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상념 7

유명한 묘비명, 유언, 유훈, 마지막으로 남긴 말글, 절명시

유명한 묘비명, 유언, 유훈, 마지막으로 남긴 말글, 절명시       1.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2. 아, 나 같은 사람은 천 년을 살아야 하는 건데... - 카잔차키스 소설 중 조르바가 남긴 유언 중 일부      3. 나는 죽는다. - 안톤 체홉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4. 더 이상은 없다. (Nevermore) - 에드거 앨런 포 묘비명. 그의 시 '갈까마귀(The Raven)'의 유명한 시구      5.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마음에 욕망이 생기거든 곤궁..

게시글 규제에 대한 이의제기, 그 경과와 결과

게시글 규제에 대한 이의제기, 그 경과와 결과       20240918 - 본 블로그에 올려져있는 글인 ‘매우 짧은 이야기들(Very Short Stories)’이 청소년 유해 정보를 포함했다는 이유로 카카오 고객센터로부터 로그인제한7일의 처분을 받고 해당 게시글은 삭제상태로 전환되어 원문을 확인할 수 없게 되었다.      20240920 오전 - 카카오 고객센터에 다음과 같이 이 조치에 대해 문의하였다.  콘텐츠 제목 : 매우 짧은 이야기들 (Very Short Stories)  내용 : 10줄 이내의 매우 짧은 이야기들  URL : https://emeng.tistory.com/1110  이의제기 내용 :   사유에 해당하는 ‘청소년 유해(청소년 유해 정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매우 짧은 이야기들 (Very Short Stories) - 공개용

매우 짧은 이야기들 (Very Short Stories) - 공개용      1. 마시면 괴물이 된다고 적혀있는 약병을 주웠습니다. 설마 해서 마셔봤는데 제 몸에서 갑자기 빛이 나더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 137억년 전에 우주가 탄생했습니다. 45억년 전에 지구가 생겨났습니다. 51년 전에 내가 태어났습니다.       ※ 찰나(0.013초) - 순식간(눈 깜짝하는 순간, 숨 한번 쉬는 식간) - 하루살이의 시간 - 매미의 시간 - 인간의 시간 - 역사의 시간 - 자연과 지구의 시간 - 영원, 영겁의 우주의 시간 : 지나간 것은 모든 것이 무상하다!      3. 아버지 : 놀이터 갈까?        아이 : 옹알옹알-        아버지 : 용돈 줄까?        ..

멋진 말-0005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거나 성내지 아니하면 군자답지 아니한가! 쿨하면서도 겸손한 사람쾌활하면서도 진지한 사람욕심이 없으면서도 열심인 사람자기를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자존감이 있는 사람다른 사람은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앞세우면서도 자신은 뒤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사람

[기사 스크랩]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인터뷰

한겨레 ☞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아서 유감이지만 곱씹어 읽어볼 만한 기사 다음은 내가 주목한 말씀! 권력하고 돈이란 게 다 마약이라…지식도 마찬가지고. 지식이 많으면 돈하고 권력을 만들어 내니까... - 많이 안다는 것이 곧 선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식이란 선한 것도 아니고 악한 것도 아니고 가치중립적인 것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돈 쓰는 재미'보다 몇천배 강한 게 '돈 버는 재미'다.- 돈 버는 재미에 미친 독종에 비한다면 돈 쓰는 재미에 사는 사람은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속물에 불과할 뿐. (아버님은) 부끄러운 시절에 잘산 것이 자랑일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다.- 부끄러운 시절, 악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입신양명하고 출세하여 세속적인 부귀영화를..

황지우의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를 수정, 가감한 어멍의 표절시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 황지우 원작을 어멍이 수정, 가감, 편집, 표절함 나는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식탁에 앉았다. (아니다, 사실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 식탁에 앉았더니 엄마가 먼저 세수하고 와서 앉으라고 해서 나는 세수하고 와서 식탁에 앉았다.) 다시 뎁혀져 뜨거워진 국이 내 앞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아침부터 길게 하품을 하였다. 소리를 내지 않고 하악을 이빠이 벌려서 눈이 흉하게 감기는 동물원 짐승처럼. 하루가 또 이렇게 나에게 왔다. 지겨운 食事, 그렇지만 밥을 먹으니까 밥이 먹고 싶어졌다. 그 짐승도 그랬을 것이다; 삶에 대한 상기(想起), 그것에 의해 요즘 나는 비참할 정도로 편하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식탁에 앉아서 아침밥 먹고, 물로 입 안을 헹구고, (이 사이에 낀 찌꺼기들을 ..

문학, 책읽기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