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부시 5

성경읽기 0047 : 전도서 6장~12장

성경읽기 0047 : 전도서 6장~12장 6장 1절 나는 사람들 가운데 흔히 일어나는 또 다른 악을 보았다. 2절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부와 재산, 영예를 모두 주셔서 더 바랄 것이 없게 하셨지만, 동시에 그가 이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시며, 타인이 대신 누리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허무한 일, 큰 재앙이 아닌가? 8장 14절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또 다른 허무한 일이 있다. 그것은 악인이 받아야 할 처벌을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아야 마땅한 보상을 악인이 받는 것이다. 이것 역시, 내가 보기에 허무한 일이다. 6장, 8장 모두 비슷한 맥락의 말씀이다. 남 보기엔 안타깝고 본인에겐 억울한 일이다. 하나님이 주신 영광을 조금이라도 맛본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남 보기에 그의 영광과 ..

이명박 대통령의 싸구려 이중사고, 아스트랄한 정신세계

(이 대통령의 입을 잘 보라!) (고개를 끄덕이며) 아~ 논의 했구나. 나는 악한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내가 한 일은 악행이 아니다.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따라서 내가 한 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깜박 잊은 것뿐이다. 오래된 동영상이나 세상이 하수상하여 의미가 새롭다. 지금봐도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부끄러운 시추에이션이다. 희생정신(!)을 발휘해 '미국 김영삼' 부시까지 지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각하만의 극진한 국빈 외교술이다. 조지오웰의 에 나온 말로 이제는 일반 명사화된 ‘이중사고’란 것이 있다. 때론 2+2=4가 진리고 때론 2+2=5가 진리가 되는, 진리로 믿는 사고방식이다. 한 사람의 마음속에 두 개의 상반되는 신념을 동시에 소유하고 둘 다 받아들이..

성경읽기 0037 : 시편 49편~59편

성경읽기 0037 : 시편 49편~59편 49편 8절 사람의 생명 값이 너무도 비싸며, 아무리 많이 내어도 살 수 없습니다. 9절 돈을 많이 낸다고 사람이 영원히 살고, 돈이 많다고 죽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인명(人命), 인본주의,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구절이다. 아무리 돈이 다인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둘 있다. 사랑과 목숨이다. 권력도 살 수 있고 명예도 살 수 있고 맘만 먹으면 달나라에도 갈 수 있는 세상이 곧 열리겠지만 이것만은 살 수 없다. 누구는 사랑도 살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니 별개로 하자. 누구는 목숨도 거래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흉악한 나쁜 생각이기에 별개로 하자. 우리의 사랑, 양심, 마음, 신앙 그리고 목숨은 얼마인가. 돈으로..

성경읽기 0009 : 레위기 8장~13장

레위기의 저자는 모세 / 주요인물은 모세, 아론, 아론의 아들들 / 핵심어는 성별, 거룩 레위인들 가운데 특별히 제사장들은 온전한 예배를 위하여 구별되었고, 모든 백성들에게 거룩한 삶의 본보기를 보여 주기 위하여 성별(聖別)되었다. 8장 9절 모세는 아론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관 앞면에 금패, 곧 여호와의 성결패를 달아 주었습니다. 모세가 아론을 제사장으로 구별하여 세우는 위임식 장면. 금패(Gold Plate), 곧 성결패의 위에는 ‘여호와의 성결’이란 문구를 새김. 레위기의 핵심어는 ‘성별(聖別)’, ‘거룩’이다. 거룩하게 나눔, 성스럽게 구별한다는 의미. 거룩하다, 성스럽다는 의미는 깨끗하다, 완전하다란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제물 역시 흠 없는 소와 양, 또는 순결의 상징인 비둘기를 쓰라 했다. ..

노무현의 두 가지 에피소드 (부제 : 옥탑방과 MD)

에피소드 1 2002년 대선전이 한창이던 무렵 TV방송사들이 대통령 후보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있었다고 함. 먼저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나와 사회자의 ‘옥탑방을 아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말해서 적잖은 구설수에 오른 후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시차를 두고 출연하여 똑같은 질문을 받고 역시 모른다고 답을 함. 에피소드 2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부시로부터 MD(Missile Defence:미사일 방어체제)참여를 요청받고 ‘좋다. 그러면 아예 일본까지 대상에 포함시키자’라는 취지의 말을 하여 부시의 말문을 막아버림. 부시를 능가하는 강력한 포스! 정확한 일시와 장소가 언제 어디인지, 정확한 워딩이 무엇인지, 어디서 읽고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내게 가장 인상에 남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