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정통 보수, 정통 우익의 적자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공군 소령으로 전역하여 사학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있는 부친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고 본인 역시 고등학교 시절 전교 1,2등을 다투는 수재였으며 서울 대학교 법대를 나와 판사를 하다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픽업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출신성분도 그렇고, 케리어나 스펙도 그렇고, 어엿한 보수의 정통코스를 밟아온 엘리트다. 보수의 아이콘인 오세훈 전 시장 못지않은 보수의 표준모델이다. 아이콘이 꼬깔꼰이 되었듯이 늘씬한 모델이 주책바가지 푼수가 될런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출신성분만큼은 겉보기엔 화려하고 흠잡을 데 없다. “외모가 굉장히 중요해” - 서울시장에 출마하고 인사차 들린 나 후보에게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선을 예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