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시민사회 5

《대망(大望)》읽기를 시작하며 - 첨부 : 지도 및 참고자료

《대망(大望)》읽기를 시작하며 - 첨부 : 지도 및 참고자료 《대망(大望)》은 1970년 봄, 동서문화사가 시리즈로 번역, 출판하기 시작한 일련의 일본대하역사소설들로 1~12권 1세트, 13~24권 2세트, 25~36권 3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세트가 가장 유명한데 보통 소설 《대망(大望)》이라 하면 이 1세트를 의미하고 있다. 예전에 대학교 친구 녀석이 엄청 재밌게 읽었다고 소개한 기억도 있고... 워낙 유명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소설이라 하여 이번에 1세트 12권을 구매하여 읽어보기로 하였다. 2,3세트는 1세트의 내용과는 시대상으로 후대의 이야기들이나 1세트와는 서로 연결되지 않는 다른 작가가 쓴 다른 작품들로 미야모토 무사시,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 등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

문학, 책읽기 2014.03.08

뉴욕타임즈 사설 전문(全文) 번역 - 박근혜와 아베의 위험한 역사왜곡

뉴욕타임즈 사설 전문(全文) 번역 - 박근혜와 아베의 위험한 역사왜곡 짧지만 핵심을 잘 짚고 있는 뉴욕타임즈 사설 Politicians and Textbooks JAN. 13, 2014 정치인들과 교과서들 2014년 1월 13일 Both Prime Minister Shinzo Abe of Japan and President Park Geun-hye of South Korea are pushing to have high school history textbooks in their countries rewritten to reflect their political views.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둘 다 그들의 정치적 견해가 반영되어 새로 써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자기들 나라 안에..

정치민주화에서 경제민주화로, 시민주권운동에서 소비자주권운동으로 ( 첨부 : 불매목록 )

정치민주화에서 경제민주화로, 시민주권운동에서 소비자주권운동으로 ( 첨부 : 불매목록 ) 지금은 좀 뜸해졌지만 대선 전에는 ‘경제민주화’란 말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갑의 횡포’란 말이 세간의 큰 이슈였다. 원래 일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팽팽 돌아가는 한국사회이다보니 벌써 밀려나고 잊혀져가는 분위기지만 언제고 다시 얘기될 게 분명한 이슈들이다. 다 먹고 사는 데 얽힌 문제기 때문! 근데 문제는 당면한 문제긴 한데 너무 해결 난망한 문제라는 거다. 욕망만 앞서지 사정은 열악하다. 입혀주고 재워주고 입에 풀칠만 해도 감지덕지하던 옛날이 아니다. 보고 들은 것은 있어가지고 존중받고 싶은 욕망, 자유롭고 싶은 욕망, 풍요롭고 싶은 욕망은 목까지 차 있는데 그것에 저항하고 심지어 강하게 억누르는 기득권..

나는 꼼수다 VS 조중동, 다윗 VS 골리앗, 최후의 승자는?

나는 꼼수다 VS 조중동, 다윗 VS 골리앗, 최후의 승자는? 최근 ‘딴지 라디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장안의 화제다. 아이튠즈 팟케스트 미국 1위를 하였다던데, 200위 안에 든 국내 방송은 이것이 유일하다고 하니 가히 독보적이다. 우연찮게 알게 돼서 아이폰으로 다운을 받아 들어보니 어렴풋하게 보이던 그림이 또렷해지고 재미도 쏠쏠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국내 유일의 각하 헌정 방송 왼쪽부터 김용민 정봉주 김어준 주진우 이후로 정치시사 관련 포스팅이 뜸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 각하와 한나라당에 대해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아서(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모르지만) 굳이 나까지 평범한 내용으로 첨언할 필요성도 없고, 워낙 정치적 사건이 정신없이 터지는 지라 일일이 언급하고 포..

한일병합 100주년, 국치일을 되새기자.

한일병합 100주년, 국치일을 되새기자. 다가오는 8월 29일은 대한제국이 망한 경술국치일이다. 1910년의 일이니 정확히 100년이 된 셈이다. 신 냉전의 남북긴장, 미국 올인외교, 4대강 등 독선·독단의 정치, 인사청문회에서 보여지는 한국사회의 타락상(이런 인물들이 그 위치까지 올라가고 지명받았다는 것 자체가 한국사회 전체의 타락상을 웅변하고 있다.) 등 요즘 시절이 하 수상하여 느낌이 예사롭지 않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희망이 없다. 731부대를 항일독립군이라 알고 있는 인사가 최고위직 국무총리가 되어 출세하는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굴러갈 리가 없다. 또다시 식민지, 분단이라는 두 차례의 비극적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식민지화 ● 한일의정서 (1904년) ● 제 1 차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