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기도 37

스물여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812) - 명성교회 세습 적법결정에 즈음하여 (명예훼손 신고로 블라인드 조치 – 복원신청 – 복원 후 재발행함)

뜬금없는 신고로 잊고 있던 8개월 전(2018년 8월) 발행된 글이 다음(DAUM)측에 의해 임시폐쇄 되었다. 블라인드가 되어 나조차 열어볼 수 없게 됐는데 다행히 백업본이 있어 찬찬히, 면밀히 다시 살펴봤다.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측에서 신고한 모양인데 무엇 때문인지, 어떤 대목이 문제인지 납득이 되지 않아 다음측에 복원신청을 했다. 당시 교계에 국한되지 않고 큰 사회적 이슈가 되어 떠들썩했는데 추후의 사건전개와 현재의 상황은 잘 모르는 상태다. 다음은 다음측에 복원신청하며 올렸던 의견. 블로그를 취미로 시작한지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방문객들과의 의견충돌로 댓글로 논쟁하고 저급한 육두문자도 많이 들어봤지만 명예훼손 게시물이라 하여 삭제요청 신고가 들어오고 해당 게시물..

서른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428)

서른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428) 만복의 근원이자 생명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일을 맞아 저희 성도들 한자리에 모여 감사예배를 드리오니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고 홀로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주님의 축복과 은혜가 이 땅에 넘쳐나고, 주님의 영광과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행하는 주님의 일꾼, 주님의 증거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모든 결과를 주님 안에서 기쁘고 겸손하게 받아들고 주님을 찬미하는 저희들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 낮이나 밤이나 자거나 깨거나 항상 저희와 함께 하여 주시고 저희 또한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집중하게 하시옵소서. 세상이 주는 감각적 재미와 물질적 욕망에만 묻히지 않게 하시어 주님의 진리로부터 자유를 얻게 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부터 ..

스물아홉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224)

스물아홉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224) 만복의 근원이자 생명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품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오직 주님을 믿고 의지하오니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고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이 시간 주님의 광야에서의 승리 그리고 저희의 세상에서의 미혹함을 묵상합니다. 주님은 유혹을 이기시고 기적과 신비와 권세를 거부하셨지만 저희는 오매불망 그것을 욕심냅니다. 저희는 어리석게도 말씀보단 기적을 믿고 주님보단 기적을 구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자유, 정의, 희생, 십자가... 보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돌이 빵으로 변하는 것에 감격하고 환호합니다. 주님. 저희가 오직 주님의 말씀을 믿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도록 하소서. 주님께선 빵과 행복으로..

기독교의 풀기 힘든 난제, 딜레마

기독교의 풀기 힘든 난제, 딜레마 이것은 어느 시골 성당이나 교회 문을 나서는 평범한 농부나 아낙네 그리고 조숙한 소년소녀들의 머리 위로 언뜻 스치고 지나갔던 생각들일 것이다. 혹은 배움 깊은 신학자, 철학자들이 오랜 시간 씨름하였던 주제이거나 교황청 고위성직자들 간에 치열하게 다루어져왔던 남모를 화두였을 것이다. 지난 2000여 년간 그래왔고 지금도 주일학교 초딩들의 머릿속에 막연하게 때로는 너무도 명확하게 떠오르는 의문이자 수십 년 동안 교회에 출석하는 신자는 물론이고 매주 강단에서 주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연로한 목사님조차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질문들이다. 이것은 불경이다. 신성모독이고 하나님(신)에 대한 도전이다. 어이없고 황당한 질문일 수도 있고 그래서 더욱 본질적인 질문일 수도 있다. 이 모든 ..

스물여덟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1223)

스물여덟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1223)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생명을 낳으시고 그곳에 복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성스런 주일을 맞아 저희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주님을 찬미하오니 저희의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고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이 이 땅에 오심은 복음이요 진리요 축복임을 저희가 믿사옵니다. 저희를 축복하사 이 나라와 민족에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공의가 북극성처럼 밝게 비추고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 주시고 주님이 저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저희가 서로를 사랑하고 품어 안게 하시옵소서. 올 한해 서로 수고했다, 고생했다, 감사하다, 위로를 건네고 용기를 북돋게 하시옵소서. 주님. 저희 우정교회가..

스물일곱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1021)

스물일곱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1021)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생명을 낳으시고 그 생명에 복을 부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한 주를 보내고 저희 모두 주님을 만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고 저희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은 선하시며 그 사랑은 영원하시고 주님의 손길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사오니 저희가 주님의 온화하심과 전능하심을 송축하옵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서 풀숲 아래 작은 벌레들까지 모두 주님의 것이오니 저희가 주님의 높고 원대한 뜻을 보고, 주님의 작고 은밀한 소리를 듣게 하시옵소서. 하루하루, 순간순간의 모든 일상이 모두 주님이 주신 선물이오니 저희가 아침에 일어나 새로운 하루를 감사하게 하시고, 하루 중에 하루를 ..

스물다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610) -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스물다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610) -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생명을 낳으시고 그 생명에 복을 부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한 주를 보내고 저희 모두 또다시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저희에게 주신 지난 한 주의 시간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한 주, 새로운 나날들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시간을 감사드리며 주님의 영광과 은혜를 찬미하오니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 험하고 바쁜 세상에서 좋은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고, 때로는 햇살아래 비가 내리고 검은 먹구름과 함께 무지개가 뜨듯이 기쁨도 슬픔도, 영광도 고난..

스물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408) - 미투(#Me Too)운동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스물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408) - 미투(#Me Too)운동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한 주를 보내고 저희 모두 주님 앞에 다시 모였습니다. 저희가 놀다 들어온 어린이처럼 아버지께 기쁜 일 슬픈 일을 고하고, 먼 길 돌아온 탕자처럼 저희의 허물과 소망까지 저희의 모든 것을 아뢰오니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저희의 죄를 자복하며 용서를 구하고, 저희의 사랑을 고백하며 주님을 찬양하오니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도망칠 수 없는 어두운 구석에 몰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무력한 여인들을 구해 주시옵소서. 항거할 수 없는 가혹한 운명의 파도에 휩쓸린 연약한 모든 이들을 건..

스물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71203) - 못난 요나, 평범한 성도가 드리는 기도문

스물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71203) - 못난 요나, 평범한 성도가 드리는 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강하시며 또한 따뜻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저희가 믿고 의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으시오니 이렇게 새로운 한 주, 주님의 기쁜 성전에 다시 모여 예배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리옵니다. 이 은혜를 기뻐 송축하오니 저희를 축복해 주시옵고 평강 내려주시옵소서. 모든 생명의 아버지이자 모든 가르침의 스승이신 주 하나님께 이 기도와 예배를 드리오니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하나님을 알고 주님을 닮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사랑은 영원하여 그 깊이와 크기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사랑은 짧고 유한합니다. 저희는 원하거나 갖고 싶은 것을 사랑하며 기..

스물한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70730)

스물한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70730) 만복의 근원이자 생명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품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이 빠르고 거친 세상에서 지난 한 주를 보내고 저희들 다시 주님 앞에 모였사오니 연약하고 지친 저희의 영혼을 위로하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오직 주님을 믿고 의지하오니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어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이 시간 주님의 광야에서의 승리 그리고 저희의 세상에서의 미혹함을 묵상합니다. 주님은 빵을 거부하셨지만 저희는 그런 주님에게 말씀 대신 빵을 달라 졸라댑니다. 주님은 이적을 보이시길 거부하셨지만 저희는 그런 주님에게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며 당장에 이적을 보여 달라 요구합니다. 주님은 세상의 권세를 거부하셨지만 저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