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민주주의 17

성경읽기 0050 : 이사야 3장~9장

성경읽기 0050 : 이사야 3장~9장 3장 9절 그들이 소돔 백성처럼 자기들의 죄를 드러내 놓고 말하며, 감추지 아니한다. 16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시온의 여자들은 교만하다. 그들은 목을 꼿꼿이 세우고 다니며, 홀리는 눈으로 쳐다본다. 점잔 빼며 걷기도 하고, 발목에서 소리를 내며 다니기도 한다.” 문화와 풍속의 타락상을 말하며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 천민자본주의가 팽배하고 극단적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경계할 일이다. 모두가 공공의 윤리, 타인의 아픔에 무관심하다. 정도보다 권도에 머리 숙이고 대의보다 대세를 따른다. 된장녀, 신상녀, 거리낌 없이 성형하고 거리낌 없이 그것을 떠벌리는 가벼운 문화가 대세다. 냉소를 쿨하다..

성경읽기 0042 : 잠언 16장 1절 33절, 17장 12절

성경읽기 0042 : 잠언 16장 1절 33절, 17장 12절 16장 1절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33절 사람이 제비를 뽑지만, 그 결정은 여호와께서 하신다. 16장의 첫 절과 끝 절이다. 같은 의미 다른 표현으로 대구(對句)를 이루고 있다. 제비뽑기는 고대국가의 거의 모든 생활에서 활용되었다. 제비뽑기로 관리들이나 사제들을 선출했으며, 정복한 나라의 땅도 분배하였다. 약속의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할 때도 제비뽑기가 사용되는 등 성경 속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 어떤 계획을 세울지, 무슨 제비를 뽑을지는 사람의 의지이나 그것을 이루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인간이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운(명)의 주재자로서 모든 때에 임재하시며 모든 ..

조지 오웰의 “1984”와 대한민국의 “2010”

조지 오웰의 “1984”와 대한민국의 “2010”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 [1] “1984”는 조지 오웰이 1948년 탈고한 미래소설이자 정치소설이자 풍자소설이다. 1948에서 숫자만을 바꿔 당시에는 결코 멀지않은 미래인 1984년 인류의 가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1984년은 까마득한 옛날이지만 이 소설이 가지는 의미는 여전히 퇴색되지 않고 있다. 소설은 여러 비약과 과장에도 불구하고 인간성(특히 호모 폴리티쿠스)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 날카로운 관찰, 깊은 통찰, 번뜩이는 시사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어둡다! 어둡다란 표현만으론 부족할 만큼 절망적이다. 전율이 일어날 만큼 무시무시한 악몽이다. 소름이 쫙 끼치며 털이 솟는다. 썩어 문드러진 환부를 들춰보는 ..

문학, 책읽기 2010.10.20

성경읽기 0011 : 민수기 27장~36장

민수기의 저자는 모세 / 주요인물은 모세, 아론, 미리암, 여호수아, 갈렙, 제사장들 / 핵심어는 방황, 인구조사 / 주요내용은 광야에서 계속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방황과 인구조사 민수기(民數記)는 모세오경 중 네 번째 권으로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영어성경에서 Numbers라 표기되는바 이스라엘 백성을 계수(計數)함에 그 명칭의 뜻이 있다. 계수는 주로 싸움에 나갈만한 자를 세어 군대를 조직하기 위함이다. 두 차례의 인구조사를 중심으로 광야에서의 방황과 율법 등이 기록되어 있다. 27장 8절 어떤 사람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의 모든 재산은 그 딸에게 돌아가리라. 9절 만약 그에게 딸도 없으면, 그의 모든 재산은 그 형제들에게 돌아가리라. 10절 만약 그에게 형제들도 ..

I Didn't Speak (나는 침묵했었습니다.) - 김제동 <스타골든벨> 하차에 대한 단상.

I Didn't Speak (나는 침묵했었습니다.) Emil Gustav Friedrich Martin Niemoeller (에밀 구스타프 프리드리히 마틴 니묄러/1892-1984) In Germany, the Nazis first came... 독일에 처음 나치가 등장했을 때... They came for the Jews 처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갔습니다. and I did not speak out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because I was not a Jew. 왜냐하면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the Communists 그 다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습니다. and I did not speak out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becau..

[펌]4학년 제 아이 찬이를 위로해 주시겠습니까? (&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유고 & 후기)

4학년 제 아이 찬이를 위로해 주시겠습니까? (서프라이즈 / 찬이아빠다 / 2009-07-16) 제목 : 나도 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과학 올림피아드 책을 샀다. 서예 학원에서 수묵화를 그리고, 오랜만에 **문고에 들렀다. 막 책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과학 올림피아드'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한번 보았더니 생명, 지구, 에너지, 물질 편이 있었다. 난 꿈이 해부학자이니 생명편을 먼저 봤다. 분열, 번식, 콩나물과 식물의 굴광성, 곤충의 한살이 등 재미있는 게 많았다. 하지만 어려운 단어가 있어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완벽히 이해를 못한거지 거의 이해가 돼 걱정이 없다. 집에 가서 내 지갑을 봤더니 5000원 밖에 없었다. 그래서 엄마가 5000원을 더 주셔서 **문고에서 생명편을 샀다. 집에 와..

독재냐 아니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으로 시끄럽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결론이 아닌가?!) 2009년 6월을 가리키고 있는 달력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러 황당한 사례들을 보자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허접해서 오히려 친근한(!) 이명박 대통령을 보노라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검찰, 경찰 등의 권력기관들의 행태를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같기도‘ 정권이라고 불러야 하나. 아무튼 독재자라 부르기엔 꽤 만만한 구석이 있는 게 사실이다.(의도한 것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것도 있고, 그가 쌓은 이미지 덕이다.) 독재자 이명박?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부조화! "그렇게 생긴 독재자가 어디 있느냐.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사람은 관상이 독재하게 생겼는데~" 늙은..