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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0. 12. 19. 18:47


      Level 2 -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맛있게 만드는 법 ★★★★☆

 

 

 

      68번째 만드는 요리는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감바스는 새우, 아히요는 기름(올리브오일)을 뜻하는데 새우와 마늘을 올리브오일로 볶아낸 음식으로 주 메뉴보다는 간식 비슷하게 간단히 만들어 먹는 요리로 재료도 비교적 간단하고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 않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버 <Christine's Table>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 중간크기 새우 18마리(400g), 올리브오일 1cup(200ml), 마늘 6, 크러쉬드 레드페퍼 1t, 훈제 파프리카 분말(중간맛) 1/2t, 모듬 허브 적당량, 꽃소금 1/2t+a, 백설탕 1/2t, 후추 적당량, 레몬즙 적당량 & (바게트)


 

 

      원 레시피의 칠리 프레이크는 크러쉬드 레드페퍼로, 딜 허브와 파슬리는 모듬 허브로, 생라임 또는 레몬은 레몬즙으로 대체했다. 새우는 크고 신선할수록 좋은데 마트에서 구입한 것은 페루산 흰다리새우다. (바게트) 빵은 요리에 들어갈 것은 아니고 완성된 오일소스를 찍어먹을 것이다.

 

 


 

      먼저 새우를 깨끗이 씻어 머리를 떼고 껍질을 벗겨 속살 따로 머리와 껍질 따로 담는다. 미끌거리기도 하고 딱딱해서 전체 과정 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과정이다. (실 같은 내장은 제거하여 버린다.)

 

 


 

      스틸 팬에 올리브오일 1cup(200ml)을 붓고 분리한 새우머리와 껍질을 넣은 후 중약불로 볶는다.

 

 


 

      새우 껍질이 연한 적갈색을 띠며 노릇노릇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약 5분 정도 볶은 후 체에 걸러 기름만 취한다. 이렇게 하면 진한 새우(껍질)의 풍미를 오일에 녹여낼 수 있다.

 

 


 

      그 사이 마늘 6쪽은 으깬 후 거칠게 다지고 모듬 허브는 잘게 채 썰어 준비한다. 하는 김에 소스를 발라 먹을 바게트 빵도 잘라 놓는다.

 

 


 

      걸러 놓은 올리브오일을 스틸 팬에 붓고 마늘을 넣은 후 볶다가 새우살을 넣는다.

 

 


 

      새우살이 너무 익으면 안 되므로 앞뒤로 뒤집어 한번씩 잽싸게 훈제 파프리카 분말을 뿌려준 후 크러쉬드 레드페퍼도 곧바로 약간량만 솔솔 뿌려준다. (파프리카 분말과 레드페퍼는 너무 과하면 원래 맛을 덮어버리므로 조금만 살살 뿌려준다.)

 

 


 

모듬 허브를 적당량 뿌려준 후 백설탕 1/2t를 넣고

 

 


 

후추 톡톡 뿌려준 후 꽃소금 1/2t+a를 넣고 맛을 보아 최종 간을 맞춘다.

 

 


 

실리콘 주걱으로 닥닥 긁어 그릇에 담은 후

 

 


 

모듬 허브 적당량, 레몬액 조금 뿌려주면

 

 

 

완성이다!


 

 

 

바게트 빵과 레드와인을 곁들여 상차림!

 

 

 

새우살도 먹고 빵에다 소스 듬뿍 찍어도 먹고 - 냠냠굿!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새우와 마늘향이 녹아든 올리브오일 소스가 고소하면서도 풍미가 깊고 진하다.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바게트 빵에 잘 볶아진 마늘 알갱이가 박힌 짙은 호박빛 소스를 듬뿍 발라 얼음을 넣은 시원한 레드와인과 함께 먹으니 환상적인 궁합이다!

 

      아내와 다영이도 모두 만족, 합격이다. 단 다영이는 맛이 좀 단순하다고 하며 양송이버섯 같은 것이 좀 더 들어갔으면 좋을듯하다고 하고 아내는 약간 느끼한 면이 있어 깻잎 같은 것이 더 들어가면 좋을듯하다고 한다.

 

      그 밖에 부족한 점을 찾는다면 새우살이 탱글탱글, 야들야들해야 하는데 너무 퍽퍽하다. 사진을 찍느라고 시간을 지체해 너무 익혔나보다. 그 외엔 맛있게 잘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올리브오일 소스가 많이 남아 좀 아깝다. 다음에는 200ml에서 좀 줄여 150ml만 넣어야겠다. 그리고 아내와 다영이의 의견을 반영하여 양송이버섯을 추가해서 넣고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깻잎을 추가하고 레몬액도 팍팍 더 뿌리기로 한다.

 

      전체적으로 즐겨 먹을 만한데 아무래도 오일(기름)이라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자주 먹기엔 좀 부담스럽다. 가끔 출출할 때 간식으로 가볍게 해먹어야겠다.

 

 

 


    완성된 어멍의 감바스 알 아히요 레시피

 

 

    준비재료 : 중간크기 새우 400g(18마리 정도), 올리브오일 150ml(3/4cup), 마늘 6, 양송이버섯 3, 크러쉬드 레드페퍼 1t, 훈제 파프리카 분말(중간맛) 1/2t, 모듬 허브 적당량, 깻잎 6, 꽃소금 1/2t+a, 백설탕 1/2t, 후추 적당량, 레몬즙 적당량 & (바게트)

 

 

    1. 중간크기의 새우 400g을 깨끗이 씻어 머리를 떼고 껍질을 벗겨 속살 따로 머리와 껍질 따로 담는다. (실 같은 내장은 제거하여 버린다.)

    2. 스틸 팬에 올리브오일 150ml(3/4cup)을 붓고 분리한 새우머리와 껍질을 넣은 후 중약불로 볶는다.

    3. 새우 껍질이 연한 적갈색을 띠며 노릇노릇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약 5분 정도 볶은 후 체에 걸러 기름만 취한다.

    4. 마늘 6쪽은 으깬 후 거칠게 다지고 모듬 허브와 깻잎 6장은 잘게 채 썰고 양송이버섯 3개는 두툼하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한다. (소스를 발라 먹을 바게트 빵도 잘라 놓는다.)

    5. 걸러 놓은 올리브오일을 스틸 팬에 붓고 중약불로 마늘을 넣은 후 볶다가 약불로 줄인 후 새우살을 넣는다.

    6. 새우살이 너무 익으면 퍽퍽하므로 서둘러서 최대한 빠르게 새우를 앞뒤로 뒤집어 한번씩 훈제 파프리카 분말을 과하지 않게 약간량만 뿌려준 후 크러쉬드 레드페퍼도 곧바로 전체적으로 솔솔 뿌려준다.

    7. 양송이버섯을 넣고 모듬 허브와 깻잎을 적당량 뿌려준 후 백설탕 1/2t를 넣고 후추 톡톡 뿌려준 후 꽃소금 1/2t+a를 넣고 맛을 보아 최종 간을 맞춘 후 불을 끈다.

    8. 실리콘 주걱으로 닥닥 긁어 그릇에 담은 후 모듬 허브와 깻잎 적당량을 올리고 레몬액 팍팍 뿌려주면 완성이다.

 

    ※ 바게트 빵에 소스를 듬뿍 묻혀 얼음을 띄운 시원한 레드와인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