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요리, 먹거리

Level 2 - 뚝배기불고기(뚝불)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2. 8. 9. 21:34

 

Level 2 - 뚝배기불고기(뚝불) 맛있게 만드는 법 ★★★☆☆

 

 

    130번째 만드는 요리는 뚝배기불고기(뚝불)이다. 당면에 국물이 있는 것은 저번에 만든 서울식 불고기와 유사한데 빠른 시간 안에 뚝배기에다 1~2인분만 만들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점이 다르다. 서울식 불고기가 손님 대접용 정식이라면 뚝배기불고기는 자취생이라도 혼자 간단히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뚝불은 고기도 돼지고기, 소고기 가리지 않고 좀 저렴한 것을 쓰고 나머지 재료들도 이것저것 있는 대로 넣고 비율만 맞추어 그럭저럭 한 끼 정도만 때울 수 있어도 충분하다. 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자취요리신’님과 ‘김대석셰프’님의 동영상이다.

 

  준비재료 (1~2인분) : 불고기용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160g, 양파 1/3개, 대파 1/3개, 자른 당면 작게 한줌,  400ml, 소고기 다시다 또는 치킨스톡 1t, 부족한 간은 소금 소량, 옵션으로 당근 조금과 표고, 팽이, 느타리 버섯류 조금

  고기 밑간 재료 : 진간장 1.5T, 돈가스 소스 1.5T, 황설탕 1T, 간 마늘 1T-a, 간 생강 1/3t, 맛술 1T, 참기름 1t, 후추 소량 톡톡

 

    성인 남자는 1인분, 여성이라면 2인분 정도 되는 분량이다. 고기는 저번에 쓰다 남은 샤브샤브용 미국산 냉동 척아이롤을 쓰기로 한다. 불고기용 국산한우보다 훨씬 저렴하다. 당근과 표고, 팽이, 느타리버섯은 없어도 무방한데 있으면 있는대로 소량 집어넣는다. 황설탕 대신 흑설탕을 써도 되는데 이 경우 색깔을 더 진하게 낼 수 있다.

 

 

    불고기용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160g을 (해동 후) 키친타월로 핏물을 빼주어 준비하고 자른 당면 작게 한줌도 미리 물에 넣어 불려놓는다.

 

 

    볼에 고기를 넣고 진간장 1.5T, 돈가스 소스 1.5T, 황설탕 1T, 간 마늘 1T-a, 간 생강 1/3t, 맛술 1T, 참기름 1t, 후추 소량 톡톡 넣은 후 살살 뒤섞어 밑간한다.

 

 

    양파 1/3개는 채 썰고 대파 1/3개는 어슷 썰어 준비한다. (옵션으로 당근과 버섯류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뚝배기에 물 400ml를 붓고 가열하여 끓기 시작하면 밑간한 불고기를 넣고 풀어준 후 양파, 대파, 당근, 버섯류를 넣고 치킨스톡(또는 소고기 다시다) 1t를 넣고 끓여준다.

 

 

    중간에 떠오르는 거품은 제거한 후 마지막으로 불린 당면을 넣고 잠깐 끓인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조정하면

 

 

불고기 한 뚝배기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그럭저럭 먹을 만은 한데 약간 요상한 맛과 향이다. 고기가 너무 하품인가? 비린내 비슷한 잡내도 나고 돈가스 소스 때문인지 국물 역시 약간 탁하며 느끼하다. 다음에는 맛술은 1.5T로 증량하고 돈가스 소스는 아예 빼고 치킨스톡 대신 소고기 다시다를 넣어 만들어 보기로 한다.

 

 

 

  완성된 어멍의 뚝배기불고기(뚝불) 레시피 (1~2인분)

 

 

  준비재료 : 불고기용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160g, 양파 1/3개, 대파 1/3개, 자른 당면 작게 한줌,  400ml, 소고기 다시다 1t, 부족한 간은 소금 소량, 옵션으로 당근 조금과 표고, 팽이, 느타리 버섯류 조금

  고기 밑간 재료 : 진간장 1.5T, 황설탕 1T, 간 마늘 1T-a, 간 생강 1/3t, 맛술 1.5T, 참기름 1t, 후추 소량 톡톡

 

 

  1. 불고기용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160g을 (해동 후) 키친타월로 핏물을 빼주어 준비하고 자른 당면 작게 한줌도 미리 물에 넣어 불려놓는다.

 

  2. 볼에 고기를 넣고 진간장 1.5T, 황설탕 1T, 간 마늘 1T-a, 간 생강 1/3t, 맛술 1.5T, 참기름 1t, 후추 소량 톡톡 넣은 후 살살 뒤섞어 밑간한다.

 

  3. 양파 1/3개는 채 썰고 대파 1/3개는 어슷 썰어 준비한다. (옵션으로 당근과 버섯류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4. 뚝배기에 물 400ml를 붓고 가열하여 끓기 시작하면 밑간한 불고기를 넣고 풀어준 후 양파, 대파, 당근, 버섯류를 넣고 소고기 다시다 1t를 넣고 끓여준다.

 

  5. 중간에 떠오르는 거품은 제거한 후 마지막으로 불린 당면을 넣고 잠깐 끓인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조정하면 완성이다.

 

 

    ※ 성인 남자는 1인분, 여성이라면 2인분 정도 되는 분량이다.

    ※ 고기를 재우는 밑간 양념에 배즙이나 매실액을 넣기도 한다.

    ※ 황설탕 대신 흑설탕을 써도 되는데 이 경우 색깔을 더 진하게 낼 수 있다.

    ※ 안심, 등심 등 좋은 고기보다 저렴한 고기로 부담 없이 한 끼 식사용으로 만들어 먹기에 적당한 메뉴다.

    ※ 시간이 지나면 당면이 수분을 흡수하여 퉁퉁 불으므로 되도록 남기지 말고 한 번에 다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