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대선 10

제20대 대선결과 평가 및 향후 정국 예측

제20대 대선결과 평가 및 향후 정국 예측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0.73% 24만 7077표 차이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역대 최소 득표차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입장에서 참으로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단 1표 차이라도 국민들의 선택이니 존중하고 받아들여야지.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며 지켜봐서 진이 다 빠졌다.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저녁엔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오래전 보았던 로맨틱 드라마 을 일부러 찾아 돌려봤다. 윗몸일으키기 심쿵 명장면! - 주원♡라임 포레버!!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겠으니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끝을 맺자. 첫째, 역시 한국은 보수의 나라다. 이명박근혜를 찍었던 세력들이 여전히 막강했다. 비록 심상정 표를 더하면 진보가 약간 우위지만 양쪽 ..

마흔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20220)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하여

마흔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20220)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하여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생명을 낳으시고 그곳에 복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성스런 주일을 맞아 저희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주님을 찬미하오니 저희의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고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렇듯 저희의 육체와 영혼이 주님이 지으신 것이오니 저희가 먹고 마시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건강, 맑은 공기, 평안한 일상, 사랑하는 사람처럼 부재로서 존재를 증명하는 것들이 있사오니 이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주님을 찬미하게 하시옵소서. 저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불평과 원망이 되지 말고 저희의 갈망..

대선을 앞두고 지인들께 보내는 메시지

대선을 앞두고 지인들께 보내는 메시지 부재로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있습니다. 건강, 맑은 공기, 평안한 일상,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민주주의가 그런 것이죠. 민주주의의 적은 특권을 지닌 소수의 과두집단입니다. 그것은 왕족 귀족이 될 수도 있고, 군인이 될 수도 있고, 관료가 될 수도 있고, 판검사 법비(法匪)들이 될 수도 있고, 조중동 족벌언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연약한 화초와 같아서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언제고 망가질 수 있는 위태로운 것입니다. 방치하거나 방심하면 특권의식과 악의에 찬 집단에 의해 순식간에 유린당합니다. 이번 대선결과에 따라 민주주의를 포함해 우리사회의 전체적 진로가 결정될 것입니다. 미래로 나아가느냐 다시 과거로 돌아가느냐! 역사의 분기점이자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

열아홉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70319) -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에 즈음하여

열아홉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70319) -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에 즈음하여 - 만복의 근원이시자 생명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의로서 저희를 일깨워 새롭게 하시고, 사랑으로 저희를 돌이켜 품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이 빠르고 거칠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지난 한 주를 보내고 저희들 다시 주님 앞에 모였사오니 연약하고 지친 저희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축복해 주시옵소서. 저희들 비록 가진 것 없고 미약하오나 오직 주님을 믿고 의지하오니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고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은 빛이자 진리이자 생명이십니다. 주님은 순간에서 영원까지 주재하시며 이 곳 저 곳 모든 곳을 관장하심을 믿사옵니다. 하루살이의 시간, 매미의 시간, 인간의 시간, 역사의 ..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나(어멍) - 44세 남, 대전 토박이, 전통적인 반 새누리당 지지자이자 자칭 진보적 자유주의자 김△△ - 58세 여, 가정주부, 고향 미상 나 : 간밤엔 편히 주무셨어요? 김 : 아니오. 요 며칠 잠이 잘 안 오네요. 며칠 전에 뜻밖에 좋은 일이 있어서... 나 : 뭔데요? 김 : 박근혜가 됐잖아요! 투표율 보고 진 줄 알았는데 이겼잖아요. 일주일 전부터 기도를 했는데 응답을 받은 것 같아 기뻐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 날은 꼬박 샜어요. ㅠㅠ 나 : 아...... 그러셨군요. 너무 기뻐도, 너무 슬퍼도 잠이 잘 안 오니까. 감정 추스르고 조금씩 조금씩 기뻐하세요. (ㅠㅠ - 누구는 기쁨의 눈물! 누구는 슬픔의..

투표하실 분께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10장)-마감되었습니다.

Q. 대통령은 누구에 의해 선출되는가? 국민, 유권자 ---- × 투표하는 사람 --- ○ 이 한표가 당신의 한표일 수 있습니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댓글란에 투표를 약속하시는 분(1순위), 투표독려를 약속하시는 분(0순위)께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리려 합니다. 개설하실 블로그 목적, 관심사항, 기타 등등을 적어주시면 더 좋겠죠. 초대장 받으실 이메일 주소와 함께 비밀댓글로 적어주세요. 물론 저도 지금부터 아이폰 주소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투표독려 메시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그 중 몇 명이라도 다시 릴레이 해주실 바라면서...) 워낙 중요한 선거라서 가만있을 수 없네요.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이냐, 연장이냐를 넘어 역사와 시대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

여자 박정희 박근혜, 얌전한 노무현 문재인, 용감한 모범생 안철수 & 시대정신

여자 박정희 박근혜, 얌전한 노무현 문재인, 용감한 모범생 안철수 & 시대정신 최초의 여성대통령?? 왜 하필이면 박근혜냐고요~~ ㅠ.ㅠ 차라리 절 시켜주세요. 두 자녀를 둔 주부인 제가 더 예쁘고 더 똑똑하고 더 개념있습니다. 연설문도 더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고 올림머리도 더 높게 올릴 수 있어요. 적어도 박근혜 후보보다 더 대통령 잘 할 자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눈이 착해 보여서 입이 다부져 보여서 지지합니다. ^^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된다면... 물론 기쁜 마음으로 한 표 드리죠. 이상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18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 공간인 에 올려진 어느 40대 여성 주부의 문재인 지지선언문이다. 인상비평과 위트를 섞어 다소 가볍게 쓴 글이지만 박근혜 불가..

대선 초반 판세는? 문재인 상승, 안철수 하강, 박근혜 정체

대선 초반 판세는? 문재인 상승, 안철수 하강, 박근혜 정체 대선전(戰)이 점점 뜨거워지면서 달아오르고 있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쏟고 흥분하는 것은 그것이 게임의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식, 논리, 가치, 신념의 충돌 이전에 니편 내편의 진영논리가 우선하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전쟁의 최소치가 정치, 정치의 최대치가 전쟁 - 투쟁 위주의 살벌한 표현일수 있겠지만 실지로 정치의 세계는 전쟁터다. 거짓, 음모, 협잡, 배신이 난무한다. 가장 악독한 사기꾼부터 가장 올곧은 의인까지 뒤엉켜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것이 마음 훈훈해지는 국민대통합의 모습!사이좋게 가위바위보로 순번을 정해 2년씩 대통령을 하기로 합의에 이른 세 후보? 부디 비겁한..

대한민국 생태보고서와 박근혜 의원의 국민대통합 광폭행보

대한민국 생태보고서와 박근혜 의원의 국민대통합 광폭행보 한 장의 그림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경향신문에 만평을 연재하는 박순찬 화백의 신간 의 표지그림이다. 1대 99는 진정한 주류인 99의 몫을 찾자는 진보진영의 주요 전략, 슬로건이다. 반면 새누리 보수진영의 금번 대선 선거 전략은 ‘100% 대한민국’과 ‘국민행복’이다.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최고 선거전문가들이 선택한 최선의 선거 전략이다. ‘1대 99’도 틀렸고 ‘100% 대한민국’도 틀렸다. 새누리당이 보수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설마 1%에 국한되겠는가! 캠페인, 계몽운동하자는 것도 아니고 100%라는 게 말장난일뿐더러 박근혜 의원이 사회운동가나 메시아적 종교지도자는 더더욱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새누리당의 ..

한국 정치, 옛것을 새것으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 역사적 도약을 성취하는 대선을 바라며

한국 정치, 옛것을 새것으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 역사적 도약을 성취하는 대선을 바라며 안철수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다.” 오늘자 경향신문 1면에 실린 안철수 원장 관련 기사 제목이다. 훌륭한 분이고 이제까지의 행적을 보면 딱히 흠잡을 데 없는 분이기는 하지만 노파심에서 몇 자 적어본다면 (현실)정치는 두려워해야 할 무시무시한 세계라는 것이다. 단순히 상처받고 망가지는 차원이 아니라 파멸과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할 영역이란 것이다. 발을 담근다면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이라도 심사숙고하고 결단해야 할 일이다. 더구나 대권도전이다. 그를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 중에서 그의 대권도전은 도리어 반대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가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이 싫어서, 자신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