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오해 5

《대망(大望)》 7권 리뷰

《대망(大望)》 7권 리뷰 “간파쿠는 천하를 통일하면 반드시 조선에 출병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못 견딜 사람으로 나는 보고 있다.” (중략) “이 같은 곳으로 간파쿠가 나를 보내준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 간파쿠 스스로 조선출병을 나에게 강요할 수 없는 입장을 만들었어.” (118~119p) ‘간파쿠’는 관백(關白-관직의 일종) 히데요시다. ‘이 같은 곳’은 황폐하고 보잘 것 없는 에도(江戶) 땅으로 메이지 유신 때 도쿄(東京)로 개명한 이래 지금까지 일본의 수도역할을 하고 있다. 히데요시가 이에야스에게 고향 미카와에서 더 동쪽인 간토(關東) 8주로 영지이동을 명하자 불만에 찬 가신들을 이에야스가 설득하는 장면이다. 결국 이에야스는 오래지 않아 이곳에 에도막부를 열어 새 시대를 개척하게 ..

문학, 책읽기 2016.02.25

성경읽기 0084 : 마가복음 5장, 10장

성경읽기 0084 : 마가복음 5장, 10장 저자 : 마가(Mark). 요한 마가라고도 불리며 예수님의 직계 제자가 아닌 베드로의 제자로서 바울, 바나바와 같이 전도 여행을 한 바 있다. 주요 인물 : 예수님, 세례 요한, 예수님의 제자들. 기록 목적과 대상 : 모든 이방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특별히 로마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쓰여졌다. 가장 오래된 복음서로 세례, 고난, 부활 등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적고 있다. 내용의 94%, 거의 대부분이 마태복음과 겹친다. 5장 24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밀며 따라왔습니다. 25절 그 중에는 십이 년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27절 (그 여자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사람들 틈에 끼어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예수..

성경읽기 0046 : 전도서 4장(4절)~5장

성경읽기 0046 : 전도서 4장(4절)~5장 4장 4절 또 살펴보니, 모든 수고와 성취는 이웃에 대한 시기심에서 발생하였다. 이것 역시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허무한 일이다. 5절 어리석은 자는 팔짱끼고 지내다 굶어 죽는다고 하지만, 6절 바람을 잡고자 두 손 벌려 수고하는 것보다는 한 줌으로 만족함이 더 낫다. 배 고픈 것은 참지만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고 시기심, 경쟁심, 질투심은 인간의 원초적 감정이다. 때로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을 불태우는 화염이 되기도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에너지가 되던 화염이 되던 모두 허무하다는 거다. 굳이 말하자면 이웃을 이기려고, 아등바등 바람을 잡으려고 수고하는 것보단 스스로 만족함을 아는 것이 더 낫다는 거다. 성경은 사유재산..

성경읽기 0030 : 에스더 2장~8장

성경읽기 0030 : 에스더 2장~8장 2장 7절 하닷사는 에스더라고도 불렸으며, 몸매와 얼굴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17절 왕은 모든 처녀들 가운데서도 에스더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드디어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의 머리에 왕관을 씌워 주고, 와스디를 대신해서 에스더를 왕후로 삼았습니다. 와스디 왕후가 폐위된 뒤 아하수에로 왕은 신하들의 청을 받아들여 새로운 왕후가 될 후보 처녀들을 왕궁으로 데려오게 한다. 그 중 에스더라는 처녀의 미모가 특히 빼어났는데 그녀는 유대인 고아로서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란 인물의 양녀였다. 결국 그녀가 새로운 왕후로 선택된다. 에스더는 왕궁에 들어와 왕후가 된 후에도 줄곧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숨긴다. Queen Esther 3장 9절 “왕께서 좋으시다면, 그 백성을 완전..

김정일은 비둘기, 이명박은 꿩 - 어느 택시기사분과의 대화

“금강산, 개성관광 막으면 남쪽과 계약파기”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4일 ‘남조선 당국이 금강산, 개성관광 재개를 계속 가로막을 경우 관광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을 파기하고 관광 지역의 남쪽 부동산을 동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00305. 한겨레 기사 중 일부 택시기사 : 북한 놈들이 급하긴 급했나 봐요. 나 : 네? 기사 : 잘못했다 애걸복걸해도 시원찮을 판에 허세를 부리며 협박을 해대니...이참에 아예 본때를 보여줘야지요. 나 : 글쎄요. 북한도 신변안전에 대해 좀 더 성의를 보이고 확답을 해야겠지만 남한도 너무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나가는 것은 너무 안이한 게 아닌가요? 기사 : 네?... 무슨 말씀을!! 그런 놈들은 처음부터 오냐오냐하면 버릇만 나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