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지역감정 4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나(어멍) - 44세 남, 대전 토박이, 전통적인 반 새누리당 지지자이자 자칭 진보적 자유주의자 김△△ - 58세 여, 가정주부, 고향 미상 나 : 간밤엔 편히 주무셨어요? 김 : 아니오. 요 며칠 잠이 잘 안 오네요. 며칠 전에 뜻밖에 좋은 일이 있어서... 나 : 뭔데요? 김 : 박근혜가 됐잖아요! 투표율 보고 진 줄 알았는데 이겼잖아요. 일주일 전부터 기도를 했는데 응답을 받은 것 같아 기뻐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 날은 꼬박 샜어요. ㅠㅠ 나 : 아...... 그러셨군요. 너무 기뻐도, 너무 슬퍼도 잠이 잘 안 오니까. 감정 추스르고 조금씩 조금씩 기뻐하세요. (ㅠㅠ - 누구는 기쁨의 눈물! 누구는 슬픔의..

411 총선 예상의석수와 관전 포인트

411 총선 예상의석수와 관전 포인트 오늘부터 411 총선의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었다.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진퇴와 더불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행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로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간략하게나마 예상, 언급해보자. 1. 제 1당은? - 민주통합당 2. 민주통합당의 단독과반 가능성은? - 있다. 3. 새누리당이 개헌, 탄핵저지선(100석)을 얻을 가능성은? - 있다. 4.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20석)를 구성할 가능성은? - 있다. 5. 그럼 각 당의 예상의석수는? - 민주통합당 155석, 새누리당 105석, 통합진보당 30석 기타 1. 부산 사상의 손수조 후보의 득표율은? - 40프로 내외로 낙선 기타 2. (신생) 한나라당의 비례의석 확보 가능성은? - 없다. 이 예상들은 두 가지..

[펌]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 후기)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 [주장] 기득권 세력에게 '집단 괴롭힘' 당한 대통령 (오마이뉴스 / 이종필 / 2009-06-04)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국민장이 끝난 지금 한국 사회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이미 지나간 일로 짐짓 모른 체하거나 들불처럼 번진 추모열풍을 '미친 바람(광풍)' 정도로 여기는 모양이다. 보수언론은 노무현의 자살을 개인과 가족의 비리로 인한 단순자살로 평가하며 검찰 수사의 정당함을 옹호하기에 바쁘다. 는 6월 4일자 사설에서 시국 선언문을 발표한 서울대 교수들의 법적·도덕적 하자를 비판했고, 는 같은 날 칼럼에서 국회가 힘을 키워 대통령에 대항하라는 해괴한 주문을 내놓았다. 다른 한쪽에서도 노무현 서..

노무현의 전쟁 2 - 노무현의 공터연설

지난 시절 많이 찾아다니고 쫓아다니며 그를 만났다. 조중동에 휩쓸려 떠도는 악성루머를 확인하기 위해, 내가 반대하거나 의아해하는 정책에 대한 입장과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그의 글을 읽었고 그의 담화, 토론, 연설을 웬만하면 빼놓지 않기 위해 TV를 챙겨보고 인터넷을 찾아다녔다. 재밌었다. 때론 감동도 되고 배울 점도 많았다. 때론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혁명가의 선동을 듣는 듯했고 때론 재치있고 능수능란한 강사의 강의, 곰삭은 깊은 맛이 느껴지는 대석학의 강의를 듣는 듯했다. 정치, 경제, 행정, 역사에서 철학까지. 그리고 그것은 비서가 써준 것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것이 아닌 언제나 그의 머리를 통해서 몸으로 울려나오는 온전한 그의 생각이었다. 호감이 가는 정치인중 한명일 뿐이었던 그에게 내가 정색하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