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초보 4

달리기의 새로운 경험 3 - 마라톤과 방구의 상관관계에 대한 생리학적, 인성학적 고찰

달리기의 새로운 경험 3 - 마라톤과 방구의 상관관계에 대한 생리학적, 인성학적 고찰 내가 뛰는 것이지만 내가 뛰게 하는 것은 아니다. - 비슷한 맥락으로... 달리다 보면 힘들고 힘들다 보면 우리 몸 각 기관, 각 부분에 대한 제어력, 조정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알게 된 하찮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곤란한 사실 하나! 바로 방구에 대한 제어력 상실이다. - 내가 뀐 것이지만 내가 뀌게 한 것은 아니다. 힘들 땐 팔도 오토, 다리도 오토지만 방구도 오토다. 더구나 웃긴 게 시원스레 한번 “풍=” 뀌고 끝내면 좋은데 이것이 “픽-픽-”, “뽁-뽁-”, “푸쉬~푸쉬~” 박자까지 피치에 딱딱 맞아 떨어지면서 간단없이 계속된다는 거다. (결코 어떤 일체감, 초월의 느낌이 아니다. ㅠ.ㅠ) 달리면서 이것을 제어..

러닝, 마라톤 2014.12.17

거실장 겸 TV장식장 만들기 (친근하고 품위 있고 우주적으로...)

거실장 겸 TV장식장 만들기 (친근하고 품위 있고 우주적으로...) 이사한 후 마땅한 거실장이 없어서 이걸 살까 저걸 살까 궁리하면서 한 달이 넘게 이렇게 살고 있다가 DIY 목공 초보에겐 좀 벅차지만 TV장식장을 겸할 수 있는 거실장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우선 내가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에 대해 구상을 하고 컨셉을 잡아야 한다. 수납공간은 크고 다양할 것.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 끝낼 예정이므로 최대한 길 것. 거실 벽면과 TV 크기와의 균형미를 고려해 보통의 거실장보다 높고 클 것. 어지럽지 않게 심플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을 것. 따뜻한 정감이 느껴지면서도 거실장에 걸맞게 고급스러울 것. 색은 나뭇결을 살리되 너무 어둡지도, 너무 밝지도 않고 약간 짙은 정도일 것.... 등이다. 핵심 키워드는 ‘친..

목공, DIY 2012.06.16

초보 DIY 목공 부부의 좌충우돌 컨츄리풍 수납장 만들기

초보 DIY 목공 부부의 좌충우돌 컨츄리풍 수납장 만들기 지난 번 포스팅 [등받이형 벤치의자 만들기]에 이은 두 번째 실기수업 공동과제물이다. 만들어보니 확실히 벤치의자와는 구조도 제작법도 다르다. 좀 더 구조가 복잡하고 제작기술도 다양해서 일반적으로 박스형 가구가 테이블형 가구보다 만들기가 더 어려운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는데... 문짝 뒤쪽에 드릴 프레스(Drill Press) 기계를 이용해 경첩을 달 홈을 파야 되는데 아예 구멍을 뚫어버린 사건(!)이다. (허걱! 내 힘이 그리 샜던가?!) 강부장님 말씀은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사건이란다. 그래서 문짝을 추가로 하나 더 얻었다. (ㅋ. ㅋ. 몇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문짝 두 개를 소모한 나는 능력자!!) 새로 ..

목공, DIY 2012.05.10

왕초보 DIY 목공 입문기

왕초보 DIY 목공 입문기 지난 3월 초에 DIY 목공을 배우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다행히도 내가 사는 대전에, 그것도 가까운 곳에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홈페이지(☞ www.woodplan.co.kr)를 둘러본 후 직접 방문해 보았다. 시설도 좋았고 프로그램도 알찬 것 같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더구나 부부가 같이 배우면 1명 교육비는 면제라니 횡재한 느낌! 원래 아내와 같이 배울 생각이었는데 딴 말 하기 전에 후다닥 등록! ^.^:; 그렇게 해서 3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배우는 목요일 오후반 8주 코스가 4월 26일 끝났다. (이외에 목요일 오전반과 일요일 오전반이 있다.)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소재 우드플랜 본사 전경 왼쪽이 사무실 겸 이론교육실, 오른쪽이..

목공, DIY 201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