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예수님 62

성경읽기 0001 : 창세기 1장~2장

성경을 아내와 함께 읽기로 했다. 교회에 다닌 지도 몇 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성경을 통독한 적이 없다. 가끔 읽는 구절도 어렵긴 마찬가지. 기존의 성경은 구절이 어렵기도 어렵지만 지명, 인명 자체가 우리말이 아니다보니 혀가 꼬이기가 일쑤다. 그래서 선택한 텍스트가 아가페 출판사에서 발행한 《큰글 쉬운성경》. 좀 낯설고 기존 문어체 성경구절의 고풍스러운 맛은 없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에는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이르시길’은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와 같이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교열, 교정을 봤다. 하나님과 나만의 독대! 오직 나와 예수님과만 대면하여 그 분의 뜻을 알고 싶다. 《큰글 쉬운성경》 아가페 출판사 왜 성경은 신자, 비신자..

한국교회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후기)

한국교회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라 - 이사야 53:5 - 국민의 피땀으로 세워진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온 겨레의 여망과 전 세계 양심의 기대와 축복 속에 어렵게 정착되어가던 한반도의 평화가 파탄 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가 처참하게 이지러지고 있습니다. 착하고 선한 이웃들이 억울하게 죽어가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울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이명박 정권 2년이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기간, 우리 사회와 역사는 너무 심하게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현 정권이 그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그전 정부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이고, 시장과 자본의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