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세월호 10

스물여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812) - 명성교회 세습 적법결정에 즈음하여 (명예훼손 신고로 블라인드 조치 – 복원신청 – 복원 후 재발행함)

뜬금없는 신고로 잊고 있던 8개월 전(2018년 8월) 발행된 글이 다음(DAUM)측에 의해 임시폐쇄 되었다. 블라인드가 되어 나조차 열어볼 수 없게 됐는데 다행히 백업본이 있어 찬찬히, 면밀히 다시 살펴봤다.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측에서 신고한 모양인데 무엇 때문인지, 어떤 대목이 문제인지 납득이 되지 않아 다음측에 복원신청을 했다. 당시 교계에 국한되지 않고 큰 사회적 이슈가 되어 떠들썩했는데 추후의 사건전개와 현재의 상황은 잘 모르는 상태다. 다음은 다음측에 복원신청하며 올렸던 의견. 블로그를 취미로 시작한지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방문객들과의 의견충돌로 댓글로 논쟁하고 저급한 육두문자도 많이 들어봤지만 명예훼손 게시물이라 하여 삭제요청 신고가 들어오고 해당 게시물..

세월호 참사 - 박근혜 정권과 한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명예훼손 신고로 블라인드 조치 - 복원신청 - 복원 후 재발행함)

뜬금없는 신고로 잊고 있던 2014년도에 발행된 글이 다음(DAUM)측에 의해 임시폐쇄 되었다. 블라인드가 되어 나조차 열어볼 수 없게 됐는데 다행히 백업본이 있어 찬찬히 살펴봤더니 별 것도 없두만...... ㅡ.ㅡ 부자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의 활동이 너무 열심이다. 자신들과 아버지의 명예와 이익을 지키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이 정도면 너무 과하다. 다음은 다음측에 복원신청하며 올렸던 의견이다. 블로그를 취미로 시작한지 벌써 십년 가까이가 되어간다. 그 사이 방문객들과의 의견충돌로 댓글로 논쟁하고 저급한 육두문자도 많이 들어봤지만 명예훼손 게시물이라 하여 삭제요청이 들어오고 해당 게시물이 임시(폐쇄)조치가 취해진 건 요번이 처음이다. 먼저 고인이 되신 유병언씨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열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60424) – 세월호 참사 2주기에 부쳐

열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60424) – 세월호 참사 2주기에 부쳐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언제나 저희를 위로하시고 안아주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지난 한 주 저희 성도들 거친 세상에서 살다가 이렇게 주님 앞에 모였사오니 저희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해 주시옵소서. 저희에겐 주님의 위로와 축복,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님.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빛나던 시절, 가장 즐겁던 순간에 영문도 모르고 죽어간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2학년 1반 김예은 2반 이혜경 3반 김빛나리 4반 강혁 5반 박성호 6반 황민우 7반 성민재 8반 장준형 9반 정다빈 10반 김송희...... 주님 아직도 부르지 못한 24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사옵니다. 저희..

신해철과 세월호 아이들, 마술피리와 대한민국

신해철과 세월호 아이들, 마술피리와 대한민국 단원고 졸업앨범에 들어갈 학급단체사진 한 사나이가 마법의 피리로 쥐떼를 해결하였으나 마을사람들은 주기로 하였던 사례금을 주지 않고 약속을 어겼다. 그러자 피리 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마을 아이들을 데리고 산속으로 사라졌다. - 독일 동화 - 아이들이 없는 사회, 희망이 없는 사회다. 대~한민국 출산율 꼴찌다. 있는 아이들마저 제대로 키우지도, 먹이지도, 가르치지도, 지켜주지도 못한다. 젊은이들이 변변한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대기업 몇몇의 좁은 취업문으로 줄 세우고 뺑뺑이 돌리기만 하면서도 눈만 높고 게으르단다. 모두 어른들의 욕심 때문이다. 기성세대, 기득권들의 돈에 대한 탐욕 때문이다. 욕심 때문에 주기로 한 사례금을 주지 않았고, 욕심 때문..

제11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 - 첫 10K 완주 후기 (2015/04/12)

제11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 - 첫 10K 완주 후기 (2015/04/12) - 대회 참가 전 연말연초에 춥기도 하고 일도 많아서 게으름만 늘었다. 가뜩이나 왼쪽 무릎이 아파서 훈련양이 더욱 줄었다. 그래도 4월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 작년 말에 있은 왼쪽 대퇴부 안쪽과 서혜부 통증은 가라앉았는데 1월부터는 왼쪽 무릎 바깥쪽이 아파서 뛰기가 곤혹스럽다. 특히 좌회전하며 코너를 돌때 하중이 많이 실리는지 통증이 가중된다. 그래서 트랙을 도는 카이스트 정달 모임은 일단 중단했다. 자세가 문제가 있는지 한번 점검해 봐야할 듯... 장경인대(Iliotibial Band)가 끝나는 경골두(Head of Tibia)의 통증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촉진해보니 대퇴이두근(Biceps Femoris)이 끝나는 비골..

러닝, 마라톤 2015.04.16

아홉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40914)

아홉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40914)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저희 성도들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오니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고 홀로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저희가 세상에 나가 주님의 뜻과 의를 이루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저희와 동행하여 주시옵고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길 잃은 양같이, 젖 뗀 아기같이 마음이 어리고 육신이 연약한 저희들의 철없고 소박한 기도를 어여삐 여겨 주시옵소서. 돈과 물질을 채워주시되 다만 곤궁치 않게 하여 주시고 바라고 또 바라고, 원하고 또 원하여 저희가 탐욕으로 치닫고 비루함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욕심, 시기, 성냄의 어두운 마음을 멀리하고 오직 주님의 밝고 온화한 사랑 안에 거하게 하소서. 헤롯왕의 권세와 주님의..

여덟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40615) - 세월호 참사에 부쳐

여덟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40615) - 세월호 참사에 부쳐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이렇게 일주일을 거친 세상에서 보내고 저희 성도들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저희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고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에겐 주님의 위로와 축복,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님.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벌써 육십 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열두 명의 아이들이 차디찬 바다 밑을 헤매고 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억울하게 죽어간 이 가냘프고 순수한 어린 영혼들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 아침 품 안에 안고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었을 것을,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이라도 흔들어 배웅해 주었을 것을, 마지막 인사도 없이, 얼굴도 보지 못하고, 손발도 만져보지 못하고 떠나보내..

6.4 지방선거맞이 티스토리 초대장 대방출(19장)-마감되었습니다.

이 한표가 당신의 한표일 수 있습니다. 6.4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투표결과에 따라 KBS를 비롯한 언론의 공공성 회복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성공여부가 달린 중요한 선거입니다. 댓글란에 투표를 약속하시는 분(1순위), 투표독려를 약속하시는 분(0순위)께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리려 합니다. 개설하실 블로그 목적, 관심사항, 기타 등등을 적어주시면 더 좋겠죠. 초대장 받으실 이메일 주소와 함께 비밀댓글로 적어주세요. 혹, 다른 블로그를 가지고 계신 분은 블로그 주소를 적어주시면 제가 한번 둘러보고 가능하면 초대장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국민 모두가 승리하는 결과가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 (초대장 발송후 6월 4일 24:00까지 블로그를 개설치 않으시는 ..

박근혜, 할머니의 세월호 분향소 조문 - 중요한 것은 지능보단 심성

박근혜, 할머니의 세월호 분향소 조문 - 중요한 것은 지능보단 심성 쑈로 흥한 자 쑈로 망한다. 대통령과 할머니의 동선, 동작으로 봤을 때 조작은 아니더라도 사전에 서로 양해가 된 연출임에는 확실한 듯하다.(이 경우 '조작'보다는 '창조'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하지만 내가 유심히 본 것은 박 대통령의 표정... 내 선입관에 불과한 것일까??? 대통령 본인이 조문보단 연기에 몰입해서일까??? 아무리 감정절제, 표정관리가 익숙한 훈련된 정치인이라지만, 저 상황 - 백여 명 가까운 꽃다운 아이들의 영정 앞에서 어쩌면 저렇게 침착할 수 있을까? 박 대통령의 얼굴은 슬픔, 비탄은커녕 엄숙보다는 무표정에 가깝다. 과문한 탓인지 박 대통령의 화사한, 그리고 무난한 웃음은 많이 봐왔어도 눈물에 젖은 촉촉한 눈동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