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번째 만드는 요리도 저번과 같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다. 단, 이번은 또 다른 버전인 김대석 버전이다. 워낙 대표적인 한식 찌개요리라서 레시피가 무척 많은데 그 중에서 이 둘이 서로 엇비슷하지 않으면서도 맛있을 것 같아 선정하기로 한다. (☞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김대석 셰프TV> 동영상을 참고)
끓어오르면 잘라놓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양파 1/4개, 대파 1/4개, 두부 1모를 모두 넣어준 후 최종 간을 보고 (싱겁다면 새우젓 조금 추가한 후) 한소끔 끓여주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먹을 만하다. 저번 윤이련 버전이 된장으로 밑간해서 좀 진한 맛이라면 김대석 버전은 콩나물 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좀 더 맑고 시원한 느낌이다. 하지만 약간 텁텁한 뒷맛이 있는 관계로 다음에는 고춧가루는 1T로 감량하기로 하고 국물도 너무 많은 느낌이므로 조금만 줄여 1.4L로 감량하기로 한다. 아울러 약간 느끼한 감이 있어서 참기름과 식용유도 각각 3/4T로 감량하기로 한다. 간은 충분하여 새우젓을 추가할 필요는 없었다.
바삐 만든 콩나물 무침과 함께 냠냠굿!
아내도 다영이도 저번 윤이련 버전보다는 낫다며 그런대로 만족이다. 하지만 다영이는 아내가 돼지갈비를 넣고 만든 김치찌개가 더 낫다고 한다. 다음에는 세 번째 버전으로 아내를 스승으로 모시고 ‘쌍K’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직접 전수받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