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2 - 강된장 맛있게 만드는 법 ★★★★★
77번째 만드는 요리는 강된장이다. 계속해서 된장이 들어가지만 찌개류가 아닌 양념, 소스류에 가깝다. 수분이 흥건할 정도로 자박하면 비벼먹기에 좋고 더 졸여 되직하게 만들면 쌈장처럼 쌈싸먹기에 좋다. 보통 우렁강된장이 유명한데 우렁 대신 멸치를 넣은 멸치강된장으로 만들기로 한다.
갖가지 야채 등이 들어가는데 요리의 키포인트는 알맞은 비율로 모든 재료를 고르고 잘게 다져서 된장과 함께 물을 붓고 재료가 잠길랑 말랑할 때까지 졸이며 볶는 것이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백종원>님과 <심방골주부>님의 동영상이다. 들어가는 된장은 이번에도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된장이다.
강된장 준비재료 (4~5인분) : 된장 10T, 고추장 1T, 애호박 1/3개, 양파 1개, 청양고추 4개, 대파 1뿌리, 마늘 15쪽, 들기름 3+1T, 굵은 고춧가루 1T, 대멸(다시용 멸치) 12마리, 황설탕 1T, 표고버섯 5개, 미원 1t, 쌀뜨물 300ml(또는 물 300ml에 쌀가루 1t 푼 물)
청양고추는 취향에 따라 넣고 빼고, 늘리고 줄일 수 있다. 된장으로 간을 맞추는데 비벼먹거나 쌈싸먹을 것이므로 들어가는 양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마늘은 미리 갈아놓은 마늘을 써도 되지만 알리신 성분을 좀 더 추출하기 위해 좀 번거롭지만 생마늘을 으깬 후 곱게 다져서 넣기로 한다. 들기름은 참기름이나 기타 식용기름을 써도 무방하다.
먼저 큰 뚝배기에 들기름 3T를 넣은 후 (중간에 재료가 튀기 쉬우므로 최대한 깊고 큰 뚝배기를 사용한다.)
양파 1개, 대파 1뿌리, 청양고추 4개를 되도록 잘게 채 썰어 넣고
마늘 15쪽은 칼등으로 으깬 후 곱게 다져서 넣고 뚝배기를 중불로 가열한다.
뚝배기가 뜨거워지면 약불로 낮추어 들기름 1T를 추가한 후 계속 눌지 않게 섞어주며 볶는다.
어느 정도 볶아지며 재료가 익으면 안에서 수분이 생기며 자작해진다. 파기름, 마늘기름, 각종 야채에서 우러나온 맛 성분이다.
약불로 야채기름을 내는 중간 중간 나머지 재료인 대멸(다시용 멸치) 12마리는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몸통만 잘게 찢어서 준비하고 표고버섯 5개와 애호박 1/3개는 잘게 채 썰어 준비한다.
표고버섯과 애호박을 넣고 잠시 볶다가
된장 10T, 고추장 1T를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는다.
걸쭉한 찌개처럼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쌀뜨물을 붓고 골고루 섞은 후 찢어 놓은 멸치를 투입한다.
미원 1t, 황설탕 1T, 굵은 고춧가루 1T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 후
재료가 잠길랑 말랑할 때까지 천천히 졸여주면
보기에도 영롱한 강된장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짜지 않고 슴슴하여 간도 알맞고 들기름에 볶아진 갖은 야채가 진한 된장맛과 잘 어울려 강된장 하나만 찍어먹어도 음미할 만한 깊은 맛이다. 아내는 90점, 마침 놀러 오신 신집사님도 90점으로 어머니와 나 포함 모두가 만족이다.
상추쌈, 무생채, 열무, 갓김치, 고기에 계란국까지 한상차림
맨밥에 비벼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싸먹어도 맛있고,
무생채, 열무, 강된장에 참기름 넣어 비벼먹어도 맛있다!
완성된 어멍의 강된장 레시피 (4~5인분)
준비재료 : 된장 10T, 고추장 1T, 애호박 1/3개, 양파 1개, 청양고추 4개, 대파 1뿌리, 마늘 15쪽, 들기름 3+1T, 굵은 고춧가루 1T, 대멸(다시용 멸치) 12마리, 황설탕 1T, 표고버섯 5개, 미원 1t, 쌀뜨물 300ml(또는 물 300ml에 쌀가루 1t 푼 물)
1. (재료가 튀기 쉬우므로) 최대한 큰 뚝배기에 들기름 3T를 넣은 후 양파 1개, 대파 1뿌리, 청양고추 4개를 되도록 잘게 채 썰어 넣고 마늘 15쪽은 칼등으로 으깬 후 곱게 다져서 넣은 후 뚝배기를 중불로 가열한다.
2. 뚝배기가 뜨거워지면 약불로 낮추어 들기름 1T를 추가한 후 계속 눌지 않게 섞어주며 볶는다.
3. 야채기름을 내는 중간 중간 나머지 재료인 대멸(다시용 멸치) 12마리는 대가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몸통만 잘게 찢어서 준비하고 표고버섯 5개와 애호박 1/3개는 잘게 채 썰어 준비한다.
4. 표고버섯과 애호박을 넣고 잠시 볶다가 된장 10T, 고추장 1T를 넣고 골고루 섞으며 볶는다.
5.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쌀뜨물을 붓고 골고루 섞은 후 찢어 놓은 멸치를 투입한다.
6. 미원 1t, 황설탕 1T, 굵은 고춧가루 1T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 후 재료가 잠길랑 말랑할 때까지 천천히 졸여주면 완성이다.
※ 멸치는 렌지에 30초 돌려 비린내를 날린 후 잘라 넣어도 된다.
※ 비벼먹으려면 좀 더 묽고 자박자박하게, 쌈장으로 올리려면 좀 더 되고 뻐걱뻐걱하게 졸인다.
※ 여름에 제철 맞은 호박잎을 쪄서 싸먹으면 일품이다.
※ 그밖에 상추, 무생채, 열무, 갓김치, 콩나물, 양배추 등과 먹으면 잘 어울린다.
※ 4,5인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좋다.
※ 호박잎 찌는 법 : 깨끗이 씻어 줄기껍질을 벗긴 후 찜통에 넣고 끓는 물에 4분, 뒤집어서 4분, 불을 끄고 뜸들이기 4분 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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