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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 명란 계란말이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0. 1. 27. 22:10

 

      Level 3 - 명란 계란말이 맛있게 만드는 법 ★★★☆☆

 

 

 

      이번엔 계란말이 시리즈 중 명란 계란말이다.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데라세르나>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어보기로 한다.

 

 

 

 

 

    준비재료 : 계란 5, 명란(), 쪽파 큰 것 한 뿌리, 청양고추 1, 맛술 1T, 2T, 백후추 약간, 사각팬

 

 

 

      저번 (일반)계란말이와 다르게 명란의 맛에 집중하기 위해 야채는 당근, 양파, 감자 등을 빼고 쪽파와 청양고추만 넣기로 한다. 또한 명란() 자체가 짭짤하기 때문에 소금 역시 넣지 않는다. 계란과 명란의 비린 맛을 잡으면서도 색감을 고려하여 흑후추 대신 백후추를 쓰기로 한다.

 

 

 

 

      먼저 큰 볼에 계란 5개를 푼 후 맛술 1T와 물 2T를 넣어준다.

 

 

 

 

      쪽파, 청양고추를 잘게 채 썰어 넣고 백후추도 넣은 후 골고루 섞어준다. 다음은 명란을 준비할 차례!

 

 

 

가장 큰 것을 하나 골라(작으면 두세 개) 가위로 껍질을 가른다.

 

 

 

넓게 펼친 후 명란만 취한다.

 

      어느 레시피는 통명란을 넣기도 하는데 통명란은 크기와 모양도 균일하지 않고 들쭉날쭉하고 껍질째 들어가면 식감도 이상해질 것 같아 번거롭지만 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식감도 모양도, 고르고 보기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계란액과 명란과 식용유와 중간중간에 식용유를 적셔 두를 키친타월까지 준비한 후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한다.

 

 

 

 

      약불을 켜고 팬을 예열한 후 기름을 두르고 계란액을 먼저 부은 후 그 위에 명란을 길고 균일하게 얹는다. 어느 정도 익은 후 말려고 주걱으로 계란을 접어보는데...

 

 

 

 

      명란이 무거워 들리지 않는다. 억지로 들려고 하니 찢어지고 전체가 밀리면서 주름이 진다. 게다가 양 옆으로 김밥 주둥이 터지듯 명란이 넘치며 삐져나온다. 명란을 너무 많이 올린 것이다. .

 

 

   

그래도 조심조심, 어떻게든 말은 후 주걱으로 모양을 잡는다.

 

 

 

역시 전체적으로 주름이 지고 주둥이에는 명란이 많이 삐져나와있다.

 

 

 

식기를 기다려 먹기에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담아서 내어놓으면 완성!

 

 

 

 

      시식 및 품평 : 전체적으로 실패다. 너무 많이 명란을 올린 탓이다. 같은 이유로 맛이 좀 짜졌다. 명란의 무게가 무거워 말기도 힘들고 모양 잡기도 여의치 않다. 다음번엔 엄지 굵기가 아닌 새끼손가락 굵기로 가늘게 얹어주고 주둥이가 터지지 않도록 좀 여유를 두고 양 옆으로는 얹지 말아야겠다.

 

      모양과 짠 것을 제외하곤 맛은 괜찮다. 저번 (일반)계란말이보단 못하지만 별미로 종종 만들어 먹어볼 만하다. 무엇보다 명란이 많이 남아있다면 한 번에 소비하기엔 딱이다.

 

      명란 알갱이가 톡톡 씹히며 터지는 식감도 좋고 색감도 예쁘다. 하지만 약간 비린 맛이 남아있다. 다음엔 말 때 찢어지지 않도록 물은 넣지 않고 비린 맛을 더 잡기위해 맛술은 2T로 증량하여 만들기로 한다.

 

 

 

    완성된 어멍의 명란 계란말이 레시피

 

    준비재료 : 계란 5, 명란젓 적당량(알만 취한다), 쪽파 큰 것 한 뿌리, 청양고추 1, 맛술 2T, 백후추 약간, 사각팬

 

    1. 계란 5개를 푼 후 맛술 2T를 넣고 청양고추 1, 쪽파 큰 것 한 뿌리를 잘게 채 썰어 넣고 ()후추도 조금 갈아 넣어준다.

    2. 통명란을 가위로 껍질을 갈라 그 안의 알만 적당량 취한다.

    3. 사각팬을 약불로 예열한 후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액 일부를 붓는다.

    4. 명란알을 새끼손가락 굵기로 가늘고 균일하게 가로로 얹어 배치한다. 이 때 양 옆은 조금 여유를 두고 명란을 얹지 않는다.

    5. 계란액이 어느 정도 익어 약간 굳어지면 조심해서 돌돌 말기 시작한다.

    6. 구석으로 옮긴 후 키친타월로 식용유를 다시 한 번 둘러준 후 계란액 일부를 붓고 위 과정을 반복한다.

    7. 다 말은 계란말이를 구석으로 옮겨 팬의 구석과 모서리를 이용하여 주걱으로 꾹꾹 눌러주며 예쁘게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준다.

    8. 꺼내어 식기를 기다려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내어놓으면 완성!

 

 

 

   

      ※ 다음은 참고한 <데라세르나>님의 유튜브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