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QT 72

성경읽기 0053 : 예레미야 3장~15장

성경읽기 0053 : 예레미야 3장~15장 저자 : 예레미야(Jeremiah)가 그의 비서 바룩을 통해 대필로 기록 주요 인물 : 예레미야, 바룩, 요시아, 시드기야, 느부갓네살, 그달리야(=그달랴) 핵심어 : 죄, 비탄 주요 내용 : 하나님의 심판을 유다 민족에게 선포하도록 부름 받은 예레미야의 심판예언과 새 계약사상. ‘눈물의 예언자’라고도 불리는 예레미야는 자신이 핍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 민족이 당하는 쓰라린 괴로움으로 인해 비통해한다. 시대적 배경 : 유다의 요시아 왕에서부터 유다 최후의 왕인 시드기야까지 유다왕국 최후의 시기다. 즉 북쪽의 앗시리아, 동쪽의 신바빌로니아, 남쪽의 이집트의 세 강대국 사이의 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혁을 시도하고 외교술을 펼치기도 했으나 격변기를 거치며 결..

성경읽기 0052 : 이사야 58장~66장

성경읽기 0052 : 이사야 58장~66장 58장 4절 보아라. 금식하는 날에 다투고 싸우면서 못된 주먹이나 휘둘렀다. 그런 식으로 금식을 하면서 내가 너희 기도를 들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5절 그런 금식은 내가 바라는 금식이 아니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스스로 자기 몸을 괴롭히는 것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바람 앞의 풀잎처럼 머리를 숙이고 거친 베옷을 입으며, 재 위에 앉는다고 해서 내가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내가 바라는 금식이 되겠느냐? 6절 내가 바라는 금식은 너희가 부당하게 가두어 놓은 사람을 풀어 주고, 그들의 사슬을 끊어 주며, 억눌림 당하는 사람들을 풀어 주고, 그들이 하는 고된 일을 쉽게 해 주는 것이다. 7절 너희 음식을 굶주린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가난하..

성경읽기 0051 : 이사야 40장~53장

성경읽기 0051 : 이사야 40장~53장 40장 31절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며, 독수리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듯 올라갈 수 있다. 그러한 사람은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찬송가 다. 독수리같이 힘차고 높이 솟아오르는 그 힘! 뛰어도 지치지 않고, 걸어도 피곤치 않는 그 힘은 무엇인가.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도 아니요, 날개에 업혀 편승하는 것도 아니요, 불가사의한 초능력도 아니다. 그것은 믿음의 힘이요, 섭리요, 은총이다. 아무리 힘이 센 인간도 유한하다. 아무리 지식과 지혜가 뛰어난 인간도 한계가 있다. 아무리 ..

성경읽기 0050 : 이사야 3장~9장

성경읽기 0050 : 이사야 3장~9장 3장 9절 그들이 소돔 백성처럼 자기들의 죄를 드러내 놓고 말하며, 감추지 아니한다. 16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시온의 여자들은 교만하다. 그들은 목을 꼿꼿이 세우고 다니며, 홀리는 눈으로 쳐다본다. 점잔 빼며 걷기도 하고, 발목에서 소리를 내며 다니기도 한다.” 문화와 풍속의 타락상을 말하며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 천민자본주의가 팽배하고 극단적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경계할 일이다. 모두가 공공의 윤리, 타인의 아픔에 무관심하다. 정도보다 권도에 머리 숙이고 대의보다 대세를 따른다. 된장녀, 신상녀, 거리낌 없이 성형하고 거리낌 없이 그것을 떠벌리는 가벼운 문화가 대세다. 냉소를 쿨하다..

성경읽기 0049 : 이사야 1장

성경읽기 0049 : 이사야 1장 저자 : 이사야 주요 인물 : 이사야, 히스기야 핵심어 : 심판, 구원 주요 내용 : 이사야 66장 전체는 성경을 축소해 놓은 것과 같다. 앞부분 39장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기를 거부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하는 구약 39권의 내용과 유사하고 뒷부분 27장은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아에 초점이 모아진 신약 27권의 내용과 유사하다. 아가를 끝으로 시가서 5권이 끝나고, 이사야를 시작으로 예언서 17권이 이어진다. 예언서는 다시 대선지서 5권과 소선지서 12권으로 나눠진다. 예언자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대신 전하도록 선택한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에서 예언자들이 활동했던 시기는 주전 9C부터 5C까지 약 500년간이었다. 이..

성경읽기 0048 : 아가 1장~8장

성경읽기 0048 : 아가 1장~8장 저자 : 솔로몬 주요 인물 : 솔로몬, 술람미 여인(술람미는 지명인 듯) 핵심어 : 사랑, 결혼 주요 내용 : 남녀 간의 순수한 사랑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이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온전히 신뢰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며 섬겨야 한다. 아가(雅歌)는 아름다운 노래, 우아한 노래라는 뜻. 솔로몬의 노래(The Song of Solomon), Song of Songs, Canticle of Canticles라고도 함. canticle은 성가, 찬송가. 남녀 간의 순수한 사랑과 행복한 결혼을 노래하고 있는데 학자들은 이 노래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해석. 어찌 보면 단순한 연애시인 아가서가 정경에 속한..

성경읽기 0047 : 전도서 6장~12장

성경읽기 0047 : 전도서 6장~12장 6장 1절 나는 사람들 가운데 흔히 일어나는 또 다른 악을 보았다. 2절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부와 재산, 영예를 모두 주셔서 더 바랄 것이 없게 하셨지만, 동시에 그가 이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시며, 타인이 대신 누리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허무한 일, 큰 재앙이 아닌가? 8장 14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또 다른 허무한 일이 있다. 그것은 악인이 받아야 할 처벌을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아야 마땅한 보상을 악인이 받는 것이다. 이것 역시, 내가 보기에 허무한 일이다. 6장, 8장 모두 비슷한 맥락의 말씀이다. 남 보기엔 안타깝고 본인에겐 억울한 일이다. 하나님이 주신 영광을 조금이라도 맛본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남 보기에 그의 영광과 ..

성경읽기 0046 : 전도서 4장(4절)~5장

성경읽기 0046 : 전도서 4장(4절)~5장 4장 4절 또 살펴보니, 모든 수고와 성취는 이웃에 대한 시기심에서 발생하였다. 이것 역시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허무한 일이다. 5절 어리석은 자는 팔짱끼고 지내다 굶어 죽는다고 하지만, 6절 바람을 잡고자 두 손 벌려 수고하는 것보다는 한 줌으로 만족함이 더 낫다. 배 고픈 것은 참지만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고 시기심, 경쟁심, 질투심은 인간의 원초적 감정이다. 때로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을 불태우는 화염이 되기도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에너지가 되던 화염이 되던 모두 허무하다는 거다. 굳이 말하자면 이웃을 이기려고, 아등바등 바람을 잡으려고 수고하는 것보단 스스로 만족함을 아는 것이 더 낫다는 거다. 성경은 사유재산..

성경읽기 0045 : 전도서 1장~4장(3절)

성경읽기 0045 : 전도서 1장~4장(3절) 전도서(傳道書, Ecclesiastes)라는 책 이름은 저자가 자신을 ‘다윗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왕’인 전도자(傳道者)라 밝히고 있는 것에서 유래. 이는 곧 솔로몬을 가리킨다. ecclesia는 교회, 시민사회. ecclesiastic은 목사, 성직자. 비슷한 단어로는 preacher(설교자, 목사, 전도자)가 있으며 ‘the P~’는 전도서의 저자를 일컬음. 주요인물은 솔로몬. 핵심어는 ‘헛되다’와 ‘야망’ 주요내용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들이 하는 모든 일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모든 것은 공허하며 소망이 없다.’란 내용으로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고 살아가는 삶의 허무주의, 인간의 업적과 지혜의 헛됨을 지적하고, 모든 것이..

성경읽기 0044 : 잠언 25장~31장

성경읽기 0044 : 잠언 25장~31장 25장 2절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일을 잘 살피는 것은 왕의 영광이다. 지식, 지혜, 세상의 이치,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다. 하늘과 땅과 바다에 새겨져 있고 밤과 낮, 사시사철에 드리워져 있다. 단. 숨겨져 있다. 눈 밝은 사람은 보고 명철한 사람은 깨달을 수 있지만 어두운 사람, 우둔한 사람은 눈앞에 놓고도 보지를 못한다. 왜 숨기셨을까. 귀하기 때문이다. 그 곳에 하나님의 뜻과 섭리와 영광이 있기 때문이다. 바닷가의 모래처럼 흔하되 바닷가의 모래처럼 값싸지 않기 때문이다. 잘 살펴 흔한 것 중에서 귀한 것을 찾는 사람에게 영광이 있을 것이다. 인생은 보물찾기다. 25장 20절 마음이 무거운 자 앞에서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