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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먹거리

Level 1 - 밥(백미) 짓기 ★★★★★

어멍 2019. 9. 21. 23:02

 

 

    Level 1 - (백미) 짓기 ★★★★★

 

 

 

    원래 [요리, 먹거리] 카테고리에 올리는 글의 정해놓은 표준 제목 양식은 < Level * - *** 만드는 법 >이지만 이번 제목은 <밥 맛있게 짓는 방법>도 아니고 <밥 짓는 법>도 아니고 그냥 <밥 짓기>.

 

    뭐... 달리 특별한 비법, 맛있게 짓는 요령이 없다. 보통 가정에서 옛날같이 연탄 위의 냄비나 장작불 위의 무쇠솥에 앉힐 일은 없으니 쌀 씻어 물 맞춰 전기밥솥에 앉힌 후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래서 (난이도 수준으로 보자면) Level 1이다. 하지만 중요도로 보자면 Level 10으로도 모자라다.

 

    그래서 뻔하고 허접하지만 첫 번째 포스팅으로 올린다.

 

 

 

 

일인분 쌀컵으로

 

 

 

 

3인분을 준비하여

 

 

    4인 가족이지만 요새는 밥양이 줄어서 3인분만 한다. , 피자, 치킨, 라면, 과자 등 간식, 주전부리가 많아져서 쌀 소비량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한다.

 

 

 

 

씻는다.

 

 

 

 

전기밥솥 안에 표시된 물높이 기준선

 

 

    사실 밥 짓기 전에 먼저 고려하고 선택해야할 것이 원재료인 쌀 - 즉 쌀의 품질(좋은 쌀인가 햅쌀인가 묵은 쌀인가), 쌀의 종류(백미인가 현미인가 잡곡인가). 여기에 따라 밥맛도 달라지고 물의 양도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된밥보다 약간 부드러운 밥이 좋아서 기준선보단 약간 물을 더 붓는 게 좋을 것 같다. 치아가 약하고 연하기능, 소화기능이 저하된 어르신들 역시 된밥보단 부드럽고 묽은 질은 밥이 드시기에 수월할 것이다.

 

    또한 묵은 밥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날아가 딱딱해지므로 한번 해서 하루나 이틀 동안 두고 먹을 요량이면 기준보다 물을 약간 더 부어 묽게 밥을 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대로 왕성한 식욕으로 인해 집안에 먹는 것이 남아나지 않는 대식가 가족이라면 굳이 적은 량을 일부러 질게 지을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

있을 때 먹고 보자!

한 달 굶은 돼지, 사막을 건너온 메뚜기떼를 능가하는 무서운 식신(食神) 남매 ㄷ.ㄷ.ㄷ.

 

 

 

 

 

3인분 기준선에 맞춰 물을 넣은 후

 

 

 

 

전기밥솥에 앉힌다.

 

 

 

 

뚜껑을 닫아 봉인하고

 

 

 

 

백미 버튼을 터치하여 누른다.

 

 

 

 

예정완료시간은 34

 

 

 

 

이지만 7분 정도 이른 27분 경과 후 백미 완성!

 

 

 

 

주걱으로 골고루 뒤섞은 후

 

 

 

 

한 밥그릇 퍼서

 

 

 

 

김치를 얹은 후 한 입 꿀꺽!

 

 

    배추김치를 찢어 하얀 쌀밥 위에 얹어 먹는 이 맛이 바로 한식의 정수! 우리 맛의 기본 베이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