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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0. 2. 11. 21:44

 

        Level 2 -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 법 ★★★★★

 

 

 

 

 

 

 

      영숙 누님 밭에서 지난 해 매형이 직접 재배한 무를 받은 김에 뭘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 무생채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 유튜브에 있는 <심방골주부> 동영상을 참고로 한다.

 

 

 

 

 

 

    준비재료 : 3개(다듬은 후 총 1600g土a 정도), 구운 소금 2T, 새우젓 1T, 생강청(액체만) 1/2t, 다진 마늘 1T, 양파 1, 쪽파 한줌, 고운 고춧가루 적당량(5T 정도), 1T

 

 

 

 

 

먼저 무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토막낸다.

 

 

 

 

 

다칠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장갑을 끼고 채칼로 썬다.

 

 

 

 

 

구운 소금을 치고 30분 정도 절이면 (중간에 위아래가 섞이도록 한두 번 뒤섞어 준다.)

 

 

 

 

 

밑으로 물이 상당히 생긴다.

 

 

 

 

 

물을 따라내고 다진 마늘, 새우젓, 생강청(액체만)을 넣은 후 뒤섞는다.

 

  

 

 

      채 썰어놓은 양파, 쪽파를 넣은 후 고추를 치며 골고루 버무린다. 고추는 미리 양을 정해두지 않고 마지막 단계에서 매운 정도와 색깔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며 버무린다. (대충 모두 합해 5T 정도다) 싱거우면 소금이나 새우젓을 조금씩 첨가하며 간을 맞춘다. 야채, 채소를 이용한 김치, 겉절이, 버무리 등에 소금이나 액젓, 향신료 등을 넣을 때는 처음부터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조금씩 추가하며 맛을 맞추는 것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가장 마지막으로 꿀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후

 

 

 

 

 

예쁘게 접시에 담아낸다.

 

 

      시식 및 품평 : 꿀을 넣어 약간 달착지근하면서도 윤기가 좌르르! 화끈하면서도 생무의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살아있다. 가을무라서 그런지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무르지도 않고 딱 좋다. 역시 무생채가 맛있으려면 무가 좋아야 한다.

 

      갓 담아서 약간 짠데 숙성되어 짠맛이 속으로 스미면 더 먹을 만할 것 같다. 밥에 비벼먹어도 좋고 밑반찬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먹어야지!

 

 

 

 

(살갗이 벗겨지더라도 .) 무생채의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치고 싶다! ^.^

 

 

 

 

    완성된 어멍의 무생채 레시피

 

    준비재료 : 3개(다듬은 후 총 1600g土a 정도), 구운 소금 2T, 새우젓 1T, 생강청(액체만) 1/2t, 다진 마늘 1T, 양파 1, 쪽파 한줌, 고운 고춧가루 적당량(5T 정도), 1T

 

    1. 3개를 껍질을 벗긴 후 목장갑을 끼고 채칼로 썬다.

    2. 1에 구운 소금 2T를 친 후 30분간 절인다.

    3. 30분 이후 밑에 고인 물은 따라내어 버린다.

    4. 3에 다진 마늘 1T, 새우젓 1T, 생강청(액체만) 1/2t를 넣은 후 골고루 버무린다.

    5. 4에 양파 1, 쪽파 한줌을 채 썰어 넣고 고운 고춧가루를 치며 버무린다. (보통 고춧가루, 고운 고춧가루를 적당량 배합하여 버무린다.)

    6. 고춧가루는 맵기와 색깔을 보며 추가하고 소금이나 새우젓은 간을 봐가며 조금씩 첨가하며 버무린다.

    7. 마지막으로 꿀 1T를 넣고 골고루 버무리면 완성이다.

 

    ※ 너무 밋밋하지 않게 고운 고춧가루와 보통 고춧가루를 적당히 섞어쓰는 것이 좋다.

    ※ 풋마늘을 쪽파마냥 넣어도 좋다. 단, 쪽파양을 넘지 않게 소량 넣는다.

    ※ 소금을 녹인 물에 10~15분 담궜다가(무 1.2k 소금 반컵에 잠길 정도로) 요리하는 방법, 소금 대신 액젓으로 간하는 방법, 꿀 대신 백설탕으로 달달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 좀 더 상큼깔끔한 맛을 원하면 식초 2T 정도, 시원달달한 맛을 원하면 배 적당량을 채썰어 넣어도 좋다.

    ※ 보름 정도 지나서 먹으려고 꺼내보니 물이 많이 생기며 맛이 써졌다. 무에서 스며나온 쓴물이다. 금방 먹을 거면 무를 절인 후 물을 약간 남겨두고, 오래 두고 먹을 거면 꽉 짜서라도 물을 다 제거하고 만드는 것이 좋겠다.

 

 

 

      ※ 아래는 참고한 <심방골주부>의 유튜브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