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3 – 꽁치김치찌개 만드는 법 ★★★★☆

 

Level 3 – 꽁치김치찌개 만드는 법 ★★★★☆

 

 

 

    72번째 만드는 요리는 동태찌개에 이은 두 번째 생선찌개로 꽁치김치찌개다. 김치가 들어가므로 (돼지)고기김치찌개, 참치김치찌개와 같이 김치찌개류로 분류할 수도 있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버 <이 남자의 cook>님의 동영상이다.

 

 

 

    꽁치김치찌개 준비재료 (3~4인분) : 꽁치통조림 1캔 400g, 신김치(또는 묵은지) 1/4포기 700~800g, 양파 반개, 대파 1 뿌리, 청양고추 2개, 홍고추 반개, 들기름 2T,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2t, 맛술 3T, 된장 1/2T, 고추장 1/2T, 고춧가루 1T, 물 600ml, 후춧가루 4꼬집, 김치국물 1 국자 100ml, 매실청 1/2T

 

 

    꽁치통조림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예 김치찌개용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있길래 구입했다. 국물 포함 전체 400g이고 고형량(꽁치살, 개봉하니 8토막이다) 220g이다. 신김치(또는 묵은지)는 미리 썰어놓은 것을 쓰도록 한다. 없으면 1/4포기 정도 먹기 알맞은 크기로 잘라 넣으면 된다. 홍고추는 옵션으로 주로 색감을 위한 것으로 없어도 무방하다.

 

 

 

    국물을 뺀 김치만 754g 준비했다.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반개, 대파 1 뿌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냄비에 들기름 2T 두르고 신김치와 양파를 넣고 타지 않도록 중불로 양파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약 7~8분 볶는다.

 

 

 

    약불로 줄인 후 꽁치캔의 국물만 다 붓는다. (김치찌개용이라서 그런지 국물이 확실히 붉은듯하다.)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2t

 

 

 

    맛술 3T, 된장 1/2T, 고추장 1/2T를 넣는다.

 

 

 

    다시 중불로 올린 후 김치국물 1 국자 100ml, 매실청 1/2T를 넣고 끓어오르면 중간중간 저어주며 3분간 더 끓여준 후

 

 

 

    꽁치살을 넣는다. 부서질 수 있으니 김치 위에 고대로 살포시 얹어만 준다.

 

 

 

    물 600ml를 붓고 고춧가루 1T를 넣고 강불로 올린 후 3분간 끓인 후 최종 간을 본다. 간이 충분하여 더 이상 소금을 추가하지 않았다.

 

 

 

    후춧가루 4꼬집 뿌려준 후 썰어놓은 청양고추, 대파, 홍고추를 차례대로 올린 후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이다.

 

 

 

앞접시에 담아서 냠냠굿!

 

 

 

    시식 및 품평 : 다영이는 너무 짜다며, 아내는 너무 시다며, 썩 만족하지 않는다. 나 역시 너무 짜고 너무 시고 너무 매운 데다 텁텁하기까지 하여 전체적으로 맛이 너무 과하고 진한 느낌이다.

 

    그나마 김치의 시고 매운맛과 꽁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그럭저럭 어울려서 먹기에 고역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평점은 저번 동태찌개와 마찬가지로 70점을 갓 넘은, 낙제를 겨우 면할 정도다.

 

    왜일까? 김치찌개용 꽁치통조림이라서 국물이 더 진해진 것인가? 고추장, 된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 텁텁해진 것인가? 소금을 전혀 추가하진 않았는데... 김치 자체가 너무 짜고 너무 시고 진한 김치였나? 아내 말로는 김치도 그렇고 고추장, 된장까지 집집마다 다 맛이 제각각이어서 같은 레시피라도 맛을 맞추기가 간단치 않았을 거라고 한다. 하여튼 개선할 점이 많은 만족스럽지 않은 맛이다.

 

    다음엔 맛을 좀 더 맑고 부드럽고 순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레시피를 일부 조정하기로 한다. 우선 꽁치통조림은 김치찌개용이 아닌 일반 통조림을 쓰기로 한다. 신김치(또는 묵은지)는 600g으로 줄이기로 하고 된장, 고추장도 각각 1t로 줄이기로 한다. 김치국물은 루틴으로 넣지 말고 최종단계에서 맛이 좀 맹맹하면 적당량 추가하기로 한다.

 

 

 

    1차 어멍의 꽁치김치찌개 레시피 (3~4인분)

    준비재료 : 꽁치통조림(김치찌개용이 아닌 일반 통조림) 1캔 400g, 신김치(또는 묵은지) 국물 빼고 600g, 양파 반개, 대파 1 뿌리, 청양고추 2개, 홍고추 반개(옵션으로 없어도 무방), 들기름 2T,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2t, 맛술 3T, 된장 1t,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물 600ml, 후춧가루 4꼬집, 매실청 1/2T, (김치국물 적당량 - 1 국자 100ml 내외)

    1. 국물을 뺀 신김치(또는 묵은지) 60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고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반개, 대파 1 뿌리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2. 냄비에 들기름 2T 두르고 신김치와 양파를 넣고 타지 않도록 중불로 양파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약 7~8분 볶는다.

    3. 약불로 줄이고 꽁치캔의 국물만 다 부은 후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2t, 맛술 3T, 된장 1t, 고추장 1t, 매실청 1/2T를 넣고 중불로 올린 후 끓어오르면 중간중간 저어주며 3분간 더 끓여준 후 꽁치살을 마저 넣는다. 부서질 수 있으니 김치 위에 고대로 살포시 얹어만 준다.

    4. 물 600ml를 붓고 고춧가루 1T를 넣고 강불로 올린 후 3분간 끓인 후 맛을 봐서 좀 맹하면 김치국물 적당량(1 국자 100ml 내외)을 추가하고 싱거우면 소금을 적당량 추가한다. 맛이 충분히 진하고 간간하면 김치국물이나 소금은 추가하지 않았다.

    5. 후춧가루 4꼬집 뿌려준 후 썰어놓은 청양고추, 대파, 홍고추를 차례대로 올린 후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이다.

    ※ 물 대신 쌀뜨물을 쓰면 맛이 좀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