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사진 170

내 돌사진

원래 빛이 바래고 찢어지기까지 한 사진인데 대학에 계시는 셋째 매형(사진 오른편 아버님이 잡고 계신 인물의 배필)께서 사진파일로 복원하여 깔끔하고 선명해졌다. 그러고 보니 내 블로그에 올라온 나의 첫번째 공개사진!! 종서나 나나 그 모습이 그 모습, 매한가지니 굳이 커밍아웃이랄 것도 없지만 이렇게 40년 전의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하다. 지금은 피부도 깜해지고 수염까지 난 것이 언제 저런 때가 있었나 싶다. 바로 이렇게 조숙한 마초마냥... 또는 이렇게 회춘한 신선마냥... 나이가 들어버렸다.

초상화 완성작 모음

싸모님 : 눈이 작고 쏠려있다고, 얼굴이 갸름하지 않다고, 새끼손가락이 너무 짧다고......실물보다 못하다고 불만이 대단! (나도 인정하지만 난 극사실주의 작가가 아니얌...쩝쩝) 다영 : 눈이 다소 작다고 다소 불만! 종서 : 불만......없음! 예전에 올렸었는데 포토샵 작업, 편집해서 다시 올려본다. 본인의 자화상은 부끄러워 생략!! 지금은 아이들 침실에 액자 4개가 나란히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