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노무현 대통령 78

2015년 러닝 목표 및 계획

2015년 러닝 목표 및 계획 2015년 러닝 목표 및 계획은 되도록 소박하게, 느슨하게 짤 생각이다. 러닝 모토가 ‘짧고 굵게’가 아닌 ‘길고 가늘게’ 되도록 오랫동안 건강하게 달리는 것이니까. (^.^) 마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입으로는 웃고 눈으로는 울며 남몰래 아껴먹는 소녀 - 달콤한 희열과 상실의 아쉬움, 존재하는 것의 행복과 사라져가는 것의 슬픔을 동시에 느끼는 소녀처럼 야금야금 조금씩 조금씩 최대한 기회를 아끼며 달릴 계획이다. 그렇다고 게으름 피우거나 기회를 일부러 놓칠 생각은 없다. 묵히면 똥 된다는 말도 있으니까. 이제 3월이면 러닝을 시작한 지 만 1년이니 올 한해는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는 있어야 한다. 큰 목표는 부상 없이 꾸준히 즐겁게 달리는 것. 다음은 구체적 목표다. ① 첫 ..

러닝, 마라톤 2015.01.12

[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쓰기 원칙

“나를 설득하시오. 그럼 따르겠소.” 그 누구와도, 어떤 주제라도, 2시간 이상 대화가 가능했던 지식인 노무현 관저 식탁에서의 2시간 강의 - 노무현 대통령의 글쓰기 지침 2003년 3월 중순, 대통령이 4월에 있을 국회 연설문을 준비할 사람을 찾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늘 ‘직접 쓸 사람’을 보자고 했다. 윤태영 연설비서관과 함께 관저로 올라갔다. 김대중 대통령을 모실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통령과 독대하다시피 하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다니. 이전 대통령은 비서실장 혹은 공보수석과 얘기하고, 그 지시내용을 비서실장이 수석에게, 수석은 비서관에게, 비서관은 행정관에게 줄줄이 내려 보내면, 그 내용을 들은 행정관이 연설문 초안을 작성했다. 그에 반해 노무현 대통령은 단도직입적이었다고나 할까? ..

대북정책,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시 보는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의 10.4선언 1주년 기념 특강 특강을 듣고 보니......평화도 어렵고, 통일도 어렵고, 평화통일은 더더욱 어렵고내 나이 40 중반, 과연 살아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있을까? 인류 역사상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평화통일의 길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분명 꽃잎이 깔린 비단길이 아니라 불꽃의 혀가 낼름대는 가시밭길이다.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나(어멍) - 44세 남, 대전 토박이, 전통적인 반 새누리당 지지자이자 자칭 진보적 자유주의자 김△△ - 58세 여, 가정주부, 고향 미상 나 : 간밤엔 편히 주무셨어요? 김 : 아니오. 요 며칠 잠이 잘 안 오네요. 며칠 전에 뜻밖에 좋은 일이 있어서... 나 : 뭔데요? 김 : 박근혜가 됐잖아요! 투표율 보고 진 줄 알았는데 이겼잖아요. 일주일 전부터 기도를 했는데 응답을 받은 것 같아 기뻐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 날은 꼬박 샜어요. ㅠㅠ 나 : 아...... 그러셨군요. 너무 기뻐도, 너무 슬퍼도 잠이 잘 안 오니까. 감정 추스르고 조금씩 조금씩 기뻐하세요. (ㅠㅠ - 누구는 기쁨의 눈물! 누구는 슬픔의..

여자 박정희 박근혜, 얌전한 노무현 문재인, 용감한 모범생 안철수 & 시대정신

여자 박정희 박근혜, 얌전한 노무현 문재인, 용감한 모범생 안철수 & 시대정신 최초의 여성대통령?? 왜 하필이면 박근혜냐고요~~ ㅠ.ㅠ 차라리 절 시켜주세요. 두 자녀를 둔 주부인 제가 더 예쁘고 더 똑똑하고 더 개념있습니다. 연설문도 더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고 올림머리도 더 높게 올릴 수 있어요. 적어도 박근혜 후보보다 더 대통령 잘 할 자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눈이 착해 보여서 입이 다부져 보여서 지지합니다. ^^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된다면... 물론 기쁜 마음으로 한 표 드리죠. 이상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18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 공간인 에 올려진 어느 40대 여성 주부의 문재인 지지선언문이다. 인상비평과 위트를 섞어 다소 가볍게 쓴 글이지만 박근혜 불가..

지지선언 - “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깨진 시신을 수습하며 직접 봤던 사람. 그럼에도 영결식장에서의 소동을 일순간에 정리한 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깍듯이 예를 다했던 사람. 놀라운 절제력과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 가장 뚝심 있고 질서정연하게 구태를 청산하고 개혁을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직한 사람. “고름이 가득 찬 이 시대를 가장 덜 아프게 치료할 것 같은 사람”-김기덕 경제상황도, 정치구조도, 세 분 중 누가 되더라도 고생길이 예비되어 있지만... 그래도... 그래서... 문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보여집니다. 메시아도 아니고... 어느 한 사람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천국이 오는 건 아니겠죠. 많은 것을 바라진 않겠습니다. 언론개혁과 검찰 및 사법개혁, ..

대선 초반 판세는? 문재인 상승, 안철수 하강, 박근혜 정체

대선 초반 판세는? 문재인 상승, 안철수 하강, 박근혜 정체 대선전(戰)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쏟고 흥분하는 것은 그것이 게임의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식, 논리, 가치, 신념의 충돌 이전에 니편 내편의 진영논리가 우선하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전쟁의 최소치가 정치, 정치의 최대치가 전쟁 - 투쟁 위주의 살벌한 표현일수 있겠지만 실지로 정치의 세계는 전쟁터다. 거짓, 음모, 협잡, 배신이 난무한다. 가장 악독한 사기꾼부터 가장 올곧은 의인까지 뒤엉켜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것이 마음 훈훈해지는 국민대통합의 모습!사이좋게 가위바위보로 순번을 정해 2년씩 대통령을 하기로 합의에 이른 세 후보? 부디 비겁한..

한국 정치, 옛것을 새것으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 역사적 도약을 성취하는 대선을 바라며

한국 정치, 옛것을 새것으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 역사적 도약을 성취하는 대선을 바라며 안철수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다.” 오늘자 경향신문 1면에 실린 안철수 원장 관련 기사 제목이다. 훌륭한 분이고 이제까지의 행적을 보면 딱히 흠잡을 데 없는 분이기는 하지만 노파심에서 몇 자 적어본다면 (현실)정치는 두려워해야 할 무시무시한 세계라는 것이다. 단순히 상처받고 망가지는 차원이 아니라 파멸과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할 영역이란 것이다. 발을 담근다면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이라도 심사숙고하고 결단해야 할 일이다. 더구나 대권도전이다. 그를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 중에서 그의 대권도전은 도리어 반대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가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이 싫어서, 자신의 기..

연중 중요 국가 공공기념일(날짜순)

연중 중요 국가 공공기념일(날짜순) : 민속일, 24절후 제외 ※ 빨강색은 법정공휴일. 밑줄에 굵은체는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여러 기념일 중 특히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기념일. 음력은 따로 (-)를 덧붙임. 0101 신정 0101(-) 설날 0208 28독립선언 0301 삼일절 0303 납세자의 날 0315 315부정선거 0318 상공의 날 0322 물의 날 0323 기상의 날 0403 향토예비군의 날 0405 식목일 0407 보건의 날 0408(-) 석가탄신일 0413 임시정부수립일 0419 419혁명기념일 0420 장애인의 날 0421 과학의 날 0422 정보통신의 날 0425 법의 날 0428 충무공 탄신일 0501 노동절 근로자의 날 0505 어린이 날 0508 어버이 날 0511 입양..

나는 꼼수다 VS 조중동, 다윗 VS 골리앗, 최후의 승자는?

나는 꼼수다 VS 조중동, 다윗 VS 골리앗, 최후의 승자는? 최근 ‘딴지 라디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장안의 화제다. 아이튠즈 팟케스트 미국 1위를 하였다던데, 200위 안에 든 국내 방송은 이것이 유일하다고 하니 가히 독보적이다. 우연찮게 알게 돼서 아이폰으로 다운을 받아 들어보니 어렴풋하게 보이던 그림이 또렷해지고 재미도 쏠쏠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국내 유일의 각하 헌정 방송 왼쪽부터 김용민 정봉주 김어준 주진우 이후로 정치시사 관련 포스팅이 뜸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 각하와 한나라당에 대해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아서(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모르지만) 굳이 나까지 평범한 내용으로 첨언할 필요성도 없고, 워낙 정치적 사건이 정신없이 터지는 지라 일일이 언급하고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