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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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大望)》 10권 리뷰

《대망(大望)》 10권 리뷰 이에야스는 격의 없이 사람을 대하던 히데요시에게 어떤 동경을 품고 있었던 듯했다. 자연스럽게 누구의 어깨나 툭툭 치며 흉금을 털어놓는...... 그런 대인관계를 히데요시는 할 수 있어도 이에야스는 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선망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것은 오히려 인간을 경박하게 만들어 합리적인 선에서 이탈시키기 쉽다고 반성한 모양이다. 따라서 밤에 잡담할 때도 설교하는 버릇에 어떤 중후함이 더해졌다. 그렇게 되자 자기 자랑을 섞은 그 설교가 이상하게도 어떤 장엄한 경문처럼 들리곤 했다. (258p)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천성적인 활력과 사교성과 솔직함이 있다. 그 활력은 대상에게까지 생기를 전해주고 그 사교성은 무의식중에 무장해제하게 하며 그 솔직함은 상대가 당황하여 어리..

문학, 책읽기 2016.03.17

나는 꼼수다 VS 조중동, 다윗 VS 골리앗, 최후의 승자는?

나는 꼼수다 VS 조중동, 다윗 VS 골리앗, 최후의 승자는? 최근 ‘딴지 라디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장안의 화제다. 아이튠즈 팟케스트 미국 1위를 하였다던데, 200위 안에 든 국내 방송은 이것이 유일하다고 하니 가히 독보적이다. 우연찮게 알게 돼서 아이폰으로 다운을 받아 들어보니 어렴풋하게 보이던 그림이 또렷해지고 재미도 쏠쏠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국내 유일의 각하 헌정 방송 왼쪽부터 김용민 정봉주 김어준 주진우 이후로 정치시사 관련 포스팅이 뜸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 각하와 한나라당에 대해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아서(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모르지만) 굳이 나까지 평범한 내용으로 첨언할 필요성도 없고, 워낙 정치적 사건이 정신없이 터지는 지라 일일이 언급하고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