1t, 후춧가루 1/2t, 양파 1/2개, 미원 1/2t, 물엿 1/2T, 청양고추 1개, 물 적당량

 

 

  1. 큰 볼에 핏물 뺀 불고기용 돼지고기 500g을 골고루 펼쳐놓고 황설탕 1.5T를 뿌린 후 (갈아 만든) 배즙 85ml와 물엿 1/2T를 넣고 조물조물 섞어 재운다.

 

  2. 그사이 양파 1/2개는 채 썰고 대파 1/2개와 청양고추 1개는 송송 썰어 볼에 넣은 후 진간장 2T, 맛술 2T, 간 마늘 1T, 참기름 1.5T, 노두유 1T, 생강가루 1t, 후춧가루 1/2t, 미원 1/2t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3. 강불을 켜고 먹을 만치 팬에 올린 후 물을 적당량 부으면서 푹 익힌 후 수분이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 확 졸이면서 볶는다.

 

  4. 연기가 나며 고기가 살짝 누를 때쯤 꺼내어 예쁘게 담아내면 완성이다.

 

 

    ※ 불고기용 돼지고기는 앞다리살, 목살, 뒷다리살 등이 쓰이고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적당하지 않다. 보통 4mm 정도 두께로 써는데 퍽퍽한 뒷다리살이라면 더 얇게 써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포슬포슬한 식감을 선호하는 취향이라면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은) 뒷다리살을, 더 얇게, 물엿이나 참기름은 더 적게 넣는 방향으로 조절하면 될 것이다.

    ※ 시판중인 음료인 (갈아 만든) 배즙 1캔을 사서 85ml 정도 넣는데 배가 있다면 1/4조각 갈아 넣으면 된다.

    ※ 요리를 검고 진하게 착색하는데 주로 쓰이는 노두유는 식용 캐러멜로 대용할 수 있고 이도 없다면 황설탕 대신 흑설탕을 쓰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양념한 불고기는 먹을 만치 남겨두고 나머지는 납작하게 비닐봉다리에 소분한 후 쟁반이나 접시에 얹어 냉동한 후 필요할 때 꺼내 해동한 후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조리하면 금방 해먹을 수 있다.

    ※ 불백은 쌈싸먹어야 제 맛! 흰 쌀밥에 상추, 깻잎, 갖은 야채에 청양고추와 불고기도 가위로 잘게 썰어 넣고 마늘슬라이스도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조금 넣고 비벼먹는 맛도 빼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