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2 -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 ★★★★★
156번째 만드는 요리는 소고기 미역국이다. 직전에 만든 맑은 미역국과 다르게 소고기와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고 진하게 만들어 보기로 한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김대석셰프>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4인분) : 소고기 양지 278g, 마른 미역 23g, 물 1차로 700ml 2차로 700ml, 참기름 2/3T, 멸치나 까나리 액젓 2/3T, 간 마늘 1/2T, 국간장 1.5T, 혼다시 1/2t, 꽃소금 적당량, 후추 소량 톡톡
소고기는 국거리에 가장 적당한 양지로 한다. 질기지만 지방이 알맞게 섞여있어 오래 끓이면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직전의 맑은 미역국과 물의 양은 비슷하지만 소고기가 들어가므로 미역은 약간 줄이고 간 마늘, 혼다시 등 양념, 조미료 성분도 약간 줄이기로 한다.
마른 미역 23g 정도를 볼에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20분간 불린다.
소고기 양지를 충분히 해동한 후 키친타월로 핏기를 닦아낸다. (양지는 질겨서 오래 익혀야하므로 빨리 익을 수 있게 되도록 잘게 자른다.)
냄비에 참기름 2/3T 두르고 양지 넣고 중불로 붉은 색이 없어질 때까지 볶은 후
(잘게 자른 불린) 미역 넣고 국간장 1.5T 넣고 잠시 함께 볶은 후 물 1차로 700ml 넣고 뚜껑 닫고 중불로 10분 끓인다.
2차로 물 700ml 추가하고 강불로 높인 후 간 마늘 1/2T, 멸치나 까나리 액젓 2/3T, 혼다시 1/2t 넣고 뚜껑 닫고 중약불로 20분 더 끓인 후
마지막 간을 봐서 부족하면 꽃소금으로 보충하고 후추 소량 톡톡 뿌리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맑은 미역국 조리법과는 다르게 물을 두 차례에 나눠 넣는 것이 미역과 고기의 맛 성분을 충분히 뽑아내기 위함이라는데 확실히 맛이 깊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맑은 미역국도 깔끔하고 시원하여 맛있지만(별넷) 역시 고기가 진리다! 미역과 소고기 양지의 멋진 조합으로 고소하고 진한 감칠맛이 입에 더 착 감긴다. 맑은 미역국에 비해 약간 더 우위로 평가되어 별다섯 평점을 주기로 한다.
간도 적당하여 특별히 소금을 추가하진 않았다. 마지막 소량 첨가한 후추는 비린 맛은 잡아주고 고소한 맛은 도드라지게 하여 또 하나의 꿀팁이다. 특별히 고칠 점은 없고 양지가 아직은 약간 질긴 느낌이 들므로 더 오래, 몇 차례 더 끓이면 고기도 국물도 최상의 맛을 낼 것 같다.
골라! 골라! - 여봉! 이제 당신 생일엔 내가 끓여줄게 ^.^
완성된 어멍의 소고기 미역국 레시피 (4인분)
준비재료 : 소고기 양지 278g, 마른 미역 23g, 물 1차로 700ml 2차로 700ml, 참기름 2/3T, 멸치나 까나리 액젓 2/3T, 간 마늘 1/2T, 국간장 1.5T, 혼다시 1/2t, 꽃소금 적당량, 후추 소량 톡톡 (소고기는 250g+a, 마른 미역은 20g+a면 된다)
1. 마른 미역 23g 정도를 볼에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20분간 불린다.
2. 소고기 양지를 충분히 해동한 후 키친타월로 핏기를 닦아낸다. (양지는 질겨서 오래 익혀야하므로 빨리 익을 수 있게 되도록 잘게 자른다.)
3. 냄비에 참기름 2/3T 두르고 양지 넣고 중불로 붉은 색이 없어질 때까지 볶은 후 (잘게 자른 불린) 미역 넣고 국간장 1.5T 넣고 잠시 함께 볶은 후 물 1차로 700ml 넣고 뚜껑 닫고 중불로 10분 끓인다.
4. 2차로 물 700ml 추가하고 강불로 높인 후 간 마늘 1/2T, 멸치나 까나리 액젓 2/3T, 혼다시 1/2t 넣고 뚜껑 닫고 중약불로 20분 더 끓인 후 마지막 간을 봐서 꽃소금으로 조정하고 후추 소량 톡톡 뿌리면 완성이다.
※ 소고기는 국거리에 가장 적당한 양지로 한다. 질기지만 지방이 알맞게 섞여있어 오래 끓이면 적당히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 더 오래, 몇 차례 더 끓이면 고기는 더 부드러워지고 국물은 더 깊어지며 더 맛있어진다.
※ 기름진 것을 싫어하는 취향이라면 양지를 1차로 끓는 물에 데쳐서 핏기와 기름을 좀 빼내고 조리하거나 참기름을 빼고 양지만 약불에 볶거나 그도 아니면 고기양을 줄이고 물양을 늘리거나 하는 방법도 있다. 음식이라는 게 취향이 제각각인만큼 딱히 정해진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단, 개인적으로 양지기름은 소기름치고 느끼하지 않은 맛있는 기름이라서 너무 제거하지 않는 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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