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2 - 열무비빔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
42번째 만드는 음식.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에 이은 열무비빔국수다. 비빔국수의 아류라고 볼 수 있지만 단순히 비빔국수 위에 열무만 올린 것은 아니고 멸치(다시마)육수를 부어 적셔먹는 음식으로 비빔국수와 어느 정도 차별성이 있어 따로 포스팅한다.
조리법, 조리순서의 대강은 멸치육수를 만들어 차게 준비한 후 비빔양념장을 만들고 면을 삶아 함께 비빈 후 열무와 고명을 얹은 후 그릇 밑바닥에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함께 적셔먹는 것이다.
기본 조리법, 기본 재료는 저번 비빔국수 (1차 완성본) 레시피와 같다.(☞ 비빔국수 맛있게 만드는 법 참조) 비빔장은 완전히 동일하고 열무와 멸치육수가 추가되며 고명은 비빔국수에 있던 계란, 상추, 토마토는 빼고 오이만 채 썰어 올리기로 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 시작!
저번 비빔국수 재료에 멸치다시마 국물(팩)과 열무 2가지만 추가하면 된다.
먼저 멸치육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육수도 육수 나름이다. 유튜브 등 자료를 찾아보면 하루 전에 멸치를 물에 담가 육수를 우려내기도 하고 다시마는 팬에 살짝 구은 후 물에 넣기도 하고 대파, 양파, 무 등 각종 야채를 함께 넣기도 하는 등 각양각색이다. 시간도 걸리고 번거롭고 복잡하여 모두 생략하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국물용 다시팩을 쓰기로 한다. 성분은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이다.
제품 포장지 겉면에 쓰여 있는 대로 물 600ml에 팩 1개를 넣고 불을 켠 후 물이 끓으면 중불로 낮춘 후 5분 정도 끓이고 팩을 건져낸다.
따로 담아 냉동고에 넣어 차게 준비시킨다.
양념장 4인분을 만든다. 저번 비빔국수의 양념장과 동일하다.
면을 삶아 준비한 후
우선 3인분을 양념장과 함께 비빈다.
그릇에 담은 후
열무를 먹기 알맞은 크기로 한 줌씩 가위로 잘라 올리고 오이 채 썰은 것도 고명으로 올린다.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육수를 꺼내어 준비한다.
냉동고에 4~5시간 있었던 육수는 박빙(薄氷)의 살얼음이다.
(갈은) 통깨 솔솔 뿌려준 후 그릇바닥에 자작하게 육수를 부어주면 완성이다.
시식 및 품평 : 비빔국수와도 다른 독특한 맛, 매력적인 맛이다. 대략 매콤달콤새콤한 비빔국수와 멸치육수의 잔치국수와 열무김치의 열무국수가 알맞게 어울리며 합쳐진 느낌이다. 비빔국수(면)에 멸치잔치국수 한 꼬집, 열무국수 한 꼬집 넣은 맛이랄까!
멸치잔치국수의 뜨근하면서도 속 풀리는 시원한 맛은 아니지만 찬 멸치육수에 적셔 자작하게 비벼먹는 맛이 감칠나다. 열무국수처럼 차고 시원한 맛은 아니지만 열무가 올려져서 싱싱하고 서늘하다. 그러면서도 비빔국수의 매콤달콤새콤한 맛이 바래지 않고 살아있다.
아내도 다영이도 만족하며 한 그릇 다 먹었다. 양념장 비율을 아내와 다영이의 의견을 반영하여 좀 덜 맵게 좀 더 달게 조정하였더니 비빔면 자체도 훨씬 낫다고 한다. 다영이는 육수에 적셔 자작하게 비벼먹으니 더 감칠맛 나고 호로록 더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고 한다. 비빔국수보다 이번 열무비빔국수가 더 마음에 들은 모양이다.
손이 더 가는 것도 아니고 육수를 냉동고에 넣어 차게 준비하는 것 외엔 만드는 시간도 비슷하므로 비빔국수, 열무비빔국수 번갈아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다.
완성된 어멍의 열무비빔국수 레시피 (4인분)
비빔양념장 재료 : 고추장 4T, (고운)고춧가루 2T, 진간장 4T, 소금 1/2t, 설탕 3T, 다진 마늘 1.5T, 미원 2/3t, 식초 3T, 참기름 4T, 통깨 4T, 후춧가루 적당량(1/2t 정도), 물엿 2T, 사과 1개 간 것, 다진 생강 1/2t, 매실청 4T
& 열무김치 네 줌, 고명으로 오이 반개, (시판중인 다시팩으로 만든) 멸치육수 600ml, (갈은) 통깨 약간 & 소면 4인분
1. 시판중인 다시팩으로 만든 멸치육수 600ml를 냉동고에 4~5시간 넣어 차게 준비한다.
2. 양념장 재료들을 순서에 관계없이 큰 볼에 넣은 후 사과 1개를 갈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3. 고명으로 얹을 오이 반개를 채 썰어 준비한다.
4. 면을 삶아 준비하고 양념장 적당량을 넣어 비빈다.
5. 그릇에 1인분씩 담고 열무김치 한 줌을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라 올린 후 오이 채 썬 것도 올린다.
6. (갈은) 통깨 솔솔 뿌린 후 냉동고에서 꺼낸 차가운 육수를 그릇 바닥에 자작하게 붓고 열무와 비빔면을 적셔 골고루 섞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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