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0014 : 여호수아 2장~24장

 

    주인공이자 저자인 여호수아(Joshua)의 이름을 딴 책. 단 그가 죽고 난 후에 발생한 일들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여호수아가 이 책 전체를 기록했다고 볼 수는 없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보좌관 출신으로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가 된 인물로 모세가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보고 죽은 뒤 민족을 이끌고 그 땅에 들어가게 된다.

    주요인물은 여호수아, 라합. ‘섬기라’, ‘선택하라’를 핵심어로 하는 여호수아의 설교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나안에 들어가 그 곳을 정복하고 분배하는 내용과 여호수아의 고별인사와 죽음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2장 18절

우리가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올 때, 우리가 내려갔던 창문에 이 붉은 밧줄을 매어 놓으시오.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와 어머니, 당신의 형제자매와 모든 가족들을 당신의 집 안에 모아 두시오.

 

두 정탐꾼을 숨겨주고 탈출시키는 여리고 성의 라합 (Rahab of Jericho)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에 보낸 두 명의 정탐꾼이 그들을 숨겨준 기생 라합에게 라합의 집을 빠져나오면서 후일의 안전을 약속하며 하는 말이다.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 가장 먼저 탈환했던 성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약속을 지켜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이 붉은 밧줄을 표식으로 하여 라합과 라합의 가족만은 안전하게 목숨을 보전해준다.

    꼭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삼국사기>에 나오는 비극적 러브스토리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그리고 ‘자명고(自鳴鼓)’를 연상시킨다.

여리고 성의 전투(Battle of Jericho) : 프랑스 화가 푸케(Jean Fouquet) 작품

24장 29절

그 일이 있은 후에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죽었습니다. 그의 나이는 백십 세였습니다.

 
    여호수아가 마지막 인사를 한 후 숨을 거둔다.

    [여호수아]편은 전체적으로 특기할 성경구절이 없다.

    여호수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