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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 국물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1. 10. 27. 21:17

 

Level 2 - 국물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법 ★★★★★

 

 

 

    112번째 만드는 요리는 국물 떡볶이다. 좀 더 맑고 자박하게 만들어 국물과 함께 떠먹을 수 있는 떡볶이의 또 다른 버전이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버 <백종원>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4인분) : 밀떡 쌀떡 상관없이 합 429g, 사각어묵 130g, 대파 2뿌리,  800ml, 갈은 멸치가루 2T, 다시마 조각 4장, 고추장 1T+a, 황설탕 1T, 굵은 고춧가루 2T, 진간장 2/3T, (까나리)액젓 2/3T

 

 

    저번에 만들었던 (기본)떡볶이에서 양배추, 고운 고춧가루, 미원, 삶은 달걀이 빠지고 (미원 대신) 국물 맛을 내기 위해 갈은 멸치가루, 다시마, (까나리)액젓이 새로 들어갔다. 이 정도면 미원을 대신해 감칠맛 내기는 충분할 것이다. 멸치가루는 멸치의 내장만 제거하고 몸통과 머리를 약불에 살짝만 구운 후 믹서로 갈아서 예전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떡은 400g 정도만 넣으면 되는데 저번에 떡볶이 만들고 남은 밀떡 쌀떡 합하여 429g을 미리 불린 후 다 넣고 사각어묵도 130g 한 봉지 다 넣기로 한다. 떡, 어묵, 대파 등 건더기 성분은 기호에 따라, 사정에 따라, 적당히 늘리고 줄여도 상관없다. 물은 아무래도 국물 요리고 증발할 것을 대비해서 800ml로 넉넉히 잡기로 한다.

 

 

    물에 불려 해동한 가래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사각어묵과 대파 1뿌리는 밀떡 크기로 자르고 대파 1뿌리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불을 켜고 팬에 물 800ml를 붓고 갈은 멸치가루 2T와 다시마 조각 4장 넣은 후

 

 

    떡 넣고 크게 자른 대파 넣고 고추장 1T+a 풀어 넣은 후

 

 

    황설탕 1T, 굵은 고춧가루 2T, 사각어묵 130g을 넣고 어묵 맛이 우러나게 잠시 끓인 후

 

 

    마지막으로 (까나리)액젓 2/3T, 진간장 2/3T를 넣고 간을 본 후 대파 송송 썬 것을 얹어 한소끔 끓이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간도 맵기도 달기도 적당하다. 저번의 (기본)떡볶이에 비해선 덜 맵고 덜 달지만 멸치, 다시마, 액젓으로 낸 국물의 감칠맛이 충분히 빈자리를 매워서 부족함 없이 꽉 찬 맛이다. 다영이는 삶은 달걀이 없어서 서운하다고 하는데 진한 소스가 아닌 자박한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라서 삶은 달걀은 아무래도 국물 떡볶이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듯하다.

 

 

 

떡, 어묵, 대파를 국물과 함께 떠서 호로록 냠냠!

 

 

    크게 자른 대파는 충분히 숨이 죽어 대파향이 우러났고 송송 썬 대파는 아직 생기가 있어 아삭함이 남아 있다. 쫄깃한 떡과 부드러운 어묵이 멸치다시의 감칠맛 나는 국물과 잘 어울린다.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고 다음에는 좀 더 맑은 맛을 내기 위해 굵은 고춧가루 대신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 만들어 보기로 한다.

 

 

 

 

  완성된 어멍의 국물 떡볶이 레시피 (4인분)

 

 

  준비재료 : 밀떡 쌀떡 상관없이 합 429g, 사각어묵 130g, 대파 2뿌리,  800ml, 갈은 멸치가루 2T, 다시마 조각 4장, 고추장 1T+a, 황설탕 1T, 고은 고춧가루 2T, 진간장 2/3T, (까나리)액젓 2/3T

 

 

  1. 물에 불려 해동한 가래떡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사각어묵 130g과 대파 1뿌리는 밀떡 크기로 크게 자르고 대파 1뿌리는 작게 송송 썰어 준비한다.

 

  2. 불을 켜고 팬에 물 800ml를 붓고 갈은 멸치가루 2T와 다시마 조각 4장 넣은 후 떡 넣고 크게 자른 대파 넣고 고추장 1T+a 풀어 넣은 후 황설탕 1T, 고은 고춧가루 2T, 사각어묵을 넣고 어묵 맛이 우러나게 잠시 끓인다.

 

  3. 마지막으로 (까나리)액젓 2/3T, 진간장 2/3T를 넣고 간을 본 후 대파 송송 썬 것을 얹어 한소끔 끓이면 완성이다.

 

 

 

    ※ 양배추, 양파, 삶은 달걀, 간 마늘은 빠진다. 특히 간 마늘을 넣으면 떡볶이보다는 찌개맛이 난다고 한다.

    ※ 깻잎, 당면, 만두 등을 더할 수 있고 고기(차돌이나 대패삼겹)를 구워 고명처럼 올려먹어도 좋다.

    ※ 떡, 어묵, 대파 등 건더기 성분은 기호에 따라, 사정에 따라, 적당히 늘리고 줄여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