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미션 10

<위대한 개츠비>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개츠비는 위대한가, 위대하지 않은가?

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김영하 옮김, 문학동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한번 읽었고 작년에도 한번 읽었다. 독후 감상은? 그때완 많이 달랐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감수성 예민한 소년시절의 떨림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는 폭풍우였다면 다 큰 성인으로서의 감상은 잔잔하게 내려앉는 이슬비 같았다. 소년은 개츠비가 X나게 멋있었고 아재는 개츠비가 안타까울 정도로 불쌍했다. 재밌지만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작품의 결점이랄까... 아쉬운 부분이 새로 눈에 들어온다. 문체도, 표현도, 등장인물들도 너무 감각적이다. 무력, 유약한 느낌이 일 정도로 너무 선이 가늘고 심미적이다. 한마디로 호연지기가 없다. 은빛 후춧가루가 뿌려진 별밭 - 34p 표현은 신선..

문학, 책읽기 2020.02.27

서른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1201) -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서른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1201) -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 주일 저희가 오직 주님을 믿고 의지하여 주님 앞에 모였사오니 저희를 축복해 주시옵고 평강 내려주시옵소서. 저희의 잘난 점, 못난 점을 속속들이 모두 아시고 저희의 허물과 죄까지 품어 용서하시는 주님께 저희가 한없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오니 이 기도와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스런 자녀, 성실한 제자들이 되길 소망하오니 저희가 더러운 곳을 깨끗케 하고, 어두운 곳을 밝히고, 막힌 곳을 뚫고, 끊어진 것을 잇게 하소서. 메마른 땅의 단비가 되게 하시고,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사랑이란 미..

제15회 청원생명쌀대청호마라톤대회 – 여섯 번째 마라톤 풀코스 참가 & 첫 번째 완주 실패 후기 (2017/09/24)

제15회 청원생명쌀대청호마라톤대회 – 여섯 번째 마라톤 풀코스 참가 & 첫 번째 완주 실패 후기 (2017/09/24) - 대회 참가 전 여섯 번째 풀코스 출전이자 올해 참가하는 두 번째 대회이자 처음으로 2회 중복 참가하는 대회다. 개인적으로 되도록 겹치지 않게 여러 대회를 다니며 각지의 경치와 인심 등 색다른 풍취도 느껴보고 다양한 경험도 쌓고 싶은데 가까운 곳에서 열리고 작년에 좋은 기억도 갖고 있어 다시 한 번 뛰어보기로 한다. 청원대회는 크고 작은 언덕이 많아 어려운 코스에 속하지만 주위 경관은 아름답다. 작년 기록은 3시간 37분 57초, 개인최고기록이다. 하지만 저번 5월의 의병마라톤대회에서 참담하면서도 재밌는 실패를 맛본 터에 올여름 연습량도 변변치 않아서 이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확신..

러닝, 마라톤 2017.09.26

《대망(大望)》 4권 리뷰

《대망(大望)》 4권 리뷰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사고방식에서 볼 때 나와 오다님은 벌써 어느 쪽인가 멸망했어야만 될 터, 그런데 서쪽의 오다님과 동쪽의 내가 동맹해온 게 운 좋았던 것이다. (79p) 서로 붙어있는 서쪽의 오다 노부나가와 동쪽의 나(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동맹하여 더 동쪽의 다케다와 호조를 멸망시킨다. 먼 곳과 친교하고 가까운 곳을 공격한다는 원교근공은 전통적인 외교술이다. 가까운 곳은 현존하는 위협이고 먼 곳은 그렇지 않기 때문! 하지만 교통과 기술이 발달하여 거리와 공간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현대에는 맞지 않다. 오히려 가까운 곳과 더 친하고 가까운 곳이 더 잘 나가는 것이 나에게도 좋다. 가까운 곳과 먼저 상생하고 뒷마당이 안심이어야 밖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문학, 책읽기 2016.02.16

《대망(大望)》 2권 리뷰

《대망(大望)》 2권 리뷰 “부하가 되면 마음 편하지. 목숨도 입도 주인에게 맡기면 되니까. 그런데 대장이 되면 그렇게 안 되거든. 무술은 물론 학문을 닦아야 하고 예의도 지켜야 해. 좋은 부하를 가지려면 내 식사를 줄여서라도 부하를 굶주리게 해서는 안 되지.” (중략) “아지랑이를 먹고도 통통하게 살찌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 얼굴은 싱글벙글 웃는다.” (50p) 대장, 리더의 자질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의기소침해서는 안 된다.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 모든 걸 포기하고 싶더라도 내색해선 안 된다.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겁이 나 덜덜 떨리더라도 들켜선 안 된다. 언제나 담대하게 구성원들에게 용기와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진솔하게 모든 걸 털어놓고 도움과 의견을 구한답시고 섣불리 약한 모습을 보..

문학, 책읽기 2016.02.06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충청마라톤대회 -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2015/11/01)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충청마라톤대회 -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2015/11/01) - 대회 참가 전 두 번째 풀코스 출전, 올해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다. 그리고 올해 계획했던 네 번째 목표이자 마지막 미션(풀코스 3시간 50분 이내 완주)이다. 8월 30일 첫 풀 기록이 4시간 22분이었으니 거기서 32분을 단축해야 한다.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 이번이 고비다! 전략이랄 것도 없이 3시간 50분 페이스메이커(km당 5‘27“ 페이스)를 놓치지 않고 무조건 졸졸 따라가면 되지만...... 대회 홈피를 보니 3시간 50분 페메가 없다. ㅠ.ㅠ 대신 3:30, 4:00, 4:30 페메만 있다. 330을 따라가자니 너무 벅차고, 400은 너무 늦어 애매하다. 하여, 아이폰의 ‘나이키 플러스 ..

러닝, 마라톤 2015.11.07

미션 : 티아라(T-ARA)의 롤리 폴리(Roly-Poly) 따라배우기

과제 : 롤리 폴리(Roly-Poly) 배우기 목표 : 18번 공연 아이템 완성 다영이! 종서! 여보! ~ 열심히 배워서 넷이 한 번 같이 춰 보자구!! 자~ 이제 겁먹지 말고 구간별로 따라해 볼까! 이왕이면 가사도 흥얼거리면서~♪♬~ 어디까지 왔나 또 어디 숨었나 맘에 들어 왔나 나나나나나 I like you 어디서 오셨나요 자꾸 눈이 가네요 그대 눈빛이 나는 참 맘에 드네요 옆으로 가고 싶지만 용기가 안나서 가슴이 떨려와 나는 참 망설이네요 몰라 어떡해 난 몰라 미치겠어 널 놓치기 싫어 너에게로 점점 다가갈래 점점 내 앞에서 떠날 수 없게 Roly Poly Roly Roly Poly 날 밀어내도 난 다시 네게로 다가가서 Roly Poly Roly Roly Poly 나만 보일꺼야 너에게 나를 보여 줄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