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잡설, 상념, 기타등등 194

왕초보 컴퓨터 조립기 (& 동영상 작업)

★구성 부품(www.icoda.co.kr 에서 구입 부품) 케이스 : 너무 싼 것은 곤란. 초보는 미들타워(가장 큰 사이즈)가 작업하기에 수월. NCTOP X20 블랙 케이스 16,300\ NCTOP X50 레드 케이스 16,640\ CPU (& cooler) : 인텔 펜티엄 듀얼 코어 울프데일 E5200 [2.5GHz 2MB 800MHz 45nm 듀얼코어 LGA775] 89,700\ 메인보드 : 일반,미니... 일반(가장 큰 사이즈)이 작업하기에 수월. 대원 MSI G31TM-P21 [미니 LGA775 DDR2] 58,300\ 메모리 : 보통 2기가(이상). 듀얼채널로 하기도. 삼성 DDR2 2GB SDRAM (1GB x 2개) [PC2-6400 DDR800 단면] 37,500\ HDD : SATA 방..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2009년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세배객이 많았다. 수백 명. 10시간 동안 세배 받았다. 몹시 피곤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주력해야겠다. '찬미예수 건강백세'를 빌겠다. 2009년 1월 6일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 2009년 1월 7일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2009년 1월 11일 오늘은 날씨가 몹시 춥다. 그러나 일기는 화창하다. 점심 먹고 아내와 같이 한강변을 드라이브했다. 요즘 아내와의 사이는 우리 결혼 이래 최상이다. 나는 아내를 사랑하..

어멍의 블로그, 블로깅

어멍 : 내 한글사인을 보고 안방 싸모님께서 오독한 것이 그대로 별명으로 굳어진 별명 아닌 별명. 독특하고 느낌-왠지 심오하면서도 같잖은(!) 중의적 뉘앙스의 느낌이랄까-이 좋아 ‘무아지경, 혹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천진난만한 모양의 의성 혹은 의태어’로 스스로 의미부여한 창조어. 국어사전에는 없고 어머니를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로 검색됨.(아버지의 제주도 사투리는 ‘아방’) 드라쿠(혹은 드라) : 역시 싸모님께서 지어주신 별명. 어설픈 드라큐라, 생기다 만 드라큐라라는 뜻으로 용이 되지 못한 뱀을 이무기라고 부르는 것을 빗댄 한 서린 굴욕적 별명. 원래 ‘드라’였으나 지루한 협상과 타협 끝에 한 자를 얻어내 결국 ‘드라쿠’로 합의 봄.(‘큐’도 아닌 ‘쿠’ ㅠ.ㅠ) 불혹이 : 또 역시 싸모님께서 1969년..

슬프고도 소중한 두 가지 꿈 이야기

[1] 아버지는 세찬 바람이 부는 벌판에서 홀로 연을 날리고 계셨다. 그 곳은 산도 나무도 풀도 없는 적막하고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다. 머리엔 몇 올 남지 않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고 야위신 몸으로 얼레도 없이 한 가닥 가느다란 연줄을 작아진 한 손으로 부여잡고 계셨다. 방패연은 왜 그리도 큰지....회색빛 하늘을 절반이나 가리고 있다. 금세 끊어질 듯, 딸려갈 듯 불안하다. 아버지는 무표정한 얼굴이다. 고통도 슬픔도 힘겨움도 없이 단지 지치고 쓸쓸한 기색만이 언뜻 스칠 뿐이었다. 나는 그 곳에 없었다. 손을 뻗치면 잡힐 듯한 거리였지만 나는 그림책을 보듯 바로 옆에서 지켜볼 뿐 그 연을, 그 손을 잡아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안타까웠다. 이상하게도, 슬펐지만 나는 꿈속에서 울지 않았다. 19..

노무현 대통령 추모설교 '눈물로 보내드리며' - 광양중앙교회 엄인영 목사(2009.05.31)

모두 3편인데 하이라이트인 2편, 3편만 올립니다. 구구절절히 깨우침을 주는 설교지만 교단에 이런 분이 드문 것이 한국기독교의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진정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겸허히 헤아리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기억은 칼을 쥐지 못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무기이다' '기억은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 앞에서 같은 폭력으로 맞서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다' 이 말이 기억에 남네요.

노무현의 두 가지 에피소드 (부제 : 옥탑방과 MD)

에피소드 1 2002년 대선전이 한창이던 무렵 TV방송사들이 대통령 후보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있었다고 함. 먼저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나와 사회자의 ‘옥탑방을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말해서 적잖은 구설수에 오른 후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시차를 두고 출연하여 똑같은 질문을 받고 역시 모른다고 답을 함. 에피소드 2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부시로부터 MD(Missile Defence:미사일 방어체제)참여를 요청받고 ‘좋다. 그러면 아예 일본까지 대상에 포함시키자’라는 취지의 말을 하여 부시의 말문을 막아버림. 부시를 능가하는 강력한 포스! 정확한 일시와 장소가 언제 어디인지, 정확한 워딩이 무엇인지, 어디서 읽고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내게 가장 인상에 남는 고..

발명가 노무현, 기능인 노무현

1974 - ‘개량독서대’ 특허실용 출원 1994 - 인명통합관리프로그램 ‘한라 1.0’을 개발하여 1998 - ‘노하우 2000‘으로 업그레이드시킴 2003 - ‘감 따는 기계’를 계발하고 이후 여름용 ‘옷걸이 의자’와 등산 때 피부접촉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걷기 편한 등산복’을 구상(에 그친 듯) 2006 - 국가통합전산프로그램인 ‘이지원(e知園)’을 계발하고 국가소유로 특허 등록함 (참고기사 '발명왕' 노무현.. 靑업무처리시스템 특허등록) 2008 - 봉하마을에 귀향하여 ‘친환경오리농법’을 연구하고 실행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치인이자 사상가였지만 누구보다도 공학적 마인드가 있었던 기능인, 발명가였다. 일상에 필요한 아주 사소한 물건부터 전산업무 시스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그의 발명품이 ..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YTN 돌발영상

이게 뭐하자는 건가. 보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이 이렇게 뻔뻔하고 무도해도 되나. 엘리트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이 이렇게 무능하고 멍청해도 되나. 아이들이 뭘 배우겠는가. 그들에게 올바로 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들에게 꿈과 이상을 품으라고 할 수 있겠는가. 나라꼴이 부끄럽다.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