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음풍농월 3

세월호 참사 - 박근혜 정권과 한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명예훼손 신고로 블라인드 조치 - 복원신청 - 복원 후 재발행함)

뜬금없는 신고로 잊고 있던 2014년도에 발행된 글이 다음(DAUM)측에 의해 임시폐쇄 되었다. 블라인드가 되어 나조차 열어볼 수 없게 됐는데 다행히 백업본이 있어 찬찬히 살펴봤더니 별 것도 없두만...... ㅡ.ㅡ 부자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의 활동이 너무 열심이다. 자신들과 아버지의 명예와 이익을 지키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 정도면 너무 과하다. 다음은 다음측에 복원신청하며 올렸던 의견이다. 블로그를 취미로 시작한지 벌써 십년 가까이가 되어간다. 그 사이 방문객들과의 의견충돌로 댓글로 논쟁하고 저급한 육두문자도 많이 들어봤지만 명예훼손 게시물이라 하여 삭제요청이 들어오고 해당 게시물이 임시(폐쇄)조치가 취해진 건 요번이 처음이다. 먼저 고인이 되신 유병언씨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성경읽기 0046 : 전도서 4장(4절)~5장

성경읽기 0046 : 전도서 4장(4절)~5장 4장 4절 또 살펴보니, 모든 수고와 성취는 이웃에 대한 시기심에서 발생하였다. 이것 역시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허무한 일이다. 5절 어리석은 자는 팔짱끼고 지내다 굶어 죽는다고 하지만, 6절 바람을 잡고자 두 손 벌려 수고하는 것보다는 한 줌으로 만족함이 더 낫다. 배 고픈 것은 참지만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고 시기심, 경쟁심, 질투심은 인간의 원초적 감정이다. 때로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을 불태우는 화염이 되기도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에너지가 되던 화염이 되던 모두 허무하다는 거다. 굳이 말하자면 이웃을 이기려고, 아등바등 바람을 잡으려고 수고하는 것보단 스스로 만족함을 아는 것이 더 낫다는 거다. 성경은 사유재산..

하늘물빛정원 - 천재소녀시인의 탄생

하늘물빛정원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사진) 지난 12월 19일 일요일 나, 아내, 다영, 종서, 장인, 장모님과 함께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강리 소재 『하늘물빛정원』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전통참숯가마, 세미나실, 식당, 공원, 호수 등이 있는 정원이다. 해가 일찍 떨어지는지라 오후 6시경에 갔는데도 이미 어둠이 내려져 있었다. 하지만 원래 가마에서 찜질을 하려간 게 아니고 야경을 보러 갔으니 아쉬울 건 없다. 호수에 비친 야경도 깨끗하고, 차가운 바람도 솔솔 불고, 달빛도 청명한 게 음풍농월(吟風弄月)하기에는 딱 좋았다. 그래서 다영이와 함께 산보하며 시를 주고받았다. 내가 시제를 정하면 다영이가 선창, 내가 후창이다. 야경이 볼 만하다.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사진) 대칭 - 이다영 물 위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