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5

서른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818) - 주님의 겸손과 담대함을 주시어 주님의 사랑을 행케 하소서!

서른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818) - 주님의 겸손과 담대함을 주시어 주님의 사랑을 행케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무한히 크고 아름다운 이 세상을 지으시고 저희에게 생명을 주셔서 기뻐 뛰놀게 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일을 맞아 저희 성도들 한자리에 모여 주님을 찬미하오니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은 완전하시지만 저희는 불완전합니다. 주님은 무한하오나 저희는 유한하고 주님은 저희를 담을 수 있지만 저희는 주님을 담을 수 없습니다. 저희가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온전히 주님을 믿고 따르며, 닮고 배우기를 소원하게 하시옵소서. 높은 교만의 산과 깊은 절망의 골짜기 사이를 흐르는 세상의 빠르고 거친 탁류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소서. 저희의 영혼이 단단..

서른한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623)

서른한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90623)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말씀과 진리와 자유를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일을 맞아 저희 성도들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오니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고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주님을 흠모하고 주님을 닮으려는 주님의 성실한 제자와 자녀가 되기를 원하옵니다. 저희는 주님에게 붙어있는 가지이오니 나무껍질 속에 항상 수액이 흐르듯이 저희 속에 주님의 진리가 쉼 없이 흐르게 하소서. 하나의 씨앗 속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있으며,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듯이 저희 안을 주님의 참된 소망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저희 모두가 서로 합심하여 주님의 복되고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은 거대한 나무,..

스물여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812) - 명성교회 세습 적법결정에 즈음하여 (명예훼손 신고로 블라인드 조치 – 복원신청 – 복원 후 재발행함)

뜬금없는 신고로 잊고 있던 8개월 전(2018년 8월) 발행된 글이 다음(DAUM)측에 의해 임시폐쇄 되었다. 블라인드가 되어 나조차 열어볼 수 없게 됐는데 다행히 백업본이 있어 찬찬히, 면밀히 다시 살펴봤다. 명성교회 김삼환, 김하나 목사 측에서 신고한 모양인데 무엇 때문인지, 어떤 대목이 문제인지 납득이 되지 않아 다음측에 복원신청을 했다. 당시 교계에 국한되지 않고 큰 사회적 이슈가 되어 떠들썩했는데 추후의 사건전개와 현재의 상황은 잘 모르는 상태다. 다음은 다음측에 복원신청하며 올렸던 의견. 블로그를 취미로 시작한지 벌써 십년이 훌쩍 넘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방문객들과의 의견충돌로 댓글로 논쟁하고 저급한 육두문자도 많이 들어봤지만 명예훼손 게시물이라 하여 삭제요청 신고가 들어오고 해당 게시물..

헤르만 헤세 - 안개 속에서 ( & 혼자 가는 길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독일 시인 1877-1962)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도 서로가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다 혼자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는 안개가 내리어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모든 것에서 사람을 떼어놓는 그 어둠을 조금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다.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인생이란 고독한 것 사람들은 서로 모르고 산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거기 누구 없소?” 내가 아플 때 내 아픔을 어루만져줄 이는 누구인가? 내가 힘들 때 내게 힘을 주고 내 손을 잡아줄 이는 누구인가? 내가 외로울 때 내 외로움을 달래주고 내 눈물을 ..

문학, 책읽기 2018.10.12

스물다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610) -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스물다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610) -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생명을 낳으시고 그 생명에 복을 부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한 주를 보내고 저희 모두 또다시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저희에게 주신 지난 한 주의 시간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한 주, 새로운 나날들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시간을 감사드리며 주님의 영광과 은혜를 찬미하오니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 험하고 바쁜 세상에서 좋은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고, 때로는 햇살아래 비가 내리고 검은 먹구름과 함께 무지개가 뜨듯이 기쁨도 슬픔도, 영광도 고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