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양념:진간장0.8T,간 마늘1/2T,맛술0.8T,백설탕1/2T,들기름0.8T,후추 약간
오이 2개를 표면의 돌기를 긁어 제거하고 양 끝단을 조금 잘라낸 후 반으로 길게 잘라 무른 속을 찻숟가락으로 긁어낸 후 얇게 썬다.
볼에 오이를 넣고 꽃소금 1/3T 넣고 골고루 섞은 후 15분간 절이고 홍고추 3개는 씨를 긁어낸 후 잘게 채 썬다.
절인 오이는 면포나 베보자기에 싸서 물기를 최대한 짜준 후 들기름 1/2T 넣고 뒤섞어 코팅 후
달궈진 팬에 1분 30초 정도만 살짝 볶은 후 꺼내어 넓게 펴서 한숨 식힌다.
소고기 다짐육 118g을 팬에 넣고 진간장 0.8T, 간 마늘 1/2T, 맛술 0.8T, 백설탕 1/2T, 들기름 0.8T, 후추 약간을 뿌린 후 고기가 보슬보슬 익을 때까지 골고루 뒤섞으며 볶는다.
잘라놓은 홍고추, 오이 넣고 잠시 볶은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최종조절한 후 갈은 통깨 1.5T 넣고 골고루 섞으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처음엔 내심 큰 기대가 없었는데 맛을 보니 예상 밖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고급진 맛이다. 얼핏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고기와 오이가 의외로 궁합이 좋다. 잘게 씹히는 소고기와 오독오독, 꼬들꼬들한 오이가 고소하고 알싸한 감칠맛 나는 베이스 양념과 잘 어우러졌다.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고 좀 더 꼬들꼬들하게 만들기 위해 다음엔 오이를 좀 더 길게 25분간 절인 후 더 꽉 짜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주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