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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신앙생활

성경읽기 0105 : 디도서, 빌레몬서

어멍 2011. 10. 11. 23:13
 

    성경읽기 0105 : 디도서, 빌레몬서



    디도서(Titus)의 저자 : 사도 바울(이 써서 디도에게 보낸 편지)

    주요 인물 : 바울, 디도

    기록 목적과 대상 : 어려운 상황에 있는 그레데 교회에서 목회하는 디도에게 목회 사역의 지침을 알려주기 위해 기록하였다.



1장 10절

복종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말을 하며,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많이 있습니다.

11절

그들이 더 이상 헛된 말을 하지 못하도록 막으십시오. 그들은 거짓된 가르침으로 모든 가정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속여 돈을 벌려는 속셈으로 떠들어대는 그들을 막으시기 바랍니다.

16절

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악한 행동을 보면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 같지 않습니다.

3장 9절

어리석은 논쟁이나 쓸데없는 족보 이야기, 그리고 모세의 율법에 대한 말다툼을 피하십시오. 그런 것은 아무 가치도 없으며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당시 그레데 교회의 문제점,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레데는 곧 크레타 섬이다.

    디도 자신이 그리스인 곧 이방인이었는데 당시 할례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간에 매우 민감한 문제였던 듯하다. - ‘나(바울)와 함께 있던 디도는 비록 그리스 사람이지만 나는 그에게 억지로 할례를 베풀지는 않았습니다.’[갈라디아 2:3]


    터무니없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혼란스럽게 하여 잘못된 길로 이끄는 자, 거짓된 가르침으로 가정을 망가뜨리는 자, 떠들어대며 사람들을 속이고 겁주어 돈을 벌려는 자,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앞세우지만 행동을 보면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 같지 않고 예수님을 닮지도 않았다.

    그들 중 대부분은 모세의 율법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말다툼을 하고, 이방인들까지 포함한 예외 없는 할례를 주장하고, 어리석은 논쟁이나 쓸데없는 족보 이야기로 날밤을 세운다. 곧 율법주의자, 형식주의자, 권위주의자들인 것이다. 모두다 예수님의 사랑의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런 것은 아무 가치도 없으며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크레타 섬에 있는 ‘성 디도 성당’(The Church of St T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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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레몬서(Philemon)의 저자 : 사도 바울(이 써서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

    주요 인물 : 바울, 빌레몬, 오네시모

    기록 목적과 대상 : 빌레몬의 집에서 재물을 훔쳐 도망쳤으나 회개하고 돌아가는 그의 노예 오네시모를 용서해 줄 것을 부탁하며 빌레몬에게 쓴 1장으로 구성된 짧은 편지다.



1장 13절

내가 복음을 위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나는 그를 내 곁에 두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나를 돕는 것이 바로 빌레몬 그대를 돕는 일도 되기 때문입니다.

 

    위 구절을 보면 바울이 갇힌 감옥에 빌레몬의 노예였던 오네시모도 같이 있었던 듯싶다. 빌레몬서 역시 바울이 갇혀 있는 상태에서 쓴 책으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와 함께 옥중서신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빌레몬은 바울이 아끼던 사람으로 당시 골로새의 그리스도인들이 빌레몬의 집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 이와 같이 주후 1,2세기경의 그리스도인들은 신실한 성도의 가정에 모여 예배를 드렸는데 예루살렘 마가의 집, 빌립보 루디아의 집, 에베소 아굴라의 집, 라오디게아 눔바의 집이 대표적이다.

    적어도 주후 3세기까지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교회당 건물은 없었던 것이다. 당시의 ‘교회’란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회합을 의미했다. 이것이 ‘교회’의 본래 의미, 진정한 의미다.


    디도서, 빌레몬서. 끝.

    디모데전서로부터 빌레몬서까지 바울의 4권의 목회서신. 끝.

    로마서로부터 빌레몬서까지 바울의 13권의 서신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