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지옥 7

기독교의 풀기 힘든 난제, 딜레마

기독교의 풀기 힘든 난제, 딜레마 이것은 어느 시골 성당이나 교회 문을 나서는 평범한 농부나 아낙네 그리고 조숙한 소년소녀들의 머리 위로 언뜻 스치고 지나갔던 생각들일 것이다. 혹은 배움 깊은 신학자, 철학자들이 오랜 시간 씨름하였던 주제이거나 교황청 고위성직자들 간에 치열하게 다루어져왔던 남모를 화두였을 것이다. 지난 2000여 년간 그래왔고 지금도 주일학교 초딩들의 머릿속에 막연하게 때로는 너무도 명확하게 떠오르는 의문이자 수십 년 동안 교회에 출석하는 신자는 물론이고 매주 강단에서 주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연로한 목사님조차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질문들이다. 이것은 불경이다. 신성모독이고 하나님(신)에 대한 도전이다. 어이없고 황당한 질문일 수도 있고 그래서 더욱 본질적인 질문일 수도 있다. 이 모든 ..

2018 남원춘향전국마라톤대회 - 일곱 번째 풀코스 도전 & 여섯 번째 완주 후기 (2018/11/25)

2018 남원춘향전국마라톤대회 - 일곱 번째 풀코스 도전 & 여섯 번째 완주 후기 (2018/11/25) - 대회 참가 전 일곱 번째 풀코스 출전, 작년 9월 24일 청원대청호마라톤대회 이후 올해 참가하는 첫 번째 대회다. 부상 반 게으름 반 1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부상 입은 왼쪽 발목과 다리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10k 이상을 달려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전하진 않은 상태로 오른쪽보다 힘이 딸리는 듯하다. 러닝 때 자세히 들어보면 아직은 왼쪽, 오른쪽 착지음이 미세하게 다르다. 그래서 목표를 욕심내지 않고 낮게 잡기로 한다. 그래도 너무 단순하면 재미없으니까 옵션을 주자. - 1. 완주실패 0점 / 2. 완주성공 50점 / 3. 400 페이스메이커(평균페이스 km당 5‘40“)..

러닝, 마라톤 2018.11.29

《대망(大望)》 6권 리뷰

《대망(大望)》 6권 리뷰 “억센 매를 너무 많이 길러 곤란당하는 일도 가끔 있는 거요. 그렇다고 그 매의 발톱을 잘라버리면 본전도 못 찾지.” (43p) - 이에야스의 강경파(매파) 가신 사쿠자에몬이 온건파(비둘기파) 가신 가즈마사에게 건네는 말 기세를 올리며 압박해오는 히데요시에 대해 이에야스는 대결이냐 화평이냐의 양자 기로에 있다. 가신들의 의견도 둘로 나뉘지만 강경파가 득세하는 형편이다. 본래 미카와 출신 촌동네 무사들, 순수하지만 투박하여 싸울 줄만 아는 사나이들이라서 의리는 깊지만 협상이나 외교에는 재주가 없다. 비교적 온건파 성향이 강한 주군 이에야스는 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싸움 좋아하는 호전적 기질로는 풍림화산(風林火山)으로 유명한 다케다 신겐의 아들 다케다 가쓰요리, 오다..

문학, 책읽기 2016.02.19

황당 코믹 시추에이션 Ⅰ (추가 재발행)

장면1 띠리리링~~(내 핸드폰 소리) 나 : 여보세요. 저쪽 : 누구시죠?(생소한 젊은 여자 목소리) 나 : ......네?(약간 당황! 내게 전화할 젊은 여자는 없는데...혹시 스팸?) 저쪽 : 누구세요?(약간 짜증나는 듯한 목소리. 무슨 스팸이 이래) 나 : 전화한 쪽이 먼저 말씀하시죠. 저쪽 : 전화를 받았는데 이상한 소리만 들려서요. 누구시죠? 나 : ...... 저쪽 : ...... 나 : (불현듯 드는 생각에) 혹~시 다영이 아세요? 저쪽 : 다영이요? 내가 가르치는 학생인데요. 나 : (멍~) 아. 다영이 아빱니다. 제가 낮잠자는 사이 다영이가 전화했나 봐요. 다영선생님 : 아~ 네. 나 : 아~ 네. (딸깍) 나 : 다영아. 아빠 잠든 사이 과외선생님한테 전화했었니? 다영 : 응. 나 : ..

성경읽기 0083 : 마태복음 27장~28장 (첨부 : 예수님과 노무현의 고통에 대해서)

성경읽기 0083 : 마태복음 27장~28장 (첨부 : 예수님과 노무현의 고통에 대해서) 27장 15절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원하는 죄수 한 명을 총독이 사면해 주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16절 당시 감옥에는 바라바라고 하는 아주 악명 높은 죄수가 한 명 있었습니다. 17절 사람들이 모였을 때,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너희는 누구를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아니면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냐?” 18절 빌라도가 이렇게 말한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기해서, 자기에게 넘겨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군중들에게 바라바를 놓아 주고, 예수님을 죽이도록 요청하라고 시켰습니다. 21절 빌라도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두 사람 중에 누구를 석방시켜주길 원하느냐?” 사람..

성경읽기 0013 : 신명기 21장~34장

21장 16절 남편이 자기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주는 날에 맏아들, 곧 그가 사랑하지 않는 아내의 아들이 받아야 할 몫을 자기가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에게 주면 안 되오. 여럿 부인중에서 비록 사랑하지 않은 부인이 맏아들을 낳았더라도 그 맏아들의 권리는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말. 이것은 동시에 맏아들을 낳을 확률이 큰 첫째부인 즉 조강지처의 권리를 보호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부다처제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필요한 율법이다. 금실 좋은 첫째 부인 사이에서 맏아들을 보고 영원히 함께 사랑하며 해로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세상이 어디 그런가. 세월이 가며 조강지처는 늙어가고 장성해가는 맏아들과는 왠지 서먹서먹해진다. 반면 둘째, 셋째 새로 들인 부인은 젊고 예쁘며 손자 같은 아들이라도 떠억 안기면 전세 역전..

I Didn't Speak (나는 침묵했었습니다.) - 김제동 <스타골든벨> 하차에 대한 단상.

I Didn't Speak (나는 침묵했었습니다.) Emil Gustav Friedrich Martin Niemoeller (에밀 구스타프 프리드리히 마틴 니묄러/1892-1984) In Germany, the Nazis first came... 독일에 처음 나치가 등장했을 때... They came for the Jews 처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갔습니다. and I did not speak out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because I was not a Jew. 왜냐하면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the Communists 그 다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습니다. and I did not speak out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bec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