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요리, 먹거리

[긴급] Level 3 - 감자 스프(Potato Soup)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0. 11. 13. 21:09


      [긴급] Level 3 - 감자 스프(Potato Soup) 맛있게 만드는 법 ★★★★☆

 

 


      63번째 만드는 요리는 감자 스프다. 원래 알리오 올리오를 할 예정이었는데 저번 브로콜리 야채 치즈 스프처럼 아들내미 종서의 주문으로 먼저 만들기로 한다. 뜬금없지만 레시피까지 지정하며 갈급하게 요청하니 차마 외면할 수가 없다! ^.^

 

 


 

 


 


    준비재료 : 감자 400g, 우유 720g, 양파 170g, 식빵 적당량, 버터 25g+a, 파슬리 조금, 설탕 1t, 소금 2t, 조미료(미원) 1/3t, 밀가루 1t, 흑후추 조금


 

 

      원 레시피가 4인 가족이 먹기엔 양이 작아 2배로 증량하고 몇 가지는 미세하게 조정, 변경하였다. 이 과정이 좀 애매했는데 왜냐하면 백종원 레시피가 계량용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중 친화적이어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데다 맛과 실력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이거 하나는 아쉽다.

 

      버터는 25g으로 우선 양파를 볶은 후 식빵 조각(크루통)을 구을 때 상황을 봐서 +a로 소량 넣는 것으로 한다. 식빵은 바게트나 다른 빵조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우유에 생크림을 소량 첨가하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고 하는데 없어서 생략.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 시작!

 

 


 

      큰 웍에 버터 25g을 넣고 녹으면 썰은 양파를 넣고 강불로 재빠르게 볶는다.

 

 


 

      약간 노릇노릇 볶아지면 따로 옮겨 식힌다.

 

 


 

      식빵 가장자리를 길게 자른 후 정육면체가 되도록 대충 조각낸다.

 

 


 

      웍에 버터 소량을 넣고 조각난 식빵이 갈색을 띠며 약간 바삭해질 때까지 볶은 후 역시 따로 옮겨 식혀놓는다.

 

 


 

      생감자를 깨끗이 씻은 후 삶기 전에 감자 중앙으로 빙 둘러가며 칼로 금을 긋듯 칼집을 내준다. 이렇게 하면 삶아진 감자의 껍질을 손쉽게 벗길 수가 있다고 한다.

 

 


 

      감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강불을 켠 후 물이 팔팔 끓으면 20분 이상(껍질 벗긴 감자는 15분 이상) 삶으면 어느 정도 익는데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거침없이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찬물로 식힌 후 감자를 감싸 쥐듯 껍질을 붙잡고 양 옆으로 당기면 쏙 벗겨진다. 그래도 남은 껍질과 더러운 부분은 칼이나 티스푼으로 제거한다.

 

 


 

      삶은 감자와 볶은 양파를 믹서에 넣고 우유를 잠길 정도로만 부은 후 1차로 soy milk mode(두유 모드)로 갈아준 후 나머지 우유를 다 붓고 밀가루 1t만 첨가하여 2차로 갈아준다.

 

 


 

      웍에 붓고 중약불로 눌지 않게 계속 저어준다. 어느 정도 되직하게 농도가 맞춰지면 설탕 1t, 소금 2t, 미원 1/3t를 넣고 계속 저어준다. 이때 생크림이 있으면 소량 넣어주어도 좋다.

 

 


 

      맛을 보았더니 약간 재미없는 듯하여 저번 브로콜리 야채 치즈 스프 때 넣었던 너트맥을 소량 넣어봤더니 좀 낫다.

 

 


 

그릇에 담고 후추 톡톡, 파슬리 솔솔, 크루통 퐁당 하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다. 아내도 맛있다고 하고 다영이는 예상외의 대성공이라며 늦은 밤에 한 그릇 다 비웠다. 하지만 정작 주문한 종서는 코가 막혀 맛을 모르겠다고 한다. .(종서야. 다음에 코 뚫리면 다시 해주께! ^.^)

 

      충분히 별다섯을 줄 정도지만 저번 브로콜리 야채 치즈 스프보다 한 수 아래라서 별넷으로 평점한다.

 

 

 


    완성된 어멍의 감자 스프 레시피

 

 

    준비재료 : 감자 400g, 우유 720g, 양파 170g, 식빵 적당량, 버터 25g+a, 파슬리 조금, 설탕 1t, 소금 2t, 조미료(미원) 1/3t, 밀가루 1t, 흑후추 조금, 너트맥 조금 (생크림 소량)

 

 

    1. 큰 웍에 버터 25g을 넣고 녹으면 썰은 양파 170g을 넣고 강불로 재빠르게 볶아서 약간 노릇노릇해지면 따로 옮겨 식힌다.

    2. 식빵 가장자리를 길게 자른 후 정육면체가 되도록 대충 조각내어 크루통을 만든다.

    3. 웍에 버터 소량을 넣고 조각낸 식빵이 갈색을 띠며 약간 바삭해질 때까지 볶은 후 역시 따로 옮겨 식혀놓는다.

    4. 생감자를 깨끗이 씻은 후 감자 중앙으로 빙 둘러가며 칼로 금을 긋듯 칼집을 내준다.

    5. 따로 냄비를 준비하여 감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팔팔 끓는 물에 20분 이상 삶으면 어느 정도 익는데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거침없이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6. 찬물로 식힌 후 감자를 감싸 쥐듯 껍질을 붙잡고 양 옆으로 당기면 쏙 벗겨진다. 그래도 남은 껍질과 더러운 부분은 칼이나 티스푼으로 제거한다.

    7. 삶은 감자와 볶은 양파를 믹서에 넣고 우유를 잠길 정도로만 부은 후 1차로 갈아준 후 나머지 우유를 다 붓고 밀가루 1t만 첨가하여 2차로 갈아준다.

    8. 웍에 붓고 중약불로 눌지 않게 계속 저어준다. 어느 정도 되직하게 농도가 맞춰지면 설탕 1t, 소금 2t, 미원 1/3t, 너트맥 약간량을 넣고 계속 저어준다. (이때 생크림이 있으면 소량 넣어주어도 좋다.)

    9. 그릇에 담고 후추 톡톡, 파슬리 솔솔, 크루통 퐁당 하면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