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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신앙생활

서른여덟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01122) - 추수감사주일에 즈음하여

어멍 2020. 11. 22. 21:28


      서른여덟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01122) - 추수감사주일에 즈음하여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말씀과 진리와 자유, 저희의 생명과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일을 맞아 저희 성도들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려 한자리에 모였사오니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고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한량없는 은혜와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주님께서 주신 크나큰 선물이오니 저희가 그 은혜에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오직 감사함으로만 기뻐하게 하시옵소서. 저희의 마음을 순박하고 겸손하게 하시어 혹 그것을 당연한 듯 여기거나 주시는 것보다 더 욕심내게 하지 마시옵소서. 가이사의 것은 모두 각자 소유이되 모든 가이사의 것은 결국 주님의 소유임을 깨닫게 하시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주님의 은혜를 찬미하게 하소서. 모든 것이 주님으로부터 와서 주님에게로 돌아가며, 주시는 것도 주님의 은혜요 거두시는 것도 주님의 섭리이오니 저희가 감사히 받고 겸손히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세상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되, 탐하지 않고 애틋한 마음으로 사랑하되, 집착치 않게 하시옵소서. 저희를 먹을 것, 입을 것, 자질구레한 것에 연연해 비루하지 말게 하시고 큰 돈, 권력, 명예를 악착같이 탐하여 악하지 말게 하옵소서. 저희가 오직 주님을 닮아 겸손하면서도 담대하고 담대하면서도 겸손하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저희의 겉모습이나 능력이 아닌 저희의 마음과 중심을 보시듯 저희 역시 주님의 기적과 능력보다 주님의 중심, 주님의 본성을 보게 하시어 오직 주님 닮기를 소원하게 하소서.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며,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 머릿돌이 되었듯이 저희가 세상 것을 기준으로 삼지 말게 하시고 세상 것으로 서로를 비교하지 말게 하시어 오직 주님을 향한 마음으로 하나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 주님은 선하시며 그 사랑은 영원하시오니 저희가 쉼 없이 기도하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가르침을 깊게 새기고 힘써 행하게 하소서. 숨 쉬는 것, 걷는 것, 보고 듣고 말하는 것, 느끼고 생각하는 것,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이 모두 주님의 축복이며 저희의 행복임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바로 이곳이 주님의 영광이 함께하는 곳이며 지금 이 순간이 저희가 감사하며 누려야 할 시간임을 깨닫게 하소서.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열리고 포도나무에 포도가 열리듯 주님의 가지에서 저희가 열매 맺게 하시고, 외양간에 소가 있고 쌀독에 쌀이 있듯이 주님 안에 저희가 있고 저희 안에 주님이 있게 하시옵소서.

 

 

    주님. 저희 우정교회를 축복하소서. △△△ 담임목사님을 축복하사 항상 피곤치 않고 강건케 하여 주시옵고 주님의 말씀을 전할 때 영광 있게 하시옵소서. 저희 성도들 하나하나 코로나로부터 보호하여 주시옵고 각 가정과 일터와 학교에도 평강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저희 모두가 합심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뜻과 선을 이루는 복된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갚아도 갚아도 갚을 길 없는 모자란 저희들을 위해 오늘도 아낌없는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렸사옵니다. 아멘!


 

 

      ※ 당연한 듯 여기거나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축복이 계속되면 당연한 줄 안다. 주님의 은혜가 제 권리인 줄 안다.

 

 

      ※ 저희를 먹을 것, 입을 것, 자질구레한 것에 연연해 비루하지 말게 하시고 큰 돈, 권력, 명예를 악착같이 탐하여 악하지 말게 하옵소서. - 먹을 것, 입을 것, 자질구레한 것, 자잘한 이익에 급급하면 사람이 비루하고 비겁하고 구차하게 된다. 큰 돈, 어마어마한 권력, 높고 귀한 명예를 악착같이 탐하면 사람이 악하고 거칠고 오만하게 된다.

 

 

      ※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며, 건축자가 버린 돌이 모퉁이 머릿돌이 되었듯이 -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마태 20:16]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시편 118: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