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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DIY

등받이형 벤치의자 만들기

어멍 2012. 5. 9. 21:08

 

    등받이형 벤치의자 만들기



    우드플랜에서 개설한 DIY 목공 수업은 크게 이론수업과 실기수업으로 나뉜다. 실기수업에서는 두 가지 실습과제물을 제작하는데 하나는 등받이형 벤치의자고 하나는 컨츄리풍 수납장이다. 가구는 크게 테이블형과 박스형으로 나누는데 테이블형은 다리에 상판을 얹은 형태로 책상, 식탁 등이고 벤치의자에 해당한다. 박스형은 사각의 틀을 짜서 그 안에 서랍 등을 넣고 문을 다는 형태로 장롱, 책장, 장식장 등이고 수납장이 여기에 속한다.

    작업은 아내와 내가 서로 번갈아가며 잡아주고 조립하고 해서 다른 수강생들보다 훨씬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칠은 방식에 따라 침투성과 도포성으로 크게 나뉘는데 침투성은 스테인(Stain)이라고도 불리며 목재의 표면 속으로 색이 스며들게 함으로서 착색하는 것으로 나무의 결을 살리고 싶을 때 많이 쓰이고 도포성은 페인트처럼 목재의 표면 위로 색을 도포하여 외관상으로는 나무느낌이 덜하다. 손사포 후 월넛 스테인으로 칠한 후 바니시(Varnish, 곧 니스)로 코팅하여 마감했다.

    처음이라 정신없이 만들었는데 첫 결과물이다 보니 벌써부터 각별하고 정이 간다.

 

 



완성 후 우드플랜 작업실에서 한 컷, 집에 갖고 와 거실에서 한 컷

장소는 딴 판인데 분위기는 왠지 비슷하다! ㅋ.ㅋ.

 

 



좀 닭살 돋지만 벤치의자 분위기에 맞게 의자 뒤편에다 아내와 나의 싸인을!

 

 



종서와 다영과 아내를 앉혀놓고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