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요리, 먹거리

Level 3 - 소갈비찜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2. 11. 8. 20:11

 

Level 3 - 소갈비찜 맛있게 만드는 법 ★★★★★

 

 

    141번째 만드는 요리는 소갈비찜이다. 주로 명절이나 잔칫날에 손님맞이로 특별히 만들어먹는 음식으로 이제까지 장모님이 만들어 주신 명품 소갈비찜만 먹어왔는데 이번엔 직접 만들어 맛을 보여드리기로 한다. 장모님께 직접 조리법을 여쭈어보기도 하고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백종원’님의 동영상도 참고하여 만들어 본다.

 

  준비재료 (5~6인분) : 소갈비 2608g, 꽃소금 1T,  100g, 당근 반개, 생표고 6개, 새송이버섯 1개, 청양고추 3개, 꽈리고추 5개, 홍고추 2개(옵션), 대파 2개, 양파 1개,  2L, 소고기다시다 1t, 미원 1/2t

  양념장 : 대파 1개 얇게 채 썬 것, 물200ml, 진간장 180ml, 맛술 90ml, 황설탕 90ml, 간 생강 1/3T, 간 마늘 2T, 참기름 2.5T

 

 

 

    소갈비는 미국산으로 대형매장에서 1300g 한 팩, 1308g 한 팩, 두 팩 합하여 2608g을 샀다. 세어보니 모두 서른한 덩이다. 100g당 1980원으로 1300g짜리는 25740원, 1308g짜리는 떨이해서 23308원, 합하여 갈비값만 49048원 들었다. 함께 진열된 호주산은 미국산보다 훨씬 비쌌고 국산한우는 아예 진열되어 있지 않았다.

    좋은 고기, 이왕이면 육향까지 좋은 국산한우 소갈비를 쓰면 좋겠지만 소갈비찜은 양념맛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므로 굳이 값비싼 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먼저 소갈비 2.6k를 하루 전날 대충 씻은 후 꽃소금 1T 넣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흐르는 물에 핏물, 뼛가루, 불순물, 기름 덩어리 등을 씻어 제거한다. 특히 갈비 절단면과 갈비뼈와 살이 붙은 경계면을 집중하여 씻어준다.

 

 

    큰 냄비에 갈비가 잠길 정도로 물을 충분히 붓고 뼈에 있는 핏물까지 익혀 응고될 때까지 5~7분 정도 초벌로 삶는다.

 

 

    그사이 대파 1개 얇게 채 썬 것, 물200ml, 진간장 180ml, 맛술 90ml, 황설탕 90ml, 간 생강 1/3T, 간 마늘 2T, 참기름 2.5T를 큰 볼에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초벌 삶은 갈비는 다시 한 번 깨끗이 씻은 후 큰 냄비에 넣고 양념장을 부은 후 물 2L를 추가로 붓고 뚜껑을 연 상태로 강불로 가열하여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고 40분간 삶는다.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제거한다.

 

 

    그사이 무 100g, 당근 반개는 크게 자른 후 돌려깍고 밑동을 제거한 생표고 6개, 새송이버섯 1개, 청양고추 3개, 꽈리고추 5개, 홍고추 2개, 대파 2개, 양파 1개 역시 모두 큼직큼직하게 잘라놓는다. (표고 한 개는 장식을 위해 예쁘게 칼집을 냈다.)

 

 

    40분간 삶아 졸아든 국물 위로 뜨는 기름을 걷어낸 후 무, 양파 넣고 계속해서 중약불로 15분간 삶는다.

 

 

    당근, 표고, 새송이버섯, 소고기다시다 1t, 미원 1/2t을 넣고 뒤섞어준 후 고기가 물러질 때까지 20분 정도 삶는다.

 

 

    가위로 조금 잘라먹어 고기가 충분히 익은 것을 확인한 후 나머지 청양고추 꽈리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한번만 뒤섞어준 후 바로 불을 꺼서

 

 

예쁘게 담으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아내도 다영이도 장모님 장인어른도 모두 맛있다며 만족이다. 간도 적당하게 잘 배었고 고기도 부드럽게 충분히 익었다. 뼛조각같이 지저분한 것도 없이 깔끔하고 혹시 모를 잡내, 누린내도 없다. 장모님의 명품 소갈비찜이 100점이라면 한 90점 정도는 줄 수 있을듯하다.

 

 

 

  완성된 어멍의 소갈비찜 레시피 (5~6인분)

 

 

  준비재료 : 소갈비 2608g, 꽃소금 1T,  100g, 당근 반개, 생표고 6개, 새송이버섯 1개, 청양고추 3개, 꽈리고추 5개, 홍고추 2개(옵션), 대파 2개, 양파 1개,  2L, 소고기다시다 1t, 미원 1/2t

  양념장 : 대파 1개 얇게 채 썬 것, 물200ml, 진간장 180ml, 맛술 90ml, 황설탕 90ml, 간 생강 1/3T, 간 마늘 2T, 참기름 2.5T

 

 

  1. 소갈비 2.6k를 하루 전날 대충 씻은 후 꽃소금 1T 넣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후 다음날 흐르는 물에 핏물, 뼛가루, 불순물, 기름 덩어리 등을 씻어 제거한다. 특히 갈비 절단면과 갈비뼈와 살이 붙은 경계면을 집중하여 씻어준다.

 

  2. 큰 냄비에 갈비가 잠길 정도로 물을 충분히 붓고 뼈에 있는 핏물까지 익혀 응고될 때까지 5~7분 정도 초벌로 삶는다.

 

  3. 그사이 대파 1개 얇게 채 썬 것, 물200ml, 진간장 180ml, 맛술 90ml, 황설탕 90ml, 간 생강 1/3T, 간 마늘 2T, 참기름 2.5T를 큰 볼에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초벌 삶은 갈비는 다시 한 번 깨끗이 씻은 후 큰 냄비에 넣고 양념장을 부은 후 물 2L를 추가로 붓고 뚜껑을 연 상태로 강불로 가열하여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이고 40분간 삶는다. 중간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제거한다.

 

  5. 그사이 무 100g, 당근 반개는 크게 자른 후 돌려깍고 밑동을 제거한 생표고 6개, 새송이버섯 1개, 청양고추 3개, 꽈리고추 5개, 홍고추 2개, 대파 2개, 양파 1개 역시 모두 큼직큼직하게 잘라놓는다.

 

  6. 40분 삶은 후 국물 위로 뜨는 기름을 걷어내고 무, 양파 넣고 계속해서 중약불로 15분간 삶는다.

 

  7. 당근, 표고, 새송이버섯, 소고기다시다 1t, 미원 1/2t을 넣고 뒤섞어준 후 고기가 물러질 때까지 20분 정도 삶는다.

 

  8. 조금 시식해서 고기가 충분히 익은 것을 확인한 후 나머지 청양고추 꽈리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한번만 뒤섞어준 후 바로 불을 끄면 완성이다.

 

 

    ※ 물을 너무 많이 잡으면 국이나 탕처럼 될 수 있으므로 2L를 넘지 않도록 하고 갈비를 증량한다면 갈비가 물위로 드러나 충분히 보일 정도로만 물을 증량한다.

    ※ 길게는 이틀, 짧게는 바로 준비해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음식으로 평소 해먹기는 부담되는 메뉴다.

    ※ 양념맛의 영향이 큰 음식이므로 굳이 국산한우 같은 값비싼 고기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 당근, 홍고추 등은 옵션으로 없어도 무방하지만 비주얼이 중요한 음식이므로 가급적 넣는 것이 좋고 표고버섯도 한 개 정도 장식을 위해 예쁘게 칼집을 내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옵션으로 밤, 대추, 은행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 조리 중에 재료가 익는 정도에 따라 무, 당근 등은 중간에 집어서 잠시 내어놓기도 하고 물을 추가로 부으면서 더 삶기도 한다.

    ※ 돼지(갈비)찜을 한다면 소고기에 비해 간이 잘 배고 잘 익으므로 좀 더 싱겁게, 좀 더 짧게 삶는 시간은 절반 정도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