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돌발영상 4

광우 이명박과 보온병 안상수에 대한 택시 기사분과의 대화

광우 이명박과 보온병 안상수에 대한 택시 기사분과의 대화 택시 기사 : 이번에 보니까 북한 애들한테 화도 나지만 우리 군대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한심해요. 한심해. (라디오 뉴스에 3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기사분이 다짜고짜 흥분한 어조로 말을 건다.) 나 : ... 기사 : 제가 해병출신인데 어떻게 한 발도 맞추질 못하나요. 포탄이 오고가는데 무신 막사에다 쏴 대고... 안 그렇습니까? 사장님. 나 : 화나고 한심하죠. 기사 : 천안함 당하고도 이제까지 뭐 했나 모르겠어요. 나 : ... 기사 : 이참에 아예 북한 애들 버르장머리 완전히 고쳐놔야 돼요. 싹 다 죽여 놔야 돼요. 이명박이 다른 건 몰라도 대북정책 하나는 잘 하는 것 같아요! 나 : (뜨악!!)... 제가 보기엔 딱히 잘하는 게 없는 건 맞..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YTN 돌발영상

이게 뭐하자는 건가. 보수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이 이렇게 뻔뻔하고 무도해도 되나. 엘리트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이 이렇게 무능하고 멍청해도 되나. 아이들이 뭘 배우겠는가. 그들에게 올바로 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들에게 꿈과 이상을 품으라고 할 수 있겠는가. 나라꼴이 부끄럽다. 아이들 보기가 부끄럽다.

이명박 대통령의 원대한 구상 VS 어느 소시민의 소박한 소망

이명박 대통령께서 얼마 전 이문동 재래시장을 방문하시여 대박을 터뜨리시더니(본 블로그 ‘짝퉁 대 명품‘참조) 이번 수해를 맞이해서는 지난 14일 대책본부를 방문하시여 또 한 번 큰 웃음을 주시었다. 요즘 정치시사 코미디가 없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 생동감있는 라이브, 더구나 대통령이라는 하이엔드급 슈퍼스타 앞에서 어찌 경쟁력을 갖겠는가. 하여튼 일거수일투족, 가는 곳마다 화제만발이다. 꽁트는 꽁트일 뿐 오해해서는 안 되고, 코미디는 코미디일 뿐 심각해하거나 따라할 필요야 없지만 스탈린의 한인강제이주정책, 박정희씨의 화전민 정리 사업(마을길 정리, 간척사업처럼 사람도 ‘정리’와 ‘사업’의 대상이다)이 생각나서, 정말 시행할 것 같아서 은근히 불안한 게 사실이다. 내 불안감, 불쾌감의 근거는 무엇인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