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패러디 66

Good Father 유명환

Godfather를 패러디한 Good Father. 잘 들어보면 “북한”, “안뽑소”, “그렇지” 싱크로율이 놀라울 따름! 웃기고 재밌긴 한데 기분은 씁쓸하다. 반칙은 기득권만의 특권인가! 고려의 음서제를 연상시키는 이러한 케이스가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분명 한 두건이 아닐 것이다. MB 주변에는 '공정한 사회'에 반하는 인간만 득실거림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사실 '신하'는 '주군'을 보고 따라하는 법이거늘. 한편 유명환을 비롯한 고위직들이 무슨 일이 터지면 '사과'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우스갯소리 하나 하겠다.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이에 내 말을 추가하자면, "파리가 앞발 비빌 때는 뭔가 빨아 먹을 준비를 할 때이고, 우리는 이놈을 때려잡아야 할 때이다."..

유머, 패러디 2010.09.05

히틀러 천안함 침몰 패러디

영화 -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The Downfall, Der Untergang, 2004)을 한 네티즌이 패러디했다. 오래전 봤던 영화인데 히틀러와 그 주위 인간군상들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려서 화제와 논란이 됐었다. 시시각각으로 베를린을 조여오는 적군과 불리한 전황에 부인, 희망, 분노, 초조, 절망, 체념, 포기를 거쳐 자살에 이른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말했던 악의 평범성, 악의 진부함(The Banality of Evil)을 보여주는 영화다.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똑같이 반응하는 똑같은 인간들! 하지만 다른 세계!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으나 완전히 다른 세계다. 어쩌면 70억명의 인간들은 저마다의 70억개의 세계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절대권력자의 몰락 역시..

유머, 패러디 2010.05.30

이명박의 감동적 눈물과 검찰의 성(性)스런 분노 (부제:악어의 눈물과 개의 분노)

이상한 드라마 (왼쪽은 고병규 원작, 오른쪽은 본인의 패러디) : 뭔가 낯익으면서도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 금수만도 못한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 007에 버금가는 신출귀몰하며 허를 찌르는 대담함. 맥가이버를 능가하는 만물박사형 유능함. 빨갱이의 정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의 모범적 회원이자, 최연소 회원인 지현양. 대한민국. 바람 잘 날 없다. 누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카오스 정치라 했던가. 안상수 좌파스님 발언, 김우룡 큰집 조인트 발언, 한명숙 무죄판결, 조전혁 전교조 명단 발표, 무상급식, 4대강, 행복시에 천안함까지......‘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이 미안할 정도로 백성들이 피곤하다. 정의, 민주주의 따위 다 잊고 세상..

[펌]웃자구요 1476 : 내가 고자라니(부분 편집)

웃자구요 제공 "내가 고자라니"편 대개봉 곤장 한대 맞으라 했더니 고자의 길을 택.... 그래도 넌 스카이 콩콩이기에 다행... 이 사람은 장대라고... 헤드샷에 이은 급소공격... 치명타 아... 보기만해도 오그라 듭니다. 유재석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앤디, 앞으로 이민우 클럽 못 가게 할 기세... 저것도 사람이 들어가서 조종하는 걸까요? ^^ 스피드까지 더해졌으니... ㅠㅠ 지금까지 "내가 고자라니!" 시리즈였습니다. 아... 이건 공짜라니... ---------------------------------------------------------------------------------------------------------------- 원래 자학·타학 개그, 19금 개그는 제 취향이..

유머, 패러디 2009.12.24

루저남과 된장녀의 미수다 대첩(& 루저 패러디-<선덕여왕> 미실편)

다 큰 성인도 볼 수 없는, 새롭게 등장한 시청불가 프로그램 루저, 루저 하길래 뭐 그런 일이 있었나 보다 지나갔는데... 장난이 아니게 일이 커지는 것 같아... 궁굼도 하고... 일부러 미수다를 찾아보게 됐다. 생각보다 심각했다. 홍대에 다닌다는 여대생의 루저 발언뿐 아니라 그보다 더 문제가 될 대목, 문제가 될 인물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루저란 표현은 오히려 지엽적인 일부분일 뿐-본인도 정확한 의미, 용례를 모른 채 어디서 필 받은, 있어보이는 영어 한마디 구사한 듯하다.-전체적으로 '철 없다', '생각이 짧다'라고 말하기엔 분위기와 사고방식이 많이 실망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했다.(일부러 외국여성들과 대비시켜 이런 구도, 분위기로 몰아간 제작진이 가장 욕 먹어야 하지만 한국여성, 특히 대다수의 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