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3 - 사골시래기국 맛있게 만드는 법 ★★★★★
183번째 만드는 요리는 직전 만든 시래기된장국에 이은 사골시래기국이다. 물을 많이 잡아 맑게 끓이면 국, 건더기가 많게 진하게 끓이면 탕이니까 사골시래기탕이라 부를 수도 있다. 시래기 대신 우거지 또는 시래기와 우거지를 함께 넣어 요리할 수도 있는데 보통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이 파는 메뉴(사골우거지탕)다.
술 먹고 해장으로 많이 먹기도 하므로 사골시래기(우거지)해장국이라 부를 수도 있다. (이 경우 고춧가루를 대폭 증량하고 된장은 감량하던지 빼고 들깨가루는 넣어 먹지 않는다. 얼큰화끈한 해장국에는 시래기보다는 우거지가 더 잘 어울린다.)
직전 시래기된장국이 멸치육수 베이스에 바지락을 넣고 된장을 많이 풀었다면 이번 사골시래기국은 사골곰탕 베이스에 소고기를 넣고 된장을 줄이고 고춧가루가 들어간 점이 다르다. 소고기는 국거리를 넣어도 되지만 양지를 쭉쭉 길게 찢어 넣는 것이 파인 다이닝(Fine Dining, 좋은 정찬)에 가까우므로 돈과 시간이 더 들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고급지게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기로 한다.
시래기된장국, 사골시래기국 모두 무더운 여름보다는 추운 한겨울에 뜨끈하게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상대적으로 시래기된장국은 맑고 구수하게, 사골시래기국은 진하고 화끈하게 먹을 수 있다. 참고한 레시피는 저번과 같은 <윤이련>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4~5인분) : 사골곰탕 500g짜리 두 개, 물 1.5L, 쌀가루 1.5T, 국간장 1T, 소고기 다시다 1t, 까나리액젓 1t, 들깨가루 적당량, 불린 시래기 두 손 모아 크게 한주먹, 양지머리 300g,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 한 장, 생강청 1/2T, 대파 1개,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옵션으로 홍고추 1개
양념장 : 간 마늘 1.5T, 간 생강 1/2t, 된장 1.5T, 고추장 0.8t, 굵은 고춧가루 2T
시래기는 저번에 불려 냉동시킨 것을 미리 꺼내 해동시킨다. 사골곰탕은 마트에서 산 500g짜리 두 봉지 합하여 1L다. 양지머리를 삶을 물은 쌀뜨물을 쓰고 없으면 쌀가루 1.5T를 푼다.
양지 300g을 핏물을 깨끗이 씻어낸 후 냄비에 넣고 물 1.5L를 붓고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 한 장, 쌀가루 1.5T, 생강청 1/2T 넣고 강불로 가열하여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 10분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다시 뚜껑을 닫고 1시간 정도 중약불로 삶는다.
그사이 불린 시래기 두 손 모아 크게 한주먹 정도 4~5cm 정도로 썰고 대파 1개는 반으로 가른 후 큼직하게 썰고 양파 반개도 큼직하게 썰고 청양고추 2개는 작게 채 썰고 옵션으로 홍고추 1개는 적당한 크기로 어슷썰어 준비한다.
볼에 모두 넣고 양념재료(간 마늘 1.5T, 간 생강 1/2t, 된장 1.5T, 고추장 0.8t, 굵은 고춧가루 2T)를 넣은 후 무쳐서 밑간해놓는다.
양지와 육수(최종 1L)를 분리한 후 뜨거운 양지를 장갑끼고 쭉쭉 길게 찢어 양념된 시래기와 합친 후 2차로 버무려 밑간하면 양지육수, 사골육수, 양념된 시래기 모두 준비됐다.
양지육수 1L, 사골곰탕 1L를 큰 냄비에 합하여 부은 후 강불을 켜고 양념된 시래기를 넣고 풀어준 후 국간장 1T, 소고기 다시다 1t, 까나리액젓 1t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액젓이나 소금으로 최종 간을 맞춘다.)
각자 취향대로 들깨가루 적당량 뿌리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부드러운 시래기에다 진한 고기육수에 쫄깃하게 씹히는 양지의 육향까지 더해져 더욱 풍미가 살아있는 진하고 깊은 맛이다. 양지는 깨끗이 씻은 후 생강과 함께 삶아서 잡내가 전혀 없는 고소한 맛이다.
겉보기에도 고영양이어서 직전 시래기된장국에 비해 더 진하고 기름진 맛이므로 그보다는 많이 먹을 수 없을 것 같다. 한 끼 식사는 물론 정식에 내놔도 손색없는 훌륭한 맛으로 보신(補身)은 물론 손님대접에도 좋을듯하다.
맑고 구수한 시래기된장국과 진하고 화끈한 사골시래기국
완성된 어멍의 사골시래기국 레시피 (4~5인분)
준비재료 : 사골곰탕 500g짜리 두 개(합 1L), 물 1.5L, 쌀가루 1.5T, 국간장 1T, 소고기 다시다 1t, 까나리액젓 1t, 들깨가루 적당량, 불린 시래기 두 손 모아 크게 한주먹, 양지머리 300g,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 한 장, 생강청 1/2T, 대파 1개,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옵션으로 홍고추 1개
양념장 : 간 마늘 1.5T, 간 생강 1/2t, 된장 1.5T, 고추장 0.8t, 굵은 고춧가루 2T
1. 양지 300g을 핏물을 깨끗이 씻어낸 후 냄비에 넣고 물 1.5L를 붓고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 한 장, 쌀가루 1.5T, 생강청 1/2T 넣고 강불로 가열하여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 10분 후 다시마는 건져내고 다시 뚜껑을 닫고 1시간 정도 중약불로 삶는다.
2. 그사이 불린 시래기 두 손 모아 크게 한주먹 정도 4~5cm 정도로 썰고 대파 1개는 반으로 가른 후 큼직하게 썰고 양파 반개도 큼직하게 썰고 청양고추 2개는 작게 채 썰고 옵션으로 홍고추 1개는 적당한 크기로 어슷썰어 준비한다.
3. 볼에 모두 넣고 양념재료(간 마늘 1.5T, 간 생강 1/2t, 된장 1.5T, 고추장 0.8t, 굵은 고춧가루 2T)를 넣은 후 무쳐서 밑간해놓는다.
4. 양지와 육수(최종 1L)를 분리한 후 (뜨거운) 양지를 장갑끼고 쭉쭉 길게 찢어 양념된 시래기와 합친 후 2차로 버무려 밑간한다.
5. 양지육수 1L, 사골곰탕 1L를 큰 냄비에 합하여 부은 후 강불을 켜고 양념된 시래기를 넣고 풀어준 후 국간장 1T, 소고기 다시다 1t, 까나리액젓 1t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액젓이나 소금으로 최종 간을 맞춘다.) 각자 취향대로 들깨가루 적당량 뿌려 먹는다.
※ 시래기 대신 우거지, 또는 시래기와 우거지를 함께 넣어도 된다.
※ 사골시래기국, 사골시래기탕, 사골우거지탕, 사골시래기(우거지)해장국 등 모두 같거나 비슷한 종류의 다른 이름이다.
※ 단, 음주 후 숙취해소를 위한 얼큰화끈한 해장국에는 시래기보다 우거지가 들어간 사골우거지해장국이 더 잘 어울린다. 이 경우 고춧가루를 대폭 증량하고 된장은 감량하던지 빼고 들깨가루는 넣어 먹지 않는다.
※ 시판하는 사골곰탕은 간이 약간 되어있으므로 최종 간조절에 주의한다.
※ 시래기된장국이 멸치육수 베이스에 바지락을 넣고 된장을 많이 푼다면 사골시래기국은 사골곰탕 베이스에 소고기를 넣고 된장을 줄이고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점이 다르다.
※ 소고기는 국거리도 되지만 이왕이면 양지머리가 더 좋다. 단, 양지머리는 미리 1시간 이상 삶아 육수를 낸 후 고기는 쭉쭉 길게 찢어 시래기와 함께 양념에 무쳐 밑간해 넣는다.
※ 시래기된장국, 사골시래기국 모두 무더운 여름보다는 추운 한겨울에 뜨끈하게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상대적으로 시래기된장국은 맑고 구수하게, 사골시래기국은 진하고 화끈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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