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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땅에 묻혔다.
이제 이 지상에 그의 육신의 흔적은 없다.
풍선이 날아올라 점점이 사라지고, 돛단배가 지평선너머 모습을 감춘다.
통곡도 잦아들고 눈물도 메말랐다.
이제 우리는 그를 역사의 바다로 떠나보내야 한다. 보내주어야 한다.
망각의 바다, 그 깊은 심연에서 그를 잊어버리고 영영 만나지 못할까봐 두렵다.
지금은 슬프다.
그가 잊혀지는게 슬프고 미안하고,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던 그가 원망스럽다.
"야~ 기분 좋다!"
언제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원없이 외칠 수 있을까.
보수도 진보도, 좌도 우도, 부자도 서민도 모두들 이렇게 행복한 세상...
정말 불가능한 꿈일 뿐일까.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나라.
그러한 나라가 되어 너도 나도 행복을 맛볼 때, 나는 당신을 생각하며 원없이 외칠 것이다.
"야~ 기분 좋다!"
2008년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 귀향인사 "야~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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